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 Who Are Barbarians? (누가 바바리안들인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295] Who Are Barbarians? (누가 바바리안들인가?)

0 개 3,676 코리아타임즈
얼마 전 한 회사의 뉴질랜더 사장이 자기 회사  에서는 영어 이외의 언어로 말하는 것을 금지시 키겠다고 한 기사를 읽었다.  어느 신문사이건 간에 자신들만의 독립된 편집 기준이 있겠지만, 인종차 별적인 발언으로 느껴지는 그런 기사를 굳이 신문에 소신 있게 소개한 뉴질랜드 언론의 수준과 저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사였다.

  그런데 왜 그 사장은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모국어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까지도 금지시키려고 했을까?  
자신이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떠드는 것이 시끄럽게 들렸다는 그 사장의 귀에는 한국어, 중국어, 심지어는 스페인어 까지도 오랜 역사와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갖고 있는 외국어가 아니라‘한한한, 쭝쭝쭝, 쓰쓰쓰'같은 이상한 의성어 정도로 들렸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자기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쓸 수 있는 하나의 언어, 자신의 모국어인 영어 이외의 언어들 모두가‘bar bar bar bar'라고 들렸을지도 모르고, 나아가 영어 이외의 언어를 쓰는 사람들을 자신보다 열등한 인종으로까지 여겼을지도 모른다. 마치 그 옛날 자신들의 문화만을 잘났다고 여겼던 고대 그리스인들처럼.

  The Greeks of the classical period habitually divided the human family into Hellenes and barbarians.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인간집단을 습관적으로 그리스인들과 바바리안즈-야만인들-로 나누었다.)

It was not, in fact, a matter of politeness at all.
(사실상, 그것은 교양있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말이었다.)

The Greek word‘barbaros’does not mean‘barbarian' in the modern sense; it is not a term of loathing or contempt; it does not mean people who live in caves and eat their meat raw.
(그리스어인‘barbaros'는 현대적 의미의 ‘야만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혐오감이나 경멸의 용어가 아니다; 그것은 동굴에 살면서 고기를 날로 먹는 사람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It means simply people who make noises like‘bar bar’instead of talking Greek.
(그것은 단지 그리스 말을 하지 않고‘바 바'와 같은 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의미할 뿐이다.)

If you did not speak Greek, you were a‘barbarian', whether you belonged to some wild Thracian tribe, or to one of the luxurious cities of the East or to Egypt, which, as the Greeks well knew, had been a stable and civilized country many centuries before Greece existed.
(만일 당신이 그리스 말을 하지않는다면, 당신이 야만적인 트라시안 종족이든, 또는 동방의 호화스러운 도시들 중의 하나에 속하든, 혹은 그리스 사람들도 잘알고 있듯이 그리스가 존재하기도 전에 안정되고 문명화된 나라였던 이집트에 속하든, 당신은 '바바리안'일 것이다.)

‘Barbaros’did not necessarily imply contempt.
(‘바바로스'가 반드시 경멸을 암시하지만은 않았다.)

Many Greeks admired the moral code of the Persians and the wisdom of the Egyptians.
(많은 그리스인들은 페르시아의 도덕률과 이집트인들의 지혜를 찬양했다.)

Yet these people were barbaros, foreigners.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도 역시 외국인들을 의미하는,‘barbaros'였다.)


  고대 그리스인의 후손이 영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그 사장을‘barbarian'으로 여긴다면 위의 그 사장은 그 그리스인을 역으로‘barbarian'이라고 할 것인가? 그런 시각으로 서로를 대한다면 그들 모두가 barbarians가 아니겠는가?

  뉴질랜드의 역사는 이민자들의 역사이고 뉴질랜드는 다 인종 국가이다. 유럽인들이 뉴질랜드로 advance(진출)한 것인지 invade(침략)한 것인지는 입장에 따라 다르게 목청을 높일 것이지만, 어쨌든 뉴질랜드에 이민 온 시기가 서로 다를 뿐 뉴질랜드 시민들과 영주권자들은 이민자들의 후손들이고 이민자들인 것은 사실이다.

  뉴질랜드 정부가 가능한 한 뉴질랜드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는데 많은 장애가 없는 사람들에게 이민 문호를 더 열고 싶은 것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뉴질랜드 국가 백년대계를 좌우할 수도 있는 이민 정책과 기준이 너무 자주 바뀌고 있고, 과도한 영어점수를 요구하여 반 아시안 정책이라고 의혹을 사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민자들이 성공적으로 뉴질랜드에 정착하는데 그토록 꼭 필요하다고 여기는 이민자들의 영어 훈련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왔는지 미국이나 캐나다 정부의 사례와 냉정히 비교해보는 양식을 갖도록 뉴질랜드 정부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이미 시골스럽다고 소문난 뉴질랜더들의 영어발음이 점 점 더‘bar bar’거리는 소리로 들린다고 해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다. Who are barbarians?

