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미국시장 다우장세는 가이스너가 차기재무장관에 내정되었다는 소식 단 하나에 막판에 6.54% 494포인트나 상승하였고 NDF역외환율도 1,475원으로 29원이나 하락하였습니다. 현재의 주식시장이 얼마나 희망에 메말라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금요일이었습니다.

11월 21일 서울 원달러환율도 1,505.0원에 종가를 쳤고 전일 1,500.0원에서 크게 오르지 않고 저항을 받았습니다. 이번 주 환율은 박스권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면서 일일거래물량상 일부 개입이 있을 경우 1,300원대까지도 조정이 보일 듯합니다.

현재 좋은 소식이라고는 눈을 씻어 봐도 하나도 없고 이상한 메아리만 들려오는 상황에 갈수록 첩첩산중입니다. 이번 주에 환율이 조정을 받게 되면 한국에서 송금을 받으실 분들은 잘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 베이스캠프에서 물자를 보급받아 1,800m다 2,000m다 그 높이에 대해 분분한 험산을 잘 넘으시기 바랍니다.

정상적인 등반대장과 쉐파만 있어도 이 험산계곡의 중간 등성이로도 통과할 수 있겠는데 과연 이 민족과 국가를 그 힘든 꼭대기로 끌고 가면서 얼마나 많은 부상자를 낼 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꼭대기는 좁기 때문에 1% 빼고는 서 있을 수 도 없습니다.


본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이를 참조해서 한 투자나 외환매매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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