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식물원에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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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오클랜드 식물원에는 지금

1 2,902 코리아포스트
 
어느 도시나 식물원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잘 아시겠지만 오클랜드시도 1번 모터웨이 옆 마누레와에 식물원(www. aucklandbotanicgardens.co.nz)을 가지고 있다. 시민들이 비교적 들리기는 쉬운 데,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다른 나라처럼 요란하게 치장하지 않아서,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이게 식물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광활한 면적에 자리 잡고 있으며, 환경친화적 설계ㆍ운영이 특히 눈이 뛴다. 방문객의 취향에 따라 골라서 즐기기에는 제격으로 여겨진다.

봄에는 목련 동산과 봄꽃 골짜기가, 여름에는 장미 가든과 호수가, 가을에는 뉴질랜드 전통 산림 숲이, 겨울에는 동백꽃과 록가든이 볼만하다. 그러니 언제 들러도 개인의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으리라. 식물원 정문을 들어서면 방문객 센터가 자리하고 여기에서는 식물원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식물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카페가 있어 쉬어 가기에도 그만이다. 그리 바쁘지 않을 때 그저 들러보기에도 정치가 있다. 방문객 센터의 오른쪽에는 허브 가든이 배치되어 있어 찾아오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반대편 왼쪽에는 어느 가정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텃밭도 꾸며져 있다.

오늘의 관심은 이 허브 가든과 가정용 텃밭이다. 허브 가든은 한국의 옛날 시골정원을 연상케 한다. 허브의 종류는 그리 다양하지 않지만 허브의 배치나 장식물들이 정겹다. 그런데 한국적 사고로는 그래 식물원에 어느 가정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텃밭은 왜 만들어 놓지? 하는 의아함이 앞선다. 방문객이 보라고 만들어 놓은 게시판에는 이 텃밭을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린단다. 그렇다 한 번 채마밭을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쉽게 짐작이 가리라. 그리 간단치 않다는 게. 그래도 이모저모 따져 만드는 텃밭인데 누구에게나 수궁이 가야하지 않겠는가? 그러자면 자연히 시간도 많이 걸려야 하리라.

세계적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워져서 가정의 정원에 텃밭을 만드는 것이 인기란다. 또한 미국의 유명 종묘회사에서는 종자 판매량이 20% 늘었다고 타임지는 전한다. 뉴질랜드에서도 같은 현상이라고 유기농학회는 말한다. 영국의 월간 원예 잡지사에서는 고추 토마토 해바라기 포피(양귀비꽃) 종자를 끼워서 보내 왔다. 그걸로 한 번 심어 보라고. 초보자도 다른 걱정일랑 말란다. 그냥 심어 놓고 관찰하며, 도전적인 스릴을 그대로 즐기란다. 이래저래 텃밭 만들기는 세계적인 현상인가 보다.

원예 관련 잡지에서는 가정의 정원에 텃밭을 만들면 생활비를 줄일 수 있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본인이 텃밭 관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즐거움과 생산물의 품질이 확인되는 과일과 채소를 맛 볼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두는 것이 어떨는지. 비록 종묘비가 마트에서 사 먹는 비용 보다 더 든다 할지라도 한 번 해 보는 즐거움이야 무엇에 비하랴. 이렇게 하다보면 종묘비를 줄이는 방법도 쉽게 알아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계절을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자연과 쉽게 친하게 된다.

여기 뉴질랜드의 가정에는 어는 정원이나 텃밭을 만들기에 그리 어렵지 않아 좋다. 그래도 정 여의치 못한 경우에는 지난봄에 텔레비전에 보도 된 것처럼 '손바닥 텃밭'이라도 만들면 어떨까. 각목이나 판자로 사방만 막고 인공상토나 콤포스트를 채우면 그대로 '손바닥 텃밭'을 만들 수 있다. 거기에다 가정에서 필요한 상추 같은 채소나, 로즈메리 같은 허브류를 심어 놓고 활용하면 그만이다.

현재 오클랜드 식물원에서는 가정용 텃밭을 다시 꾸며가고 있다. 우리 집에 적합한 텃밭을 설계 중이라면 한번 들러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보길 바란다. 그들이 텃밭을 꾸며가는 데 삼년을 걸쳐서 진행하고 있으니 한번 관찰해 보는 것도 뉴질랜드 방식의 생활을 살아가는 즐거움이 아닐는지. 시간이 나는 대로 둘러 보고, 계절별로 주제에 따라 살펴보면 오클랜드 식물원이 한층 더 재미있게 나에게로 다가온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마암
조박사, 늘 잘 읽고 있는데 마늘농사를 시작한다구요??.

텃밭 kitchen garden의 일인자는 Forrest Hill의 최선준 씨- 8순.

그분은 매일 5시 기상, 오줌을 받아 모아서 비료화 하고요, 빗물을 온갖 통에 모아모아 물 절약.