복식게임의 전략과 전술(Ⅰ)

댓글 0 | 조회 3,343 | 2010.07.28
복식 코트는 단식에 비해 폭이 2미터 정도 더 넓지만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진행하는 게임이라서 단식게임보다는 힘이 덜 든다. 플레이어들이 뛰어야 하는 거리도 짧… 더보기

단식은 공간과 시간의 게임

댓글 0 | 조회 2,891 | 2010.07.14
* 동호인들은 흔히 단식게임보다는 복식게임을 즐겨한다. 그러나 체력과 기동성에 자신이 있고 포핸드이건 백핸드이건 스트로크를 안정적으로 잘 하는 이들은 복식게임보다… 더보기

내기 게임과 “다대기” 문화

댓글 0 | 조회 2,875 | 2010.06.23
내겐 거의 매주 골프를 즐기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어쩌다 만나면 내기 골프를 했던 이야기를 한다. 고스톱처럼 네 명이 점 당 얼마씩 걸고 매 홀마다 판돈 거래를…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규칙 퀴즈

댓글 0 | 조회 3,607 | 2010.06.10
1. 라인판정의 일차적 책임과 권리는 누구에게 있나? a. 양측 모두에게 있다. b. 볼을 친 쪽에 있다. c. 볼을 받은 쪽에 있다. 2. 심판 없이 진행되는 …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에티켓(Ⅲ)

댓글 0 | 조회 3,212 | 2010.05.26
22. 서브할 때의 풋폴트(foot fault)상대방 서버가 서브 중에 베이스라인을 밟거나 넘는 반칙(foot fault)을 범하는 경우 “풋폴트”라고 경고해 주…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에티켓(Ⅱ)

댓글 1 | 조회 3,039 | 2010.05.12
10. 복식 파트너에게 삼가야 할 무례한 언행* 파트너가 실수했을 때 불평하거나 투덜거리는 것* 파트너가 볼을 잘 못친다고 뿌루퉁하고 화난 표정을 짓는 것* 파트… 더보기

동호인 테니스 에티켓(Ⅰ)

댓글 3 | 조회 4,352 | 2010.05.03
* 테니스에는 공식적인 규칙(official rules)이외에, 추가적으로 동호인들을 위한 테니스 규범(The Code of Tennis)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더보기

양손 백핸드의 기본요령

댓글 0 | 조회 7,904 | 2010.04.13
▲그립 ▲라켓면을 아래로▲스윙은 통짜로 ▲목을 조르듯* 초보자들은 대부분 백핸드에 약한 편이다. 백핸드는 포핸드에 비해 다소 부자연스러운 동작이라서 처음부터 올바… 더보기

고급서브 : 파워와 확률을 높이려면

댓글 2 | 조회 7,250 | 2010.03.24
▲ 팔 곧게 펴고 토스 ▲ 스윙 직전의 자세 ▲ 타점은 높은 곳에서 ▲ 프로네이션 스냅* 고급서브의 두 가지 요건은 파워와 확률이다. 서브는, 첫 번째이건 두 번… 더보기

'안전 서브'는 위험 서브다

댓글 1 | 조회 2,985 | 2010.03.09
* 동호인들의 서브는 크게 두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하나는 동호인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안전 서브’이고, 다른 하나는 선수들과 같은 폼으로 치는 고급 서브이다… 더보기

포핸드를 망치는 주범

댓글 0 | 조회 4,205 | 2010.02.23
※ 테니스 스트로크의 기본은 포핸드이다. 구력이 오래인데도 포핸드의 파워가 약하거나, 볼 콘트롤이 서투르거나, 안정성이 낮은 동호인들을 흔히 본다. 그들에게는 공… 더보기

포핸드의 3대 필수 습관

댓글 0 | 조회 2,964 | 2010.02.09
* 포핸드는 튀어오는 볼을 손바닥으로 쳐 보내는 식의 스트로크 기술이다. 단지 라켓 면이 연장된 손바닥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포핸드는 가장 쉽게 강하게 칠 수… 더보기

