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큰 소리를 쳐야 말을 듣는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애들은 큰 소리를 쳐야 말을 듣는다?

0 개 2,079 NZ코리아포스트
생후부터 2세 정도의 시기를 어휘 폭발기라고 부를 만큼 아이들은 모국어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배웁니다. 하루가 다르게 언어 이해력이 향상되죠. 이런 언어적 발달과 함께 언어발달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비언어적 발달도 같이 이루어집니다.

화내는 표정을 지으면서 ‘언어적으로 화내는 말’을 하면 말 내용은 잘 이해하지 못해도 화내는 말을 한다는 것은 알아챕니다. 무언가를 설명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설명의 내용’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엄마 아빠가 나에게 무언가를 설명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눈치가 느는 것이지만,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발달하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루리아는 18개월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의 지시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단추를 누르는 장치 앞에 앉혀 두고 “눌러 보세요”라는 어른의 지시가 들리면 단추를 누르게 하고, “누르지 마세요”라는 소리가 들리면 누르지 말도록 지시했습니다.

실험 결과 3세 이전의 유아들에겐 어른의 지시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듣고 구분하여 반응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조용하고 나긋나긋하며 다정다감한 목소리에는 반응을 보였지만 큰 목소리는 제대로 음성을 듣고 구분하지 못해 충동적으로 단추를 눌러 버렸습니다.

아이들에게 큰소리치는 목소리에 반응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큰소리로 말을 하곤 하죠. 화가 나면 아이에게 더 큰소리로 야단치게 되죠. 어른 생각으로 아이를 이해하다 보니 작게 얘기하면 알아듣지 못할 것 같아서죠. 주변에서 아이들을 잘 살펴보세요.

차분하게 아이를 앉혀놓고 이야기 나누듯 잘못을 지적해 주는 엄마들의 아이가 훨씬 말을 잘 듣는답니다.

엄마가 큰소리로 화내고 짜증을 부리면 아이도 큰소리로 말을 하게 된답니다. 큰소리로 야단을 칠수록 더욱 아이는 엄마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니 그럴 수 밖에요.

가끔 시장이나 마트 등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큰소리로 아이를 야단치는 엄마들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엄마들은 자신의 큰소리는 아이의 귀에는 “우르르 쾅쾅” 혹은 “삐익 끼이익”처럼 공포스럽고 위압적인 음성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를 겁니다.

주변의 시끄러운 소음이 엄마의 목소리를 가려 버려서 아이들은 제대로 엄마의 음성을 구별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듯 주위 환경에서 들리는 비슷한 주파수의 소리가 듣고자하는 소리를 가리는 현상을“음가림”이라고 합니다.

유아들이나 아이들은 이렇듯 소리를 구별해 내는 능력이 어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

10세 정도가 되어야 어른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가진 능력에 가운데 가장 어른에 못 미치는 것이 청력이라고 합니다. 혹시 엄마들은 청력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말귀를 못 알아먹는 답답한 아이”라는 멍에를 씌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한 연구에 따르면 끝없는 소음 속에서 들을 때보다 조용한 가운데 한 번에 하나씩 들을 때, 아이들은 언어의 미묘한 측면을 더 잘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훈계할 때에는 시끄러운 곳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각이나 촉각을 함께 자극하면 아이에게 엄마의 의도를 훨씬 잘 전달할 수 있을 겁니다.

아이가 올려다보는 위치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멀찍이 떨어져 소리치기보다는 가까이 엄마의 냄새와 숨결이 느껴지도록, 매를 들기보다는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아이에게 이야기해 보세요.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대화요령(Ⅱ)

댓글 0 | 조회 2,026 | 2011.06.28
그만큼 우리 삶에서 감정표현은 미숙한 사람의 징표로 인정되어왔기 때문에 활발하게 표현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감정은 미숙한 사람이나 표현하는 것도 아니고 유기체의… 더보기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대화요령(Ⅰ)

댓글 0 | 조회 1,973 | 2011.06.14
부모 - 자녀간의 대화의 중요성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부모 - 자녀간의 대화의 수준이나 질은 부모 - 자녀관계의 수준이나 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 더보기

나쁜 읽기습관이 오답 만든다

댓글 0 | 조회 2,241 | 2011.05.24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아이의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어릴 때 그렇게 영특했던 아이가… 더보기

부모 언어습관, 아이 성공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2,290 | 2011.05.10
사람에게서 가장 강한 근육은 세치 혀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세치 혀로 뱉어내는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운명을 뒤바꾼 예가 얼마나 많은가.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더보기

집중력을 두 배로 높이는 “5단계 생각법”

댓글 0 | 조회 2,577 | 2011.04.27
“제대로 집중하면 6시간 걸릴 일을 30분 만에 끝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30분이면 끝낼 일을 6시간해도 끝내지 못한다”고 아인슈타인은 말했습니다. 공부도… 더보기

사랑과 집착

댓글 0 | 조회 3,244 | 2011.04.12
세상의 어느 부모에게 물어도 자기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부모는 아마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녀에게 물어보면 부모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 더보기

자녀와 더불어 성장하는 부모

댓글 0 | 조회 1,874 | 2011.03.22
자녀를 키워본 사람이나 키우고 있는 사람은 부모노릇하기가 제일 어렵다고 느낄 것입니다. 필자도 어려서 부모에 대한 아쉬움과 원망을 많이 갖고 자라서 “내가 부모가… 더보기

