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개발을 위한 가정 환경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창의성 개발을 위한 가정 환경

0 개 3,271 NZ코리아포스트
뉴질랜드로 이민 와서 교육학을 전공할 때의 일이다. 다시 젊은 시절로 되돌아간 신선함으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키위들이 갖고 있는 문화를 간접 체험하는 일은 한국인들 속에서만 살아온 필자에겐 수업 이상의 흥미로운 경험이 되었다. 키위들과 아시안 학생들 사이에는 ‘다르다’라고 느낄 수 있는 특징들이 참으로 많았다. 그 중에서도 소 그룹 토론 시간이면 언제나 나를 놀라게 하는 스무 살 남짓한 키위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들로 인해 무엇이 이 ‘다름’을 만드는지 더욱 궁금하게 했다.

매년 첫 수업 시간이면 교수님마다 학생들에게 일 년 동안 강의실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는 토론시간을 마련한다. 다섯 명 남짓한 그룹 안에서 필자는 나름대로 어떤 규칙을 제안할까 고민하지만 두 세 명의 학생들이 필자의 생각을 들여다 본 듯이 발표를 하고 나면 필자의 아이디어는 바닥이 나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 키위 학생들이 바쁘게 각자 내 놓는 규칙들은 나로 하여금 좋은 아이디어에 동감하며 감탄하게도 하고, 엉뚱한 발상으로 ‘저건 아니지’ 하는 생각을 하게도 했다. 그룹별 발표를 모아 놓으면, 어느덧 그럴듯한 규칙들이 만들어지고, ‘나는 어째서 그럴듯한 아이디어를 줄줄이 내놓지 못했던 걸까?’ 스스로에게 의문하곤 했다.

필자가 결론지은 것은 ‘창의력’, 즉 발상의 자유로움이다. 키위들의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자유로운 시도를 제지하지도 않으며, 연령 고하를 막론하고 서로 평등하게 이루어지는 인간 관계는 이들의 창의성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바탕이 된다. 이러한 창의성의 개발은 이 사회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원 과정에서 학생들이 탁월한 실력을 발휘함으로써 그 가치를 증명한다. 한국의 가정에서 주로 암기하고 계산하는 능력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럽게 좌뇌의 발달에 교육의 초점이 맞추어진다면, 서양의 가정에서는 2세들의 생각에 귀 기울이고 아무리 하찮은 시도라 할지라도 각각의 아이디어를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격려함으로써 우뇌가 발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고등학교까지 두각을 나타내는 한인 학생들이 대학과 대학원에서 서구의 학생들에게 우위를 넘겨주는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사회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과 대학원의 교육은 암기에 의한 지식 외에도 학생들에게 무한한 창의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서울 대학교의 서유헌 의과대학 교수에 의하면, 좌뇌와 우뇌의 고른 발달은 연령대 별로 그에 알맞은 자극이 주어졌을 때 극대화 될 수 있다고 한다. 한 예로, 오감을 고르게 자극해야 하는 만 3세까지의 환경이 너무 언어교육에만 치우친다거나 하면 언어 발달에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두뇌의 고른 발달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우리의 2세들의 창의성을 개발하는 환경의 출발은 가정이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생각을 존중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창의력을 발전시키지만, 자신의 생각이 미숙하고 철없는 것으로 취급되면서 명령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 보다는 자기를 방어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게 된다. 창의력 개발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긍심에서 출발한다. 부모의 일방적인 주도에 의한 명령 보다는 타협하고 설득하는 자세로, 아이들이 결정의 주체가 되고 자발적으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만심은 금물, 자신감을 보여라

댓글 0 | 조회 2,898 | 2011.07.26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마음자세만으로도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가능성이 커진다. 자신감은 크게 두 가지 경로를 통해 형성된다. 자신의 능력을 주관적… 더보기

미국대학 공통원서 작성 요령

댓글 0 | 조회 3,054 | 2011.07.12
미국대학에 지원할 원서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미국의 모든 대학이 공통원서를 채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비롯한 미국의 414개 대학들이 … 더보기

월반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Ⅱ)

댓글 0 | 조회 3,550 | 2011.06.28
필자가 미국이나 영국 등 전세계의 명문대학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컨설팅을 하고 있기에 자연히 AIC(Auckland International Coll… 더보기

제2 외국어 습득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7,082 | 2011.06.14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습계획을 설계하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의 한계로 인해 애로를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제2외국어이다. 학생들이 재학중인 학교가 제… 더보기

고등학교 선정하기

댓글 0 | 조회 3,218 | 2011.05.24
대학입학과 직접 관련이 되는 고등학교를 선정함에 있어 교육과정이나 학비뿐 아니라 학생의 학업 수행 능력과 어느 대학으로 진학하고자 하는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더보기

대입에 유리한 특별활동이 되려면

댓글 0 | 조회 3,273 | 2011.05.10
“어떤 악기를 배우고 싶어?” 초등학교 4학년을 시작하는 딸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커뮤니티 센터에서 클래식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나이가 되었기에 권해 보았다. 피… 더보기

명문 대학 합격의 해법

댓글 0 | 조회 3,449 | 2011.04.28
올 해 하버드 대학의 합격률은 6.17%에 머물렀다. 2158명의 합격 정원에 34950명이 지원하는 유래 없는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그 외의 아이비리그 대학들… 더보기

