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은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월드비전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마이클 킴
Richard Matson
마리리
Mira Kim
EduExperts
이신
김도형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독자기고

감사와 은혜!

0 개 3,148 NZ코리아포스트
사람들은 일상에서 여유와 기쁨과 만족보다 불만과 바램과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더 많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으로 살며 자신의 주장과 기준으로 디자인하며 행복과 불행을 체험한다. 대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무게를 자신에게 두느냐 남에게 두느냐에 따라 몸에서 발산되는 파장이 달라지고 느낌과 반응의 교감이 이루어진다.

딸과 아들을 결혼 시킨 어느 손님에게 단골 가계 주인이 물었다. “따님은 시집가서 잘 지내고 있습니까?” 손님이 대답하기를 “말도 마세요. 그 애는 복이 있는지 남편을 잘 만나서 남편이 밥도 해 주고 설거지도 해 주고 청소나 가사의 일을 대부분 도와준다고 하니 좋은 남편을 만났지요.” 이렇게 만족해서 자랑을 늘어 놓았다.

가게 주인이 이번에는 아들 소식을 물었다. “아드님도 잘 살지요?” 그러자 손님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하기를 “말도 마세요. 그 애는 장가를 잘못 갔는지 돈 벌어 오는 것도 모자라 집안의 빨래는 도맡아 하고 청소며 부엌일이며 부인의 할 일 대부분을 하며 며느리는 손 하나 까딱 안하고 꼭 쥐여 산다고 하니 큰 문제에요.”

나에게 이익이 되면 좋고 조금만 힘이 든다 싶으면 투정을 부리는 게 인간의 마음이다. 나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남한테는 철저하게 따지고 산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감사와 불만의 조건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 똑같은 일을 당하면서도 보는 입장에 따라 얼마든지 너그러울 수 있는가 하면 정말 옹졸한 마음으로 다툼이 생길 수도 있다. 은덕이 되고 원수가 될 수 있다.

육종암으로 고생하다가 폐암으로 사망한 일본인 의사 ‘아무라 가즈키오’는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은 은덕을 모른다. 손이 있어서 뭐든 잡을 수 있고, 다리가 둘이라 어디든 갈 수 있고, 소리가 들리고 소리를 낼 수 있고, 밥을 먹을 수 있고, 밤이 오면 잠을 잘 수 있는 것 얼마나 좋은가? 해가 떴을 때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울기도 하고, 웃을 수도 있고, 바람을 맞으며, 별을 바라보고, 꽃도 보고 귀뚜라미 풀벌레 소리도 듣고, 잔디에 누워 하늘을 보고 웃을 수 있는 것 이런 모든 것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큰 은덕인가?” 이렇게 자신을 돌아봅니다. 이 분은 근육이 마비되는 암에 걸리고 보니 세상이 새롭게 보였다.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하던 수많은 일에서 전부 감사하다는 모습을 발견했다.

손을 뻗쳐도 물건을 잡을 수 없고 다리가 불편해서 어디 갈 수도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천식 환자들은 소리를 낼 수도 없고 밤이 되어도 잠을 못 이루고 파킨슨병은 안면이 자꾸만 마비되다가 웃을 내야 웃지 못하고 웃음을 잃어버린다. 그러니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하고 은혜인지 모른다.

‘사흘만 볼 수 있다면 (Three days to see)’란 책의 ‘헬렌 켈러’는 “시력이 좋으냐 나쁘냐는 문제가 아니다. 그저 외눈만 있어도 얼마나 커다란 축복이냐?” 이렇게 전하고 있다.

유명한 베스터 셀러 ‘정상에서 만납시다’의 저자 지그지 글러(zig ziger)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 세상은 모든 것이 전부 다 감사하다. 가족도 감사하고 이웃도 감사하고 모두 다 고마운 사람들이다.”고 한다. 다른 말이 필요 없다. 그래서 감사를 알면 은덕을 느끼고 체험한다.

고마움과 감사를 알고 느낄 때 그 사람은 서로가 소중해 지고 그 가정은 웃음이 넘치고 고운 말이 전해지고 행복해 진다. 가계 주인은 손님에 대해 고마움과 감사를 알 때 좋은 상품으로 더욱 친절해서 사업도 잘 된다.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맛있는 음식도 생기고 여행도 가게 되고 골프도 더욱 성적이 좋아 진다.

