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 Cinderella Complex(신데렐라 콤플렉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323] Cinderella Complex(신데렐라 콤플렉스)

0 개 2,852 코리아타임즈
   A fairy tale, as distinct from an animal story, is a serious tale with a human hero.(동화는 동물이야기-우화와는 달리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진지한 이야기다.)  At the beginning, its hero is either socially humble or looked down upon as being stupid.  (처음에는, 주인공은 사회적으로 비천하거나 어리석은 사람으로 멸시를 받는다.)  However, at the end, he has surprised everyone by showing his heroism and winning fame and love. (그러나 마지막에는, 주인공은 영웅적인 행위를 보여주고 명성과 사랑을 얻음으로써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Though finally he succeeds, he has to go through a struggle in which his success is in doubt. (비록 마지막에는 성공을 거두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성공이 어렵게만 여겨지는 고난을 겪어야만 한다.)

  In many cases, were he not helped by friendly powers, he would fail.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호적인 힘들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그는 실패할 것이다.)  That is, in addition to his own powers, he needs luck. (즉, 자신의 능력 이외에도 그는 행운을 필요로 한다.)  The tale ends with the establishment of justice: the good are rewarded and the evil are punished. (이야기는 정의를 정립시키면서 끝을 맺는다 : 즉 선은 보상받고 악은 벌을 받는다.)

  이러한 작품 전개 구조는 동화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꼭 동화처럼 권선징악으로 끝을 맺지는 않지만, 많은 영화나 TV 드라마도 동화와 비슷한 이야기 전개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젊은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최근의 한국 TV 드라마들은.  동화나 TV 드라마가 작품으로서 완성도를 갖느냐 하는 것은, 주인공이 고난을 이겨나가는 과정과, friendly powers(우호적인 힘들), 즉 luck(행운)의 작품 속 장치가 이야기 전개 속에서 얼마나 설득력있게 그 시대 사람들에게 보여지느냐 하는 데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지루하고 때로는 암울한 현실과는 다른 이야기 전개 속에 자신을 투영시키면서 기쁨을 얻고자 하기 때문에 동화나 소설을 읽고 TV 드라마를 본다.

  물론, realism의 렌즈를 현실에 들이대면서 써나가면 드라마 속의 삶도 척박하고 가슴쓰리도록 우울하고 때로는 비극적일 수도 있다.  ‘바보같은 사랑’과 ‘네멋대로 해라’와 같은 빼어난 작품들처럼.  그러나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고 싶어 TV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  ‘파리의 연인’이나 ‘내 이름은 김삼순’은 대중들의 그러한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주었다는 면에서 그대로 좋을 수 있다.

  자신의 능력과 노력에 의해서 성공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friendly powers’에 의해서 인생이 역전 되기만을 바라는 심리상태를 심리학자들은 Cinderella Complex라 부른다.  요즈음 한국 TV들은 이러한 대중적 Cinderella Complex에 영합하는 단선적 구조만을 가지고 많은 드라마를 찍어내다 작품성은 물론 시청률면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Cinderella Complex는 핵가족에서 자녀들을 응석받이로 키우기 때문에 양산되는 이른바 ‘왕자병’, ‘공주병’과는 다른 현상이다.  공주병이나 왕자병은 보통은 나이를 들어가면서 객관적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의 냉엄한 벽에 부딪히며 차츰 치유될 수 밖에 없지만, 오늘 날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점점 더 Cinderella Complex를 갖게 되는 현상은 경제 사회적 신분계층이 점차 견고하게 굳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한 부작용이기 때문에 사회 병리학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되고 있다.  

