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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학교에 맞게, 입시제도를 선택하라(Ⅰ)

IAC 0 1,151 2012.10.09 16:39
뉴질랜드에 유학 오기 전, 혹은 이곳에 처음 와서 자녀의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대부분 학군, 위치, 시설 등 많은 부분을 따져서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입시제도가 적용되는 교육제도는 간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이 어느 나라에 있는 어떤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입시제도가 주는 차이는 꽤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모든 공립학교는 NCEA라는 고등 입시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의 사립학교들은 캠브리지 혹은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 세가지 입시제도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한 채, 친한 친구나 주변 지인의 말을 듣고 결정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리고 이 선택 과정에서 우리에게 자주 묻는 질문 중의 하나가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대학교 입학에 유리하냐는 것인데, 사실 이 질문의 대한 답변은 입학을 희망하는 대학교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인생은 선택이라는 말이 이 상황에서도 적용되는 것은 매 한가지이며, 따라서 알맞은 선택을 해야 나의 대학 입학이 보다 수월해진다. 그리고 선택하기 전에는, 하나 하나의 선택사항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전에 필자가 NCEA, 캠브리지, IB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호에서는 경우에 따라 어떤 과정이 좋은가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뉴질랜드의 가장 기본적인 교육제도인 NCEA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NCEA는 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의 약자로 뉴질랜드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등교육제도이다. 2002년에 뉴질랜드의 일부 고등학교에 처음 도입이 되었으며, 공식적으로는 2004년부터 뉴질랜드의 모든 공립학교에서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전까지 실행되던 입시제도인 버서리가 NCEA로 바뀌게 된 취지는 이러하다. 기존의 School Certificate, Form 6 Certificate 그리고 Bursary라는 평가 방법이 지나치게 경쟁심을 유발하고, 13학년 말 단 한 차례 시행되는 입시 시험 성적만으로 대입수학 능력을 평가 받는 데에 따른 약점을 보완하고자 고안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NCEA는 단 한번의 연말 시험에 의존하지 않고, 11학년에서 13학년에까지 Level 1,2,3단계로 나누어 다양하게 평가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막상 NCEA 제도가 영입되고 난 후의 반응은 기대 이하였다. 학생들의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학교와 학부모들 그리고 학생들에게까지 공감대를 받아내지 못했던 것이다. 여전히 일부에서 그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그래도 10년이 지난 지금은 잘 정착이 된 편이다. 
 
그렇다면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 학생인 경우, NCEA를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우선 뉴질랜드 대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NCEA선택을 권장한다. 가장 큰 이유는, NCEA가 뉴질랜드 대학교의 기본이 되는 입시 전형이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의 대학교들은 고등학교 졸업자의 입학 조건으로 각각의 NCEA 과목에 따른 명확한 크레딧 수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뉴질랜드 대학교는 NCEA를 가장 선호하며, 해당하는 학과마다 요구하는 NCEA크레딧을 이수한 학생들은 입학이 보장된다.  또한, 일찍이 뉴질랜드에서 유학을 시작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던 학생이라면 뉴질랜드 국가 표준 교육안에 맞추어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시제도인 NCEA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유학생뿐만 아니라 영주권자에게도 해당된다. 그리고 NCEA가 아닌 다른 입시제도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사립학교에 가야 할 텐데, 영주권자의 경우는 교육비가 무료인 공립 학교 대신 사립학교 비용을 내고 학교를 다녀야 한다. 그렇다면 굳이 다른 입시제도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지면 관계상, 캠브리지나 IB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호에서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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