오늘 아침 어느 내외분이 “스님! 저희들은 행복 합니다. 돈이 없어서 그렇지 그 외는……. 건강하고 자녀들 잘 되어가고 속상하게 하는 사람 없고…….”

“돈은 그냥 벌어지는 것이 아니고 십선업(十善業)을 10여년 꾸준히 닦아 환경을 잘 만들면 부자가 되요”라고 했다.

“은혜와 감사를 아는 것이 대비의 근본이요. 착한일의 시작이다. 은혜와 감사를 모르면 짐승보다 못하다.”는 <대지도론>의 진리를 생각하며 불만 보다는 감사와 기쁨으로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술을 과하게 마시지 말자!

댓글 0 | 조회 2,882 | 2011.11.10
뉴질랜드는 와인의 나라로 술이 풍요롭다. 모임이나 식사 자리에는 언제나 와인이 함께 한다. 인류에게 술이 없었다면 역사는 면면히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술이 사… 더보기

새로 시작하는 마음!

댓글 1 | 조회 2,416 | 2011.10.27
어떤 사람이 얼음이 꽁꽁 언 매서운 겨울 날 한강을 소와 함께 건너가는데 중간 쯤 오니 얕은 얼음이 있고 얼음 갈라지는 소리가 나고 해서 두려움의 공포에 자신도 … 더보기

세상에서 제일 큰 그릇!

댓글 2 | 조회 2,893 | 2011.09.28
왕이 아침에 궁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거지를 만나게 되었다. 왕이 거지에게 물었다. “그대가 원하는 게 무엇인가?” 거지가 낄낄거리며 말했다. “내 소원을 다 … 더보기

약속 시간에..........!

댓글 0 | 조회 2,835 | 2011.09.14
많은 만남은 약속으로 이루어진다.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준비해서 출발하고 도착해서 먼저 기다리기도 하고 늦어지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과 약속을 하다 보면 어떤 사… 더보기

친절 합시다!

댓글 0 | 조회 2,480 | 2011.08.24
이번 한국 방문 때 어느 내과병원을 찾아갔다. 그 병원은 의사의 실력과 명성이 높아 환자들이 많아 줄을 서고 대기 시간이 길었다. 예약 없이 접수하면 보통 2시간… 더보기

달려가고 싶은 친구가 있는가?

댓글 0 | 조회 2,685 | 2011.08.10
뉴질랜드는 언제 비가 그치고 추위가 물러날까?8월이 지나고 9월도 지나고 10월 초 순이면 장마와 추위가 우리 곁을 완전히 떠나고 뉴질랜드의 맑고 화창한 날씨가 … 더보기

자신의 자리가 불안하다!

댓글 0 | 조회 2,653 | 2011.07.27
당 나라 백낙천은 시인이자 정치가이다. 그는 학문과 경륜이 뛰어나고 관직도 승승장구하여 높은 벼슬에 이르렀다. 또한 자신의 우월감과 엘리트 의식이 강한 사람으로 … 더보기

이성계와 무학대사

댓글 0 | 조회 3,007 | 2011.07.13
우리는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시작할 때 자신의 신념과 경험으로 추진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의문스럽고 불확실할 때 주변의 조언을 구하고 자문을 얻는다. 어떤 사람을… 더보기

최선을 다하는 이성계와 오백 나한

댓글 0 | 조회 3,269 | 2011.06.29
뉴질랜드의 날씨는 이제 춥고 습도 많은 우기 철에 접어들었다. 아침저녁으로는 벽난로를 피우고 낮에는 옷들을 하나씩 더 입어야 하는 계절이다. 외출 보다는 집안에 … 더보기

현재 감사와 은혜!

댓글 0 | 조회 3,149 | 2011.06.15
사람들은 일상에서 여유와 기쁨과 만족보다 불만과 바램과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더 많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으로 살며 자신의 주장과 기준으로 디자인하며 행복과 … 더보기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댓글 0 | 조회 2,806 | 2011.05.24
서울 청와대 옆에 효자동이라고 하는 동네가 있다.이 동네를 효자동이라고 부르게 된 데는 유래가 있다. 어떤 할아버지가 외출하고 돌아와서 실수로 손자가 이불 밑에 … 더보기

부처님 오신날과 법당 건립을 준비하면서!