  이른 바 ‘American Dream’의 나라라고 불리며 많은 이민자들을 끌어 들였던 미국도 이제는 더 이상, 비록 육체 노동일지라도 자신만 열심히 일하면 신분 상승을 할 수 있는 그런 경제 사회 구조가 아니라고 한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 그리고 일본과 한국까지도 이제는 더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올’수 있는 그런 사회가 아니라 부와 사회적 신분의 벽이 점차 화석화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개천에서 태어난 젊음들은 현실의 난관을 직면하고 싸우며 극복하여 스스로 용이 되기를 포기하고, 일찌감치 동화 속 껍질 속으로 들어가 백마 탄 왕자나 BMW를 탄 공주가 자기 앞에 나타나기만을 꿈꾸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비평가이면서 시인이었던 Charles Perrault(1628-1703)가 절대적 신분의 벽이 확고했던 17세기에 하층민들에게도 이른바 꿈을 주기 위해, 아니면 허망한 꿈만을 꾸도록 유도하기위해 썼던 동화 Cinderella가, 산업화 시대가 끝나고 정보화 세계화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21세기에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 모순은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참으로 쓰드름하다.  참으로 Cinderella의 생명력은 길기도 하다.

자신을 사랑하라

댓글 0 | 조회 2,780 | 2011.06.15
리아는 이민 나온지 25년된 이집트 여자다. 그녀는 매우 지적으로 존경 받을만하며, 학문의 스킬이 얼마나 잘되어 있는지 타인의 부러움을 살만한 인재다.그녀의 유학… 더보기

말하는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댓글 0 | 조회 5,409 | 2011.05.25
자아상을 높이는데 우리의 입술만한 도구가 없다. 말은 씨앗과 같다. 말에는 창조의 힘이 있다. 이사야는 우리가 자기말의 열매를 먹는다고 했다. 말한 그대로 열매를… 더보기

거지가 버린 옷

댓글 0 | 조회 2,968 | 2011.04.27
2000년 전의 여리고 근처에 자리잡고 앉아있던 거지 바디메오에게 겉옷은 세가지 이유로 중요했다. 첫째는 밤의 한기를 막기 위해 필요했고, 둘째 돌아갈 집이 없으… 더보기

복(福) 이란 무엇일까?

댓글 2 | 조회 2,498 | 2011.04.13
하나님은 자신이 결정하신 뜻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 예수께서 언급하신 여덟 가지 복은 모두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복이다. 물질적, 세상적으로 명예를 갖게… 더보기

화평케하는 자의 복

댓글 0 | 조회 2,958 | 2011.03.22
늘 만나고 싶은 사람은 ‘you’ 메세지를 많이 쓰는 사람보다 ‘I’ 메세지를 많이 쓰는 사람이라는 말이있다. ‘너는 이러저러 하다’라는 말은 듣게되면 평가 받는… 더보기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

댓글 0 | 조회 2,826 | 2011.03.09
스티븐 릉구라는 아프리카 흑인 선교사가 쓴 에는 그의 재미있는 경험담이 소개되어 있다. 선교사는 흑인 빈민촌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백인 동네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 더보기

긍휼히 여기는자의 복

댓글 0 | 조회 2,758 | 2011.02.23
예수께서 ‘긍휼히 여기는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긍휼이란 어떤 감정이나 느낌이 아니다. 긍휼에 해당하는… 더보기

의에 주리고 목마른자의 복

댓글 0 | 조회 2,769 | 2011.02.09
우리가 살아 있다는 진정한 증거가 무엇인가? 예전에는 심장이 뛰고 있으면 살아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은 뇌가 살아있는가 죽어있는가를 생사의 분기점으로 삼는다. 그… 더보기

온유한자의 복

댓글 0 | 조회 3,606 | 2011.01.25
자기 사랑은 자기가 갖고 있다는 말이있다. 예수의 설교에서도 ‘온유한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우리는 흔히 온유라는 말을 오해하고 그릇 표현한다. 예를 들어 결… 더보기

복 있는 사람은

댓글 0 | 조회 2,905 | 2011.01.14
새해가 되면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는 말은 ‘복’ 받고 살라는 것이다.예수의 체계적인 첫 설교가 복이였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겠는가? 복이 그만큼 우리에게 중요하기…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3,097 | 2010.12.22
사랑의 종류 중 첫째는 에로스로 이는 남녀간의 사랑입니다. 둘째는 필리아입니다. 이것은 친구간의 사랑입니다. 우정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형제애라고 말할 수도 … 더보기

