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쓸모 있는 사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나는 정말 쓸모 있는 사람!

0 개 1,903 동진스님
세상에는 가난해서 절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재물이 가난하면 참기 어려운 2차적인 고통을 만듭니다. 그 가난의 결과가 자기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더 큰 결과를 부르게 됩니다. 사회적인 정의를 벗어나 각종 사건과 범죄를 만듭니다. 사기를 치고 도둑질을 하고 폭력이나 살인을 통해 가난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인 가난은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공업 중생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존재는 아무 쓸 때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이 교민사회에 함께 인연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서로가 얼굴이 틀리고 출신 성분도 다르고 촌수가 없을지라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진리적으로 볼 때는 지위의 높고 낮음, 미인과 추남, 부자와 가난한자, 신분의 빈부귀천이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엄연히 존재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노력하고 일하고 참고 견디며 미래를 위해 꿈꾸며 희망을 이루어 갑니다. 
 
오늘 나보다 못나고 못가지고 지위가 낮다고하여 무시하고 외면해서는 안 되고 그렇게 교만하다 보면 나도 언제 그렇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항상 겸손하고 인색하지 않는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야 합니다.
 
유명한 중국의 철학자 ‘장자’가 친구 ‘혜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혜자가 장자에게 면박을 줍니다. “자네 말은 다 쓸데없는 말이야” 그러자 장자가 반박합니다. “자네가 쓸데 없음을 알기에 내 애기는 ‘쓸데 있는 것’이네. 예를 들어 이 땅위에 자네가 서 있는 자리, 즉 설 수 있는 땅은 겨우 발바닥 밑 땅 뿐이지. 그렇다고 나머지는 모두 필요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 발바닥 이외의 땅을 다 파 버리면 자네가 선 땅덩어리는 어찌 되는가?” 
 
쓸모 있는 것만 남기겠다. 하여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제외한 모든 땅을 다 파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꼼짝달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결국 자신이 서 있는 땅도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이와 같이 쓸모 있음은 쓸모없음의 기초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에 대한 자만심에 빠져서 남을 업신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뜻이 맞지 않는다고 치고 박고 싸우면서 서로 지구에서 사라지라고 저주의 말을 퍼붓기도 합니다.
 
붓다의 말씀처럼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음으로 이것이 있다”라고 하신 연기의 뜻을 모를 때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탐욕적이고 폭력적으로 자신의 무지를 들어내고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킵니다.
 
상대적 가치로 세상을 봐야 합니다. 절대적인 자기만의 우월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대적인 우월성일 뿐입니다. 쓸모없다는 것, 쓸모없어 보이는 사람도 언젠가는 쓸모 있는 것,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정말 쓸모 있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내 안에 숨어 있는 장점을 발견하고, 고정되고 편협한 생각, 단편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벗어나야 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희망이 보입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는 다른 존재가 필요합니다. 나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분들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 또한 나는 다른 분들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맑고 부지런하고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의 희망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자신의 교만과 어리석음이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자존이어야 합니다.
 
다른 존재를 사랑하므로 나도 모든 존재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정말 쓸모 있는 사람” 이라는 마음까지 버리고 함께 하고자 할 때 사랑과 자비가 충만해 집니다.
 
위대한 인물들은 실력을 키워 자신을 위해 살려고 했던 사람들이 아니라, 헌신하는 삶을 살려고 했더니 위대해 졌다는 것입니다.

가족을 위한 기도!

댓글 0 | 조회 2,961 | 2012.12.12
가족을 위한 기도는 집에서 매일 합니다. 기도의 시간은 잠자기 전이나 또는 아침 또는 오후에 선택할 수 있는데 잠자기 직전이 제일 좋습니다. 가족을 위한 기도는 … 더보기

자녀는 경쟁력 있게 키워야 한다!

댓글 0 | 조회 1,914 | 2012.11.27
주변에서 자녀 때문에 고민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녀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 부모에게서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자녀가 힘들어 … 더보기

마음이 큰 사람

댓글 0 | 조회 2,055 | 2012.11.13
이제 계절은 늦봄으로 접어들고 있는 느낌이다. 앞뜰의 감잎은 연두색으로 완연하고 수련과 백련은 둥그런 잎을 물 위로 들어내고 분홍빛 철죽은 고개를 숙이고 온 마당… 더보기

줄을 잘 서야 한다

댓글 0 | 조회 3,735 | 2012.10.24
우리는 세상 살아가면서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주변에서 줄을 잘 못 서서 피해를 본 사례도 있고, 줄을 잘 서서 득을 보는 경우도 많이 본다. 그러면… 더보기

현재 나는 정말 쓸모 있는 사람!

댓글 0 | 조회 1,904 | 2012.10.10
세상에는 가난해서 절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재물이 가난하면 참기 어려운 2차적인 고통을 만듭니다. 그 가난의 결과가 자기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더 큰 결과를 … 더보기

용서 합시다!

댓글 0 | 조회 2,875 | 2012.09.26
어느 날 기원정사로 이상한 사내가 찾아와 갑자기 부처님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부처님의 시자인 아란존자는 깜짝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했고 부처님은 얼굴에 묻은 침… 더보기

영국의 문화 아이콘!

댓글 1 | 조회 2,231 | 2012.09.12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의 여왕이 임종을 앞두고 영국의회에서 남긴 연설입니다. 지금도 황금 연설이라 표현되면서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단언하건… 더보기

정신없이 살아온 세상!