준비가 희망이다

댓글 0 | 조회 2,892 | 2010.01.26
테니스와 골프는 원리적으로 비슷한 점들도 있지만 둘 사이에는 재미있는 차이점도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준비자세이다. 골프는 땅에 정지된 볼을 치는 운동이라서 치기… 더보기

테니스의 첫 단추 : 그립(Grip)

댓글 0 | 조회 4,566 | 2010.01.20
테니스는 손바닥 대신 라켓 면으로 볼을 치는 스포츠이다. 라켓 면이 연장된 손바닥과 손등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라켓을 쥐는 방법(그립)이 다르면, 타법(스윙동작… 더보기

테니스 용품 장만하기

댓글 0 | 조회 3,630 | 2009.12.22
테니스를 시작하려면 라켓, 볼, 그리고 테니스화 등 세 가지가 필수적이다. 품질이 좋고, 자기에게 알맞은 것을 고르고, 가급적 싸게 사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알아… 더보기

테니스냐 골프냐, 그것이.....

댓글 0 | 조회 2,363 | 2009.12.08
공자의 <논어> 첫 장에, “꾸준히 배우고 익혀 자기를 성장시키는 일과, 멀리서 온 친구를 맞이하는 일보다 더 큰 낙이 있을까”라는 말씀이 나온다. 공… 더보기

녹색의학 메디컬허브 이야기 - 에키네시아

댓글 0 | 조회 4,875 | 2010.01.22
제목: 독감과 싸우는 Flu Fighter, 에키네시아약리작용작은 해바라기처럼 생긴 에키네시아 (Echinacea)는 다년생으로 식물학적 분류로서는 Asterac… 더보기

[녹색의학 메디컬허브 이야기] -녹색 용병, 타임

댓글 0 | 조회 3,206 | 2010.01.07
제목 : 녹색 용병, 타임(Thyme)약리작용타임(Thyme)의 종류는 다양하나, Common Thyme으로 알려진 공식학명 Thymus vulgaris를 메디컬… 더보기

[녹색의학 메디컬 허브 이야기] 녹색 항염제, 캐모마일

댓글 0 | 조회 3,871 | 2009.12.22
일반허브와 메디컬 허브의 차이일반 할인점이나 소매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라벤더, 로즈메리, 캐모마일 등의 허브 티와 메디컬 허브는 무엇이 다를까? 일반적인 … 더보기

NZ유학 10문 10답 (2)

댓글 0 | 조회 3,620 | 2010.01.25
ID 해동 님의 질문안녕하세요... 지금 필리핀에서 1년정도 살고 있는데요..4학년 6학년 여자애들이구요...내년 7월학기에 뉴질랜드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구요 1… 더보기

금주의 NZ유학 10문 10답

댓글 0 | 조회 3,536 | 2010.01.18
ID 라면 냄비님의 질문뉴질랜드에 1년 어학연수를 하려고 합니다. 준비자금은 2500만원~3000만원정도? 대학부설로 갈 경우 지원금이 보조 되서 대학부설을 알아… 더보기

에릭의 남섬 로드투어 -5

댓글 0 | 조회 3,098 | 2010.04.06
다섯번째 이야기- 밀포드 로드를 따라 퀸스타운으로다우트풀 사운드를 다녀왓지만 그래도 세기의 절경으로 유명한 밀포드를 가보는것이 후회를 할것같지않아서 형에게 졸라서… 더보기

[에릭의 남섬 로드투어]남섬의 남쪽 바다를 따라 가다

댓글 0 | 조회 3,103 | 2010.03.15
세번째 이야기- 남섬의 남쪽 바다를 따라 가다블러프를 찍고 다시 방향을 서쪽으로 돌려 티아나우 쪽으로 갈려고 합니다. 동쪽은 다 훑어 내려왓으니 서쪽으로 넘어가기… 더보기

에릭의 남섬 로드투어

댓글 0 | 조회 2,852 | 2010.03.05
두번째 이야기- 지구의 남쪽 땅끝까지더니든을 뒤로하고 우린 다시 인버카길을 2차 목적지로 정햇습니다.. 첨보는 풍경들이 잠시 발길을 멈추가 합니다  브라이톤 작은… 더보기

[에릭의 남섬 로드 투어] 첫번째 이야기- 남쪽으로 떠나다

댓글 0 | 조회 3,964 | 2010.01.19
첫번째이야기-남쪽으로떠나다한국에서온형과함께오클랜드공항에서출발하여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도착하엿습니다..젯스타항공사이트를조회하여싼티켓을날짜별로고를수있어저렴하게갈수있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