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과 비슷한 폼을 습득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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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비슷한 폼을 습득하려면

0 개 3,919 NZ코리아포스트
* 테니스 게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법은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발리, 그리고 서브이다. 이런 스트로크들을 골고루 잘 할 수 있으면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상급 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 이런 주요 타법들은 세 가지의 공통된 동작원리들을 가지고 있다. 공식 선수들은 그런 원리들에 충실한 폼으로 볼을 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그 동작원리들에 미숙한 동호인들의 폼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들은 더 정확하고, 더 강하고, 더 스마트하고, 더 여유있고, 더 안정되게 볼을 친다. 하기야 동호인들은 그 훈련배경과 연습조건이 선수들과는 매우 다르므로 기술과 파워 면에서의 그런 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동호인들이라 하더라도 테니스 볼을 치는 근본 원리들을 잘 이해하고 반복연습하면 상당한 기량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 선수들의 폼에 붙박혀 있는 그 세 가지 원리적인 동작요소들은 어떤 것들인가? 첫째는 상대방이 볼을 치자 마자 어깨부터 돌리고 이동하는 것이요, 둘째는 왼팔을 이용해 스윙준비(set up)를 하는 것이요, 셋째는 라켓이 아니라 팔꿈치로 스윙을 리드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좀더 자세히 해설해 보면 :

* 첫째, 상대방이 볼을 치면 어깨부터 틀고 이동하라 : 볼이 오른쪽으로 날라 오면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날라 오면 왼쪽으로 어깨부터 돌려라. 라켓을 뒤로 빼는 동작(racket back )보다는 몸을 옆으로 돌리는 것이 우선이다. 몸, 특히 상체를 옆으로 돌리면 라켓은 자연히 뒤쪽으로 가게 된다. 만일 상체는 별로 돌리지 않고 라켓을 쥔 팔을 몸 뒤로 빼게 되면 몸통회전의 파워보다는 라켓을 휘두르는 팔 힘으로 볼을 치게 된다.

그러므로 그라운드 스트로크건 발리건 상대방이 볼을 치자마자 어깨부터 돌려라. 어깨를 돌릴 때 왼손도 라켓을 따라 함께 움직이도록 하라. 서브와 오버헤드도 우선 옆으로 서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런 상태로 빨리 볼 치기 좋은 자리로 이동 (spacing)하라.

* 둘째, 왼손을 활용하여 준비자세(set up)를 만들어라: 포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할 때에는 몸을 옆으로 틀면서 왼팔을 볼을 향하여 전방으로 뻗어주어라. 그러면 왼쪽 어깨가 미리 열리지 않도록 억제될 뿐 아니라 몸과 볼 사이의 적정 거리(spacing)를 맞추도록 하라. 그래야 콘택트 존(Contact zone)에서 볼을 칠 수 있다. 포핸드 발리를 할 때에도 왼손이 오른손과 평행이 되도록 약간 뻗어준다.

서브를 위해 토스를 할 때에는 왼팔을 완전히 펴서 올려 주어야 하고 라켓의 포워드 스윙이 시작되는 순간까지는 왼팔을 그대로 위로 뻗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어깨가 미리 열리지 않을 뿐 아니라 볼에 대한 집중력과 타격순간(timing)을 보다 정확히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브와 동작이 아주 비슷한 오버헤드를 할 때에도 일단 몸을 옆으로 서게 한 상태로, 마치 야구 외야수가 높이서 떨어지는 볼을 왼손 그로브로 잡을 때처럼, 떨어지는 볼을 향해 왼팔을 뻗어 주어야 한다. 상대방이 로브한 볼은 자신이 서브를 위해 토스한 볼보다 더 가속적으로 떨어지고 또 더 무겁기 때문에 볼을 위쪽으로 올려치는 느낌으로 쳐야 네트에 걸리지 않는다.

* 셋째, 팔꿈치로 스윙을 리드하라 : 포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할 때에는 손목을 계속 젖힌 채 팔 전체를 통째로 들어 올리면서 스윙하는 것이 키포인트이다. 손목이나 앞팔의 스냅 동작으로 스윙을 하면 볼을 정확히 맞추기 어렵다. 어깨로부터 팔 전체를 고스란히 스윙하려면 안쪽 팔꿈치로 끌어 올리는 동작으로 스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손 백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할 때에도 손목을 젖힌 채 왼팔 안쪽 팔꿈치가 스윙을 리드하면 효과적이다. 포핸드 발리를 할 때에는 팔꿈치가 몸쪽으로 짧은 스윙을, 백핸드 발리를 할 때에는 몸 바깥쪽으로 짧은 스윙을 리드하도록 하라.

서브나 오버헤드를 할 때에도 손목이나 앞팔 스냅동작으로 라켓을 휘두르지 말고, 팔꿈치로 토스된 볼을 향해 스윙을 리드하도록 하면 매우 강한 서브를 할 수 있다. 팔꿈치가 스윙을 리드하도록 하려면 자연히 어깨 근육이 사용됨을 알게 될 것이다. 스윙을 할 때 보다 큰 근육이 사용될수록 보다 큰 동력이 생긴다.

* 결론 : 어떤 종류의 볼이건 그것을 프로 선수들처럼 리드미칼한 폼으로 정확하고 강하게 치려면 이 세 가지 동작요소의 실행이 필수적이다. 볼을 칠 때마다 그런 동작 원리들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그것들이 자신의 동작 스타일이 되게끔 습관화하자. 모든 기술의 학습이 그렇듯이, 테니스에서도 우선은 원리에 대한 앎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은 그 원리에 따라 꾸준히 연습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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