모델

댓글 0 | 조회 3,068 | 2010.12.08
1923년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에 걸쳐 일본 관동지방에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 사흘간의 지진으로 죽거나 부상당한 사람이 무려 3백4십만 명이었습니다. … 더보기

역전의 힘

댓글 0 | 조회 2,789 | 2010.11.24
시골 산골짝에 내 할머니를 엄마삼아 살던시절이 있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가 한창피고 벌거숭이 산을 이쁘게 장식하는 유일한 꽃이니 힘든줄 모… 더보기

감사

댓글 0 | 조회 2,969 | 2010.11.10
커다란 단상위에 밑에는 볏단을 깔고 배추와무우 누런호박 그리고 감,사과 등의 채소와 과일들을 조화있게 차려놓느라 분주했던 주일학교 가을철 행사가 있었다. 샌디애고… 더보기

너 때문이야!

댓글 0 | 조회 3,161 | 2010.10.28
“똥 싼놈이 성낸다”라는 말이있다. 인간의 역사와 기원을 찾아올라가 보면 성경에서 많은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인간의 마음속의 행복과 불행이 나누어진 기록을 찾… 더보기

가정의 힘

댓글 0 | 조회 2,511 | 2010.10.12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가고 싶어 하는 곳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집일 것이다. 세상 어디에도 집만한 곳은 없기 때문이다. 집이란 물론 건물 이상을 의미하지만 집에 … 더보기

마지막 날에

댓글 0 | 조회 2,631 | 2010.09.29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인 장폴 샤르트르(J.P Sartre, 1905~1980)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는 무신론적 실존주의 철학… 더보기

나만의 관계로

댓글 0 | 조회 3,075 | 2010.09.15
“하나님이 어디있어요? 보여주면 내가 예수님 믿지.” 무엇이든 무모하리만치 용기가 있고 맹목적이기도한 학생시절에 전도하는 사람을 만나면 내가 했던 말이다. 그리고… 더보기

광야의 의미

댓글 0 | 조회 3,117 | 2010.08.25
아주 오랫만에 이웃에 사는 정든 얼굴을 마주 하게 되었다.“목사님! 이전엔 내가 아주 오래 살아야 한다고만 생각했어요. 또 사람도 내가 선택한 사람만 사랑하고 선… 더보기

Do you trust me?

댓글 0 | 조회 3,085 | 2010.08.11
만화 영화 ‘알라딘’을 보면 인상적인 장면이 나온다. 정략결혼을 피해 도망쳤다가 가난한 떠돌이 알라딘의 거처로 우연히 뛰어든 쟈스민 공주와 알라딘은 왕의 군사들을… 더보기

말 한마디

댓글 3 | 조회 2,207 | 2010.07.27
전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켜주는데 도움이 되는 DHA가 풍부하고, 뇌 질환을 예방하는 EPA가 풍부하다고 한다. 특히 가을 전어에는 DHA와 EPA가 다른… 더보기

생명

댓글 0 | 조회 2,196 | 2010.07.14
우리 가운데 갈등이 있다는 것은 우리 안에 ‘생명’이 심겼다는 뜻이다. 그래서 갈등하는 것이다. 갈등한다는 것은 어떤 형태이던 간에 미약하나마 내안에 생명이 심겼… 더보기

목마름

댓글 0 | 조회 1,946 | 2010.06.23
쉐리라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여행 중에 한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그녀는 우연히 하늘을 보다가 아름다운 석양에 감탄했습니다. 그런 장관을 혼자 본다는 것이 … 더보기

어렵더라도

댓글 0 | 조회 2,310 | 2010.06.10
1943년 세상을 떠날 때, 백인과 흑인을 망라해 거의 모든 미국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은 흑인이 바로 조지 워싱톤 카버(George Washington Carver… 더보기

두려움을 이기려면

댓글 0 | 조회 2,567 | 2010.05.26
우리 인간에게 적이 되는 것은 가난이나 질병이 가장 두려운 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두려움이 가장 큰 적이다. 목에 이상이 오면 갑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