신태환군의 하버드 대학 입학 사례

댓글 0 | 조회 7,321 | 2011.04.12
신태환군이 프라임에듀를 찾은 것은 지난 해 5월 아이비리그 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끝난 이후였다. 2010년 AIC를 졸업한 신태환군은 학업 성적 면에서나 특별활동… 더보기

나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어야

댓글 0 | 조회 2,780 | 2011.03.23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에 걸쳐 본격적인 미국대학 합격자 발표가 이루어진다. 그 동안 땀 흘려 준비해 온 실력을 인정받아 합격이라는 영광된 결과를 받는 것은 지원… 더보기

Early Action과 Early Decision

댓글 0 | 조회 3,463 | 2011.03.09
하버드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이 2006년에 폐지했던 ‘early admission program’을 지난 2월 24일 부활시켰다. 두 대학이 당시 early ad… 더보기

사춘기의 이해와 입시 지도

댓글 0 | 조회 2,828 | 2011.02.23
“어느 학교가 가장 명문 고등학교입니까?” “무엇을 준비해야 명문대학에 합격할 수 있나요?”자녀의 교육문제는 부모님들의 가장 큰 관심사중의 하나다. 부모님들의 적… 더보기

아이비리그 대학 인터뷰 준비

댓글 0 | 조회 3,831 | 2011.02.09
1월과 2월에 걸쳐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의 인터뷰일정이 정해짐에 따라 인터뷰에 응하는 자세와 사전에 이루어져야 할 준비에 대한 지도를 하고 있다. 최근… 더보기

리더십 함양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댓글 0 | 조회 3,510 | 2011.01.25
미국 대학 진학에 있어 강조되는 지원자의 자질 중에 리더십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생회장을 맡는다던가, 소속되어있는 특별활동에서 리더로 … 더보기

SAT 집중 대비

댓글 0 | 조회 2,878 | 2011.01.14
12월을 보내고 1월을 맞이하는 시점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지난 해를 뒤돌아보고 새해를 다짐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특히 이 시기는 미국 대학에 원서를 제출… 더보기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면

댓글 0 | 조회 3,413 | 2010.12.22
초등학교 시절 방학이 시작되면 늘 생활계획표를 만들고 실천을 다짐하던 기억이 있다. 왜 계획표대로 생활을 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식… 더보기

능동적 사고력의 신장을 위한 자녀교육

댓글 0 | 조회 3,171 | 2010.12.08
오늘 모 고교의 prize giving ceremony에 참석하게 되었다. 각종 스포츠나 예술 또는 학과목에 대한 상을 받기 위해 환하게 웃으며 자신 있는 모습으… 더보기

다른 이름으로 작성된 서류가 대입원서에 미치는 영향

댓글 0 | 조회 5,173 | 2010.11.23
얼마 전 한국에서는 인기 연예인 타블로의 학력위조가 제기되어 전국이 떠들썩했던 일이 있었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과정에서 졸업장이나 성적표의 이름이 동일하지 않아 … 더보기

대입을 대비하는 중학 생활 가이드

댓글 0 | 조회 3,531 | 2010.11.09
올해 primary school을 졸업하고 새해에는 intermediate school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동생네가 새로운 각오로 요즘 자식의 교육문제에 더 큰… 더보기

키위 가정의 자녀 교육

댓글 0 | 조회 3,345 | 2010.10.27
10월은 뉴질랜드에서의 이민 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달이다. 15년 전 오클랜드 공항에 내려 눈이 부시게 푸르른 하늘을 보며 희망에 부풀었던 때가 10월이었다. 주… 더보기

미국 대학 지원서 에세이 작성

댓글 0 | 조회 3,891 | 2010.10.12
미국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률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그 이유는 베이비붐 세대의 2세들인 지원자 수의 증가와, 지원절차의 간편화와 함께 온라인을 통한 지원… 더보기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열의 방향

댓글 0 | 조회 3,181 | 2010.09.29
며칠 전 뉴스를 통해 ‘Tall Poppy Syndrome’에 대한 조사 결과가 소개된 적이 있다. 성공한 키위들 중에 많은 수가 자신의 성공을 남 앞에 보이기를… 더보기

자녀에게 책을 즐기게 하려면

댓글 0 | 조회 3,011 | 2010.09.15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한 우수한 학생들의 인터뷰 내용에는 거의 빠짐없이 독서를 즐겼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듯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큰 몫을 담… 더보기

현재 창의성 개발을 위한 가정 환경

댓글 0 | 조회 3,272 | 2010.08.24
뉴질랜드로 이민 와서 교육학을 전공할 때의 일이다. 다시 젊은 시절로 되돌아간 신선함으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키위들이 갖고 있는 문화를 간접 체험하는 일은 한국인… 더보기

SAT와 ACT

댓글 0 | 조회 2,930 | 2010.08.10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시험에는 SAT와 ACT가 있다. SAT Reasoning Test는 널리 알려져 있듯이 미국대학입학시험으로써 영어와 수학… 더보기

IB Diploma 분석

댓글 0 | 조회 4,110 | 2010.07.28
뉴질랜드의 고등학교는 NCEA, IB, CIE 이렇게 세가지 교육과정중 한가지 혹은 두 가지를 선택하여 운영한다. 최근 들어 오클랜드에는 IB(Internati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