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고 대학교 - 물리치료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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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고 대학교 - 물리치료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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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 할 학과는 물리치료학과이다.

물리치료학은 질병, 사고 혹은 선천적인 질환 등으로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이들에게 운동치료나 물리적인 요소들(물, 광선, 전기, 열 등)을 이용하여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키거나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평가, 치료, 교육하는 의학의 한 전문영역이다. 뉴질랜드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사람이라면, 물리치료라는 단어가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발목을 삐거나, 혹은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주치의를 찾아가면, 대부분 한의사 혹은 물리치료사를 찾아가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의사 소견서를 써준다. 그렇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는 한번쯤은 물리치료사를 찾아간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반면, 한국에서 물리치료사라 하면 단순히 의사의 지시를 받는 의료기사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물리치료학과는 점차 세분화, 전문화 되어 가고 있으며, 뉴질랜드를 비롯한 다른 선진국가에서는 높은 연봉의 전문직으로 인식되어 있다. 물리학과라는 과정을 통해서 배우는 요소들과 전반적인 학업 내용은 비슷하지만, 물리치료사라는 인식 자체가 좀 다른 것이다. 특히, 뉴질랜드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비롯해서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물리적인 부상을 당하는 경우 또한 발생이 잦은 편이다.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뼈와 근육의 움직임과 기능 개선을 담당하는 물리치료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선진화된 치료법을 갖추게 되어 뉴질랜드의 물리치료에 대한 명성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물리치료사로 일을 하려면 반드시 The Physiotherapy Board of New Zealand 라는 협회에 등록을 해서 면허증을 받아야 한다. 뉴질랜드에서는 오타고 대학교와 AUT의 물리치료학과를 마쳤어야만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학위가 인정된다. 이 외에는 호주나 외국의 물리 요법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외국의 물리요법 학사학위 소지자가 AUT 또는 오타고 대학교에서 학사 후 과정 (Postgraduate) 이수를 희망할 경우에 등록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이나 영어권이 아닌 국가에서 취득한 학위인 경우에는 등록은 가능하지만, 심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과도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학사학위 외에도 영어 실력이 증빙되어야 하기 때문에 Academic IELTS 7.5 (각 밴드 7.0) 이상의 점수가 필요하다.

오타고 대학교의 물리 치료학과는 헬스사이언스 학부에 속해 있으며 4년제 학사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치료학 본과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헬스사이언스 1학년 (Health Sciences First Year) 코스를 이수해야 한다. 이전에 오타고 대학교 의대와 치대 과정을 연재했을 때 설명했듯이, 입학 조건은 까다로운 편이 아니며, 1학년 때 정해져 있는 7 과목을 수강해서 최소 평균 B-(65%) 이상의 학점을 받아야 한다. 이 중에, C보다 낮은 성적이 하나도 없어야지만 본과 과정으로 입학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1학년 때 반드시 Undergraduate Medical and Health Sciences Admission Test (UMAT) 을 봐야 한다.

1학년 과정을 마친 후, 2학년 물리치료학 본과 과정으로 입학할 수 있는 학생 수는 최대 120명으로 정해져 있으며, 유학생이 입학 가능한 자리는 5명으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오타고 대학교의 Physiotherapy Admission Committee에서 추가로 진학 할 수 있는 유학생의 수를 늘릴 수 있는 재량을 갖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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