댓글 0 | 조회 3,535 | 2011.05.11
이 곳 뉴질랜드 남국정사에 온지 만 7년이 넘고 5개월이 지났다.절도 스님도 없는 이 곳에 17년전 신도들의 마음으로 한국불교인회를 결성하여 운영 발전해 오면서 … 더보기

부처님 탄생의 의미

댓글 0 | 조회 4,133 | 2011.04.28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는 누구인가? 불교에서는 ‘바로 나’라고 한다.부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어떤 발자취를 남기고 가셨는지 그 역사적 의미를 짚기란 쉽지 않다… 더보기

세 개의 눈을 갖춘 한인 지도자!

댓글 1 | 조회 3,152 | 2011.04.13
뉴질랜드의 3, 4월은 일 년 중 가장 좋은 계절인 것 같다. 춥지도 덮지도 않는 날이고 가을에 해당하는 계절이다. 밤과 감이 익어가고 각종 과일을 수확하는 철이… 더보기

자연 재해로 인간이 지구에서 사라진다면!

댓글 0 | 조회 6,661 | 2011.03.26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규모 6.3 지진으로 수많은 희생자와 건물 파괴로 정부는 비상사태로 정신을 차리지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일본 북동부 지역이 규모 9.0의 … 더보기

행복한 언어

댓글 0 | 조회 3,228 | 2011.03.09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누는 대화는 늘 기대와 희망을 갖게한다.만나서 즐겁고 유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나서 더 실망하고 멀어지는 사람도 있고 내가 사랑과 관… 더보기

부부의 하모니!

댓글 0 | 조회 2,915 | 2011.02.23
뉴질랜드에 이민 오신 교민 분들 동기는 여러 가지로 많다. 그 중에는 자녀 교육이 가장 많은 것 같고, 살기 좋은 환경이 좋아 이상을 꿈꾸며 부부가 온 경우도 많… 더보기

마음의 방사선!

댓글 0 | 조회 3,098 | 2011.01.26
마음의 방사선이란 분산되어 있는 마음을 집중하여 레이저를 쏘는 것처럼 암 세포를 생각하며 암 세포가 죽어 가는 것을 강력하게 명상하는 방법이다.1년 전 어느 신도… 더보기

한해의 감사 고맙습니다!

댓글 0 | 조회 3,272 | 2010.12.08
마지막 남은 잎새처럼 금년 한해도 이제 한 장의 달력 만 남기고 있다.시작하는 1월에는 언제 12월까지 가나 멀게만 느껴졌는데 12월을 두고 가는 해 오는 해를 … 더보기

순간 순간의 행복

댓글 0 | 조회 3,201 | 2010.12.02
인생의 긴 여정은 순간순간들이 모여 이루어진다. 그 순간들이 아름다우면 현재도 과거도 미래도 행복하다. 순간순간들이 의미 없다면 지금도 어제도 내일도 무의미 해진… 더보기

사랑과 나눔, 배려

댓글 0 | 조회 3,065 | 2010.11.10
요즘 교민 사회의 개인과 이웃, 단체와 단체 간에 사랑과 나눔 그리고 배려가 부족하여 서로 베풀고 포용하지 못해 반목하고 마이 웨이로 가는 갈등을 표출하고 있어 … 더보기

녹차를 마시자!

댓글 0 | 조회 3,557 | 2010.10.28
뉴질랜드에 와서 카페에서 모임을 하다보면 먼저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곳은 영국의 문화가 많은 키위 사회인데도 홍차보다는 커피를 선호한다. 커피도 맛있고 향… 더보기

아름다운 사회!

댓글 0 | 조회 2,753 | 2010.10.13
삶의 현장에는 언제나 도전과 응전이 있고, 선악이 있고, 너와 나, 기쁨과 슬픔, 멀고 가까움이 있다. 그 속에서 행복한 삶과 아름다운 인생을 걱정 없이 살아가려… 더보기

내가 먼저 변해야 성공한다

댓글 1 | 조회 3,895 | 2010.09.29
세상이 자기 뜻대로 잘 되지 않을 때 자신의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 고정 관념에 사로 잡혀 있으면 상대를 움직이게 할 수 없고 성공 할 수 없다. 그렇다고 … 더보기

인생이란 무엇인가?

댓글 0 | 조회 3,514 | 2010.09.15
어떤 국왕이 국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학자들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연구하라고 국정과제를 주었다.각 분야에서 선발 된 수십 명의 저명한 학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