댓글 0 | 조회 2,529 | 2012.08.29
서울 강남에서 자수성가해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거사님이 계신다. 그 분은 3개월 전에 속이 더부룩하여 병원에 갔다가 위암 말기에 온 몸으로 암이 전이되어 아무런 … 더보기

감동을 주는 삶!

댓글 0 | 조회 1,976 | 2012.08.15
요즘 전 세계인들이 런던 올림픽을 통해서 울고 웃고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 감동이란 단어일 것 같다. 전혀 면식도 없는 운동선수들이 최선을 다 하는 모… 더보기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

댓글 0 | 조회 2,399 | 2012.07.25
사람을 애틋하게 사모하다 죽으면 상사화란 꽃이 된다고 합니다. 상사화는 봄에 피어나서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면 잎은 시들고 석 달 열흘 동안 외롭게 보내고 난 8… 더보기

스티브 잡스의 Mind

댓글 5 | 조회 3,237 | 2012.06.27
사람은 옆에 있을 때 그 진가를 잘 모르고 떠난 뒤에야 그 가치와 위대성을 안다고 한다. 그래서 있을 때 잘 하라고 한다. 삼성은 갤럭시 S3를 출시하고 그 최첨… 더보기

남국정사에 와서....

댓글 0 | 조회 2,439 | 2012.06.13
환경, 생명, 평화가 살아 숨 쉬는 이곳 뉴질랜드는 맑고 깨끗한 나라이다. 천혜의 자연 보국으로 지구상에 남지 않은 몇 안 되는 환경 국가이다. 사람을 비롯한 동… 더보기

종교의 기능

댓글 0 | 조회 3,028 | 2012.05.23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모든 대상에 집착하고 집착은 곧 한계에 부딪쳐 불만이 심화된다.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려면 자신의 철학과 종교가 있어야 한다.… 더보기

아들 삼형제!

댓글 0 | 조회 2,572 | 2012.05.08
인류 역사상 권력이나 기업이나 가문을 아버지가 적장자에게 지위를 계승하지 않고 다른 자녀에게 승계하는 것은 무한 경쟁시대에 그 영광을 오래 유지하기 위함이다. 요… 더보기

외롭고 고독한 자에게!

댓글 0 | 조회 2,902 | 2012.04.26
계절은 이제 아침저녁 제법 찬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다. 밤에만 나와 먹이를 찾는 뒤뜰에 있는 검은색 토끼는 식구를 늘렸는지 껑충 껑충 뛰어 다닌다. 교민 사회는… 더보기

청나라 3대 순치황제 출가시!

댓글 0 | 조회 4,116 | 2012.04.12
어느 절에 노스님 한분이 계셨다. 덕이 높고 수행이 깊은 노스님은 여간해 아프시지도 않고 대중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살아 가셨다. 어느 날 짓궂은 손자 상좌… 더보기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말.....

댓글 0 | 조회 3,816 | 2012.03.27
산사에서는 어둠이 거치기 전 일찍 일어나 새벽 기도를 하며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늘 하루도 희망의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기원하며 염원하는 시간입니다. 때때로 안… 더보기

삶을 좀 더 간소하게!

댓글 0 | 조회 2,328 | 2012.03.14
사람들은 삶의 과정에서 배우고 사랑하고 소유하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많이 가진 사람, 적게 가진 사람, 알맞게 가진 사람들이 더 큰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가치를 … 더보기

겸손한 마음으로....

댓글 0 | 조회 2,621 | 2012.02.28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다. 그 관계는 만남에서 시작하고 그 만남은 인연으로 이어진다. 어떤 인연으로 만남이 이루어지던 그 인연은 … 더보기

두 잔의 차를 앞에 두고!

댓글 0 | 조회 2,626 | 2012.02.14
요즘 세계 어디를 가나 찻잔을 앞에 두고 앉아 있는 분들을 쉽게 만난다. 찻잔을 앞에 두고 얘기 꽃을 피우며 안부를 묻고, 비즈니스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여럿이… 더보기

등산보다 하산이 더 중요하다

댓글 0 | 조회 2,752 | 2012.01.31
뉴질랜드에서도 등산 바람이 불어 주말이면 등산복에 배낭을 메고 나름 산악인의 복장을 갖춘 분들을 많이 봅니다. 거리에서 산 입구에서....... 어느 산을 가나 … 더보기

화(火) 다스림 명상

댓글 0 | 조회 2,415 | 2012.01.17
2012년 새해 교민사회에 화 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내면의 평화와 외부의 화평을 위해 스스로 자재하고 지혜를 찾아야 할 것 같다. 화를 일으키는 동기는 내… 더보기

행복한 사람!

댓글 0 | 조회 2,745 | 2011.12.24
꽃 피고 새 우는 화창한 날, 때론 이슬비 흩어져 내리는 날,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하루의 시작은 설렘입니다. 아침 정원엔 파란 잔디가 물결치고, 그 위엔 … 더보기

행복으로 가는 한 해의 이정표

댓글 0 | 조회 2,485 | 2011.12.14
새해의 희망과 기대가 이루어지기 전에 벌써 12월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으니 세월은 유수처럼 빠름을 실감 한다. 한 해를 살아오면서 잘 잘못도 많고, 겸손하지 못… 더보기

삶의 기나긴 여정에서!

댓글 0 | 조회 3,289 | 2011.11.23
어느 암자에 기도하던 젊은 신도가 주지 스님한테 여쭈었다. “주지스님! 제가 입산수도하면서 참선도 많이 하고 절도 많이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사경도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