과중한 수강 신청은 금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과중한 수강 신청은 금물

0 개 1,236 엔젤라 김
많은 학생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 중에 하나는 일단 대학에 합격하고 나면 늘 수강해 보고 싶었던 과목들을 신청하고, 수업에 들어가고, 그러고 나면 A를 다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참 불행한 이야기이지만 그것만큼 사실과 동떨어진 생각도 없다.  대학 입학에 성공한 학생은 어떡하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지는 알겠지만 진짜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대학 공부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법을 아는가 하는 것이다.

대학 생활이라는 주제 중에 대학 생활에 성공하기 위해서 따라야 할 학습 방법이나 시험 치는 요령 등도 매우 중요하지만 대학에서 첫 학기의 중요성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것이 아니다.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해서 첫 학기를 시작하고 있을 학생이 많이 있을 것이므로 지금이 이 주제를 다룰 적기인 것 같다. 이제 곧 학생들은 대학에서의 첫 해에 어떤 수업을 듣게 될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신입생들에게 수강 과목에 있어서 선택의 여지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전공분야에 따라서 과학, 교양 과목(Liberal Arts), 경제학 등등의 “핵심(core) 과목”이라는 것을 두고 학생들이 반드시 수강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목들은 필수 과목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과목들보다 먼저 수강해야 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맞게 수강 신청을 하는지 확인해주는 것은 칼리지 카운슬러의 의무이다. 특히 학생이 감당을 못할 정도로 너무 많은 과목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돕는 것도 칼리지 카운슬러의 의무이다. 그러나 문제는 카운슬러는 조언을 해줄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카운슬러는 추천하고 조언만 해 줄 뿐, 학생이 너무 완강하고 고집이 센 나머지 마음대로 너무 많은 과목을 신청해 버리면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그때부터 악몽은 시작되는 것이다. 

여기 대학의 첫 해를 시작하는 한 학생이 있다고 치자. 야망과 흥분으로 가득 차서 대학에 도착한다. 가능성이 무궁 무진한 신세계에 온 것이다. 이미 가족, 친척, 친지, 친구, 선배들로부터 수 없이 많은 정보와 조언을 들은 바 있으며 이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다. 고등학교 때 성적이 아주 좋고 선생님들에게도 훌륭한 추천의 말을 들었다. 학생은 뭐든지 다 알고 잘 할 것 같은 생각을 한다. 이 학생에게 대학이란 제네랄 모터나 현대의 차기 회장이나 경영주가 되기 전에 거치는 일시적인 장애물 경기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학이란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다. 칼리지 카운슬러의 조언을 무시하고 신청한 과목들을 다 공부하기엔 너무 벅차게 된다. 첫 학점은 이제 곧 나올 것이고 잘 해야 C일 것이다. 이런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칼리지 카운슬러를 찾아가는 일이다. 그러면 십 중 팔구 과목 철회를 제의할 것이다. 그러면 그 조언을 따라야 한다.

그 많은 과목을 다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오만의 실수를 인정하기가 자존심 상해서 그 조언을 따르지 않는다면 결과는 평균이나 그 이하의 성적표일 것이다. 첫 학년에는 그러한 성적을 받아도 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지만 졸업할 때가 되어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평균 학점이 잘 올라가지 않는 것을 보게 되면 첫 학기 때의 실수가 얼마나 치명적이었는가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나중에 가서 후회하지 말고 다음 학기에 들을 수 있는 과목을 철회하고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과목들에 집중함으로써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목을 철회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너무 과중하게 수강 신청을 했다고 느낄 때 즉시 칼리지 카운슬러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너무 기다린 나머지 첫 번째 철회 마감일을 놓치면 수업료를 환불 받을 수 없다. 게다가 두 번째 마감일까지 놓치면 성적표에 “W”(철회)로 처리 받을 수 없다. 마감일 전에 철회를 해서 “W”를 받으면 전체 성적 평균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그 마감일을 놓치고 “D”나 “F”를 받게 되면 평균 성적이 어떻게 되겠는가. 
 
결론적으로 첫 학기를 지내고 있는 대학 신입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나치게 많은 과목을 수강 신청하지 말라는 것과, 칼리지 카운슬러의 조언을 귀담아 들으라는 것, 그리고 수강 철회를 해야 할 상황이면 늦기 전에 그렇게 해서 좋은 평균 성적을 받으라는 것이다. 
 

대학 기숙사 생활

댓글 0 | 조회 1,557 | 2013.10.23
대학을 어디로 가게될 지 결정하고 나면 이제 구체적인 사항들을 결정해야 합니다. 거주 문제는 특히 집에서 학교가 가까운 드문 예를 제외한다면 기숙사에서 지내게 될… 더보기

대학에서의 과외 활동

댓글 0 | 조회 1,038 | 2013.09.24
-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는 기회입니다 - 대학에 가는 목적은 교육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사람은 특정 직업을 염두에 두고 그것에 관한 훈련과 … 더보기

대학에서의 인간관계

댓글 0 | 조회 1,399 | 2013.08.27
이번 주에는 오늘날의 대학생활에 있는 사교 활동의 기회들과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문제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한다. 미국 대학에도 우리나라에서 동아리라고 부르는 … 더보기

현재 과중한 수강 신청은 금물

댓글 0 | 조회 1,237 | 2013.07.23
많은 학생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 중에 하나는 일단 대학에 합격하고 나면 늘 수강해 보고 싶었던 과목들을 신청하고, 수업에 들어가고, 그러고 나면 A를 다 받게 될… 더보기