화를 다스리기

댓글 0 | 조회 2,148 | 2011.03.09
평상시 얌전하던 아이가 소위 욱하는 마음에 화를 참지 못하고 다른 아이나 형제에게 폭력을 행사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부모는 너무 놀라 처음… 더보기

아이들이 듣기 싫어하는 소리 81가지(Ⅱ)

댓글 0 | 조회 2,746 | 2011.02.23
안 해야 되는 말 인줄 알면서도 화가 나면 내뱉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혹시 나는 이런 말들을 하지 않았을까? 한번 읽어보면서 자녀에 대한 마음을 잘 다스려 … 더보기

아이들이 듣기 싫어하는 소리 81가지(Ⅰ)

댓글 0 | 조회 2,390 | 2011.02.08
안 해야 되는 말 인줄 알면서도 화가 나면 내뱉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혹시 나는 이런 말들을 하지 않았을까? 한번 읽어보면서 자녀에 대한 마음을 잘 다스려 … 더보기

10대를 최고로 사랑하는 7가지 방법(Ⅱ)

댓글 0 | 조회 2,355 | 2011.01.26
5.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라당신은 조건 없이 자녀를 사랑할 수 있는가? 아이들에게 화를 낼 수는 있어도 아이에게 마음을 닫아서는 안 된다. 아이가 실망시킬… 더보기

10대를 최고로 사랑하는 7가지 방법(Ⅰ)

댓글 0 | 조회 2,169 | 2011.01.14
1. 자신의 십대 시절을 떠올려 보라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을 기억하는가? 그때 무엇을 생각하고 느꼈는가?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부모가 자신의 십대 시절을 기… 더보기

부모 바로서기

댓글 0 | 조회 1,985 | 2010.12.22
- 자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자녀가 어리다고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지 않거나 또 공부를 못한다고 무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로 그러지 말… 더보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댓글 0 | 조회 2,046 | 2010.12.08
자녀의 버릇고치는 대화법 버릇없는 자녀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올바른 대화 방법부터 익혀야 한다. “들어줄테니 말해보라”고 하고는 “그러니까 잘못됐어”라며 시비를 가… 더보기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댓글 0 | 조회 2,571 | 2010.11.24
* 자녀의 인격을 무시하는 잔소리를 하지 말자.자녀가 공부하는 습관이나 행동에서 구체적인 사실만을 놓고 판단해야 합니다. 하나의 일에 케케묵은 일까지 끼워 넣어 … 더보기

책 읽지만 사고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댓글 0 | 조회 2,551 | 2010.11.10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이의 사고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책을 ‘많이’ 읽는 것에만 … 더보기

현재 애들은 큰 소리를 쳐야 말을 듣는다?

댓글 0 | 조회 2,080 | 2010.10.28
생후부터 2세 정도의 시기를 어휘 폭발기라고 부를 만큼 아이들은 모국어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배웁니다. 하루가 다르게 언어 이해력이 향상되죠. 이런 언어적 발달… 더보기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최고의 기술”

댓글 0 | 조회 1,986 | 2010.10.13
좋은 부모란 자녀의 의도와 목적을 격려하고 인정해주며 끝까지 자녀가 성장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코치로서의 부모입니다. 코치로서의 부모는 아이의 무한… 더보기

자녀를 이렇게 지도해보자

댓글 0 | 조회 2,132 | 2010.09.28
-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평생학습의 시대다. 지금까지는 대학을 졸업하면 책 덮고 공부 안해도 버틸 수 있었지만, 정보화 시대에는 매일 새로운 정보가 … 더보기

부모가 버려야 할 마음의 병 여섯 가지

댓글 0 | 조회 3,351 | 2010.09.16
모는 자칫 ‘위험한 확신’에 빠지기 쉽다. 자신이 낳고 키우는 자식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아이를 잘 키우고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더보기

성공인을 키운 부모의 20가지 습관(Ⅱ)

댓글 0 | 조회 3,447 | 2010.08.25
11. 아이의 우상을 존중해준다. 20세기를 산 부모의 우상과 21세기를 살 자녀의 우상이 같을 수 없다. 그러므로 부모의 잣대로 아이의 우상을 비웃지 말고 존중… 더보기

성공인을 키운 부모의 20가지 습관(Ⅰ)

댓글 0 | 조회 2,342 | 2010.08.11
1. 깔끔한 외모에 신경을 쓴다. 헐렁한 트레이닝 바지에 헝클어진 머리를 한 엄마, 집 안 어디서나 담배를 마구 피우는 아빠를 보며 아이들은 배울 것이 없다. 자… 더보기

아이에게 배움의 욕구 길러주기

댓글 0 | 조회 2,066 | 2010.07.28
배움이란 학교 공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계속되는 것입니다. 배움을 즐겁게 누리고자 한다면 아이에게 어떤 능력이 있어야 할까요? 첫째, 스스로 하려고 노… 더보기

말 잘하는 자녀 만들기

댓글 0 | 조회 2,117 | 2010.07.13
아이가 제대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끈기 있게 고쳐준다 부모가 허리띠를 졸라매며 학습지다, 예능이다, 운동이다, 하고 조기교육에 열중하는 이유는 자녀가 이 다… 더보기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변화해야 할 생각 7가지

댓글 0 | 조회 2,262 | 2010.06.22
1. 자녀의 실패는 내 인생의 실패요, 자녀의 성공은 곧 내 인생의 성공이다?자녀는 나의 작품이 아니라 신의 작품이요 선물이다. 자녀 인생의 주인은 부모가 아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