간이 온실엔 석류가 달리고. 검은 콩도 심어 콩밥은 왜 그리 맛 있노?

오클랜드가 세계서 젤로 살기 좋은 건 대도시면서도 집에다 텃밭도 가꾸고 즐기며 사사는 거..

bits and pieces

댓글 0 | 조회 2,706 | 2010.07.14
먼저 몇번 읽어볼까요? 발음은, 비츠 앤드 피이시스, 빨리 읽어보겠습니다. “빗짼 피이시스” 몇번 소리내서 읽어보시면 금방 입에 붙는 것을 알수 있으실 꺼예요. … 더보기

You deser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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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뤘었던 spoil이 좋은 뜻과 나쁜 뜻 둘 다에 쓸수 있었던 말이라면 오늘의 이디엄 또한 아주 좋거나 나쁜 뜻을 동시에 나타낼수 있으니 알고 있으면 편리… 더보기

Now and then

댓글 0 | 조회 3,031 | 2010.06.10
이 말은 정말 알 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은데, 딱히 써보려하거나 문장안에 있으면 해석이 잘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우 쉬운 단어의 구성이네요. 마치 어… 더보기

About to

댓글 0 | 조회 2,660 | 2010.05.26
이 표현을 보면 제가 약 10년전 영어를 공부했었던 시절이 떠오르곤합니다. 그 당시 저는 상황 상황이 되면, “어, 이말은 영어로 뭐라 할까..?” 하고 의아해하… 더보기

Look off Colour

댓글 0 | 조회 2,936 | 2010.05.12
이 구문을 처음 만나는 분들은 대부분이, “흠.. 그래, colour는 알겠네. 근데, look off는 뭐야..?” 하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즉, off는 L… 더보기

A pen pusher

댓글 0 | 조회 2,967 | 2010.04.27
우선 해석은 될 것 같은 문구 입니다. Pen은 “펜” push는 “누르다”에 사람을 나타내는 er이 붙어 있으니까 pusher는 “누르는 사람” 이라면… “펜을… 더보기

Really?

댓글 1 | 조회 2,941 | 2010.03.24
참..이렇게 쉬운 걸 뭐하러.... 하고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Really는 “진짜, 정말로” 등의 뜻을 가진, 웬만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 더보기

Give it a shot

댓글 0 | 조회 3,524 | 2010.03.10
일단 오늘은 여러번 읽어 보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기브읻어샷” “기브읻어샷” “기브읻어샷”.자 몇 번 읽으셨으면 조금 빨리 읽어 보시겠습니다. 어떤 발음으로 … 더보기

Pull over

댓글 0 | 조회 3,259 | 2010.02.23
오늘은, 제가 예전에 격었던 경험담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뉴질랜드는 참 다 좋은데 대중교통이 영 한국만 같지 않은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 사람들은 뉴질랜… 더보기

OK’d

댓글 0 | 조회 2,913 | 2010.02.09
자, 오늘은, 조금 쉬워보이는 말을 골라 봤습니다. 일단 읽는 법부터 볼까요? 앞의 ok는 너무나 잘 아는 “오케이”, 그 뒤의 d는 그냥 “드”하시면 되서, 전… 더보기

She'll be right

댓글 0 | 조회 3,409 | 2010.01.26
오늘은 웬지 해석이 잘 될 것 같은 그런 문장인 것 같아요. “흠.. 이거 해석 못할까봐서?” 하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She: 그녀. ll: wil… 더보기

Go fifty-fifty

댓글 0 | 조회 2,607 | 2010.01.12
Go: 간다. Fifty: 50 (오십), 그리고 50이 한번 더. 있는 그대로 해석을 해보면, “50, 50에 간다”. 여기까지 읽으시고, “어~ 이상한데? G…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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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822 | 20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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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five / Take ten

댓글 0 | 조회 2,862 | 20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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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조회 3,002 | 20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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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조회 2,346 |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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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294 | 200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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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1,898 | 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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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tell

댓글 0 | 조회 2,205 |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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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ady-killer

댓글 0 | 조회 2,113 | 2009.06.23
지금까지 다뤘던 대부분의 표현은, 우리 한국인들의 머리로는 생각해 내기 힘든, 혹은 해석 자체가 안 되는 그런 것들이었는데, 오늘은 조금 다릅니다. 제목을 보시고… 더보기

Not that I know of

댓글 0 | 조회 2,162 | 2009.05.26
오늘은 조금 긴 듯한 느낌이 있지만, 배워 보면 입에 아주 착착 감기면서 유용한 표현이라는 걸 알게 되시리라 생각하며. 자, 먼저 조금 읽어 볼까요? “낫, 뎃,… 더보기

You deserve it

댓글 0 | 조회 2,797 | 2009.05.13
얼마전에 spoiled를 배웠었어요. 기억나세요? Spoil은 원래, 망치다라는 뜻을 가진 그다지 좋은 뜻만은 아닌 단어였는데,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매우 좋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