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Who Knows Korea and New 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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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Who Knows Korea and New Zealand?

0 개 2,633 코리아타임즈
  It is very difficult for people to understand each other if they do not share the same experience.(만일 동일한 경험을 함께 겪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다.)  For example, there is a folk tale that comes from the foothills of the Himalayas. (히말라야 산맥의 기슭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 옛날 이야기가 있다.)  A man was trying to explain to a blind friend what a white color is. (한 남자가 장님인 친구에게 하얀 색이 어떤 것인지를 설명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Well,” he said, “it is like snow on the hills.” (“글쎄, 흰색이란 언덕 위에 내린 눈 같은 거야.”라고 그가 말했다.)  “Oh,” the blind man said, “then it must be a wet sort of color.” (“오, 그러면 흰색은 틀림없이 축축한 종류의 색이겠구나.”라고 장님이 말했다.)  “No, no,” the man said, “it is also the same color as cotton or wool.” (“아냐, 아냐, 그것은 솜이나 양털과 같은 종류의 색깔이야.”라고 그 친구가 말했다.)  “Oh, yes, I understand.  It must be a fluffy color.” (“오, 그래, 알았다.  흰색은 분명히 솜처럼 부드러운 색이구나.”)  “No, it is also like paper.” (“아니야, 그것은 종이와 같은 색이라고도 할 수 있어.”)  “Then, it must be a fragile color,” said the blind man.  (“그러면, 흰색은 틀림없이 구겨지기 쉬운 색깔이구나.” 라고 장님이 말했다.)

  아무리 친한 친구끼리라고 하더라도 경험이 다르면 한가지 일에 대해서도 서로의 생각과 말이 위의 글에서처럼 계속 어긋날 수 밖에 없다.  두 친구 중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말 할 수 있겠는가?  두 눈 뜨고 오감의 축복을 다 누리며 사는 나는 눈 먼 장님 보다 과연 사물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시각적 경험을 해 본 적이 없는 장님 친구에게 시각적 설명만 늘어놓는 무지함과 장님 친구를 불쌍하고 답답하게만 여겼던 교만함을 갖지는 않았었는가?  장님의 경험도 존중되어야 하고, 틀린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한 때 해외 동포들 사이에서 신포, 중포, 고포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뉴질랜드에 이민 온지 6개월도 안된 신포와 이민 온지 12년이 되어가는 고포가 만났을 때, 또 엇비슷한 나이 또래의 중포끼리 만났다 하더라도 뉴질랜드 사회에 대한 느낌과 키위들에 대한 평가가 때때로 엄청 다르다는 것을 많은 교민들은 경험했을 것이다.  그러나 개개인의 인성과 능력과 학력이 다르고 재산의 많고 적음도 다르고, 이민 온 시기와 동기도 다르니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당연히 달라야만 하는 것이 아닐까?

  문제는 뉴질랜드와 뉴질랜더들에 대한 다양한 느낌과 평가를 내릴 때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한 느낌과 평가를 같이 끌고 들어가서 덧칠하는 습관이 교민들 사이에 퍼져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뉴질랜드인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면, 한국 사람들은 인종차별 안 하느냐라고 반문하고, 화장실을 수리하러 온 키위 배관공의 터무니 없는 바가지 부당 요금 청구에 대해 언급하면, 한국 사회적인 시각으로 배관공의 인건비를 너무 저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뉴질랜드 사회 시스템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핀잔을 주는 교민들을 만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그 분들의 생각이 맞을 수 도 있겠지만,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의 배관공의 인건비가 한국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점을 감안했다 하더라도, 너무 비싼 비용을 지불했던 경험은 뉴질랜드에서의 사실적 경험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 다른 분들이 겪었던 너무도 친절한 키위들과의 만남의 경험이 분명한 사실인 것처럼.  또한 이민을 국가의 중요한 국가 정책 중의 하나로 여기는 뉴질랜드에서의 인종 차별적인 정치인의 발언과, ‘느낌표’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동남아에서 온 불법체류 노동자들까지도 끌어 안고 가야 한다고 계몽하는 한국사회에서의 인종 차별 문제는 이미 차원이 다른 수준의 문제라고 보아야 하지는 않을까?

  하루하루가 다르게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한국.  누가 한국을 안다고 하는가?  한국을 떠나 온지 2년, 6년, 12년이 지난 그 누가 한국을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또한 누가 뉴질랜드를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참으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할 문제다.  누가 장님이고 누가 장님의 친구인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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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의 NZ]16일 남십자성 어린이 예술단 공연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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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의 뉴질랜드] 10월 26일 선거인 등록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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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의 뉴질랜드] 민주 평화 통일 자문위원 뉴질랜드 평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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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저녁 5시30분부터 오클랜드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는 제 15기 민주 평화통일 자문 회의 뉴질랜드 협의회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김형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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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일 오클랜드 지역의 각 초등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한데 모여 중국 문화 체험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PaPacura의 AGI 캠퍼스에서 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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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의 노스쇼어 병원 정문으로 들어가는 왼쪽에 작은 건물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레번하우스인데요. 레번하우스는 비영리 단체로 뉴질랜드에서 정착을 하는 다양한 …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새움터 정신 건강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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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서 새싹이 움트는 터, 새움터의 의미입니다. 뉴질랜드의 정신보건 전문 사회 복지사들이 모여 새움터라는 단체를 만들었는데요. 지난 6월 18일 오클랜드의…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SOSSI Plant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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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세익스피어 리저널 공원의 Te Haruhi Bay 모래 언덕에서는 SOSSI Planting Day…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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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한마음 대축제2011에서의 남십자성의 합창입니다.ⓒ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렌즈 속의 뉴질랜드] 마당한누리-사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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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한마음 대축제에서의 사물놀이- 마당 한누리 공연입니다.멀리 이국에서 한국의 전통 공연을 이어가는 젊은이들의 무대입니다.ⓒ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샬롬 중창단-코리안 한마음대축제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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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성황리에 마쳤던 코리안 한마음 대축제에서의 샬롬 중창단 공연입니다. -지휘 장영혜, -반주 김봉미ⓒ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 Korean HanMaUm Festival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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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한마음 대축제(Korean HanMaUm Festival2011) 에서의 TopTwo공연 영상입니다. * 주최 : 오클랜드 한인회, 재뉴질랜드 대한체육회,… 더보기

[렌즈 속의 뉴질랜드]우리 음식 알리기

댓글 0 | 조회 2,716 | 2011.06.27
항상 먹는 음식이라도 다른 이에게 소개하려면 다시금 요리 과정 등을 살펴보게 되는데요. 지난 6월 6일, 오클랜드 한인교회에서는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뉴질랜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