대학에서의 전공선택(Ⅲ)

댓글 0 | 조회 1,138 | 2013.06.25
지난 주 기사를 통해서 학생이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 지 잘 모르는 경우 어떻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을지 몇 가지 방법을 함께 나눈 바 있다. 대학 졸업 후 어떤 … 더보기

대학에서의 전공 선택(Ⅱ)

댓글 0 | 조회 1,140 | 2013.05.28
지난 칼럼에서는 대학에서 전공이란 무엇이며 미래의 직업과 관련하여 어떤 중요성이 있는지 말씀 드린 바 있다. 전공은 미래에 학생이 가지게 될 직업에 필요한 특정 … 더보기

대학에서의 전공 선택 (I)

댓글 0 | 조회 1,281 | 2013.04.23
대학에서, 아니 인생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선택 중의 하나는 전공을 선택하는 문제일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한 전공을 선택해서 그 필수과목을 다 이… 더보기

올바른 학습 습관과 대학 생활

댓글 0 | 조회 1,027 | 2013.03.26
대학에 가서 학생들이 습득하고 배워야 할 중요한 일 중에 하나는 훌륭한 학습 습관을 기르는 일입니다. 아니 중요한 정도가 아니라, 대학 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더보기

성공적인 대학 생활,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1,205 | 2013.02.26
12학년인 자녀가 “그 수업은 들어가도 별로 하는 것도 없어” 하며 수업을 빼먹는 일이 빈번해졌습니까? 지난 번 칼럼에서도 12학년 2학기를… 더보기

미국의 고삼병

댓글 0 | 조회 2,082 | 2013.02.19
미국 고삼병을 아시나요? 12학년 학생들 중에서 조기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이라면 12월 말부터 대학 입시에 대한 압박감으로부터는 이미 벗어나 있을 것입니다. 그… 더보기

보딩 스쿨 지원시 인터뷰

댓글 0 | 조회 1,529 | 2013.01.29
보딩스쿨 지원 필수 조건 중의 하나가 인터뷰이다. 보딩스쿨의 마감일은 빠르면 1월 15일 늦으면 2월 1일이기 때문에 가장 활발하게 인터뷰가 이루어지는 시기는 1… 더보기

보딩 스쿨에 대한 사회적 통념

댓글 0 | 조회 1,146 | 2012.12.21
보딩 스쿨이라고 하면 우리 모두가 가진 기존 관념들이 다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와 같은… 더보기

중학교 생활 - 숙제

댓글 0 | 조회 1,205 | 2012.11.27
숙제 하기를 즐기는 학생이 있을까요? 이 글을 읽는 독자 분이나 그 자녀분 들이나 숙제가 좋아서 했던, 혹은 하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숙제의… 더보기

중학교 생활(1)

댓글 0 | 조회 1,490 | 2012.11.01
중학교에 들어가면 초등학교와의 가장 큰 차이는 수업과 교사가 전문화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즉 과목마다 가르치는 선생님이 다 다르고 결국 매일 다섯 내지 일곱 명의… 더보기

부지런함

댓글 0 | 조회 1,528 | 2012.10.17
- 부지런함이란 가치 있는 목표에 대한 절제되고 집중된 노력입니다 -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입니다. 몇 년 전 한국에서 일었던 &ldqu… 더보기

인내

댓글 0 | 조회 1,815 | 2012.10.03
교육 및 유학 상담을 하면서 보면 상담 학생에 대하여 교사들이 추천서에 “인내심이 강하다”라고 쓴 것을 종종 읽을 때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 더보기

“왕따”를 당한다고 느낄 때

댓글 0 | 조회 1,554 | 2012.09.05
그 동안 써 온 칼럼을 통해서는 대다수의 고등학생들과 관계된 활동들, 즉 학교에서 후원하는 운동, 밴드, 토론활동과 같은 과외 활동들에 관해서 많이 말씀 드렸었다… 더보기

보딩 스쿨에 대한 사회적 통념

댓글 0 | 조회 1,542 | 2012.08.28
보딩 스쿨이라고 하면 우리 모두가 가진 기존 관념들이 다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와 같은… 더보기

십대들의 분노,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댓글 0 | 조회 2,331 | 2012.08.07
대부분의 학부모들과 카운슬러들이 모두 공감하는 것 중에 하나는 십대, 특히 사춘기의 학생들이 아주 사소한 일에도 너무 쉽게 화를 폭발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더보기

왜 보딩 스쿨에 가는가

댓글 0 | 조회 1,702 | 2012.07.24
보딩 스쿨에 가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가족과 친지와 떨어져서 전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닐 것이고 학비도 대학… 더보기

고등학교 때의 대입 준비 (Ⅱ)

댓글 0 | 조회 1,683 | 2012.07.11
-독서 지도는 부모님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대학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고등학교 때 무엇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는 지에… 더보기

미국 대학 입학 준비는 고등학교 때부터

댓글 0 | 조회 1,999 | 2012.07.02
대학 입학 준비는 고등학교 때부터 이번 주에는 대학 입학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시점을 위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어떻게 준비하며 ‘기초 공사’를 … 더보기

보딩스쿨이 무엇인가

댓글 0 | 조회 1,956 | 2012.06.27
이번 주부터 몇 주간에 걸쳐서 보딩스쿨이라는 교육의 대안에 대하여 주제별로 말씀 드리고 미국 내 유명한 보딩스쿨에 대한 탐방 기사를 시리즈로 써 보고자 한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