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회원 55% “도로 상태 때문에 위험 경험”...포트홀·노면 관리 최우선 요구
뉴질랜드자동차협회(AA)가 실시한 2026년 지역 교통 현황 설문조사(State of Local Transport Survey)에서 응답자의 55%가 지난 12개월 동안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도로 때문에 적어도 한 차례 위험한 상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는 AA 회원 8,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35%는 위험물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하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꾼 경험이 있었고, 25%는 차량이 실제로 손상됐으며, 23%는 다른 도로 이용자와 충돌할 뻔했다고 답했다. 운전자들이 지적한 문제에는 포트홀과 도로 위 잔해물, 알아보기 어려운 도로 표지판과 노면 표시 등이 포함됐다.
설문에서 48%는 더 매끄러운 노면과 포트홀 감소 등 도로 상태 개선을 가장 중요한 교통 과제로 꼽았다. 특히 농촌지역 운전자들이 도시지역보다 열악한 도로 상태와 차량 손상을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AA 도로안전 대변인 딜런 톰슨은 최근 도로 유지·보수 예산 확대에 따른 개선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만, 오랜 기간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려면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도로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포트홀이 심각한 파손으로 커지기 전에 보수하는 것이 비용과 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팁탑 ‘젤리팁’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 리콜...세균 오염 가능성
식품안전청(NZFS)은 2일 팁탑(Tip Top)의 젤리팁(Jelly Tip) 아이스크림 6개들이 제품 일부를 세균 오염 가능성 때문에 리콜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가 존재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75㎖ 제품 6개가 들어 있는 상자로, 유통기한 표시가 ‘30-SEP-28 03:00 L MO6252’부터 ‘30-SEP-28 05:00 L MO6252’까지인 특정 생산분이다. 해당 제품은 북섬의 울워스(Woolworths) 슈퍼마켓에서 판매됐으며 현재 매장에서 철수됐다.
NZFS는 해당 제품을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해 환불받거나, 반품이 어렵다면 폐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오염된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하면 주로 설사 등 위장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은 일반적으로 섭취 후 1~6시간 이내에 시작돼 12~24시간 안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이 제품과 관련된 질병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제품은 해외로 수출되지 않았다. NZFS는 팁탑과 함께 오염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취업난 뚫으려 대형 팻말 들고 거리로 나선 웰링턴 청년...기업들 관심 보여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청년 발레라 막시모비치 보뉴시킨이 일반적인 이력서 지원에서 벗어나 대형 팻말을 들고 웰링턴 도심에 직접 나섰다. 그는 최근 자신의 저축을 이용해 웰링턴으로 이주한 뒤 일자리를 구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자 약 70달러를 들여 대형 팻말을 제작했다. 팻말에는 자신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커피를 만들 수 있고 관리·청구 업무 경험도 있다는 내용 등을 적었다. 그는 지난 9월 29일 웰링턴 윌리스 스트리트에서 이 팻말을 들고 구직 활동을 했으며, 모습이 온라인에 공유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보뉴시킨의 색다른 구직 방법은 실제로 반응을 얻기 시작했으며, NZ 헤럴드는 여러 곳에서 연락이 오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사례는 최근 젊은층이 겪고 있는 치열한 취업 경쟁도 보여줬다. 학생 구직 지원기관인 스튜던트 잡 서치(Student Job Search)는 학생 구직시장에서 일자리보다 지원자가 훨씬 많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전 30곳 이상에 지원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웰링턴에서도 2026년 채용시장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쟁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파토에토에 주택에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이웃들 “아이들은 어떻게 됐나” 우려
오클랜드 남부 파파토에토에 캠브리지 테라스의 한 주택에서 같은 가족 구성원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10월 1일 목요일 오후 6시 40분쯤 한 사람이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뒤 집 안에서 2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집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초등학생 나이의 자녀 2명 등 3대가 함께 살고 있었다. 맞은편에 사는 한 주민은 경찰이 도착하기 한 시간도 채 되기 전에 아버지가 집 앞 계단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집 앞 계단에 한 남성이 숨져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지역 경찰서장 샤난 그레이 총경은 숨진 3명이 모두 같은 가족이라고 확인하고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과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들의 신원과 나이, 구체적인 가족관계,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웃들은 평소 이 가족이 조용하게 지냈으며 서로 안부를 챙기던 좋은 가족이었다고 전하면서, 특히 이 집에서 생활하던 두 아이의 상황을 크게 걱정했다. 다만 경찰은 아이들의 현재 상태나 사망자 가운데 아이들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유가족과 주변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수사가 진행 중인 현장 주변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던크로스 건강보험 가입자 2% 감소...생활비 부담에 수요 둔화
뉴질랜드 최대 건강보험사 서던크로스 헬스 인슈어런스(Southern Cross Health Insurance)의 가입자가 생활비 부담과 의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회사에 따르면 6월까지 1년 동안 가입자는 약 2% 줄어 93만 500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험료 수입은 약 21억 달러였으며, 가입자들의 치료비 등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8억 달러를 보험금으로 지급했다. 회사는 높은 보험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해당 회계연도에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던크로스의 닉 애스트윅 최고경영자는 최근 3년 동안 보험료뿐 아니라 민간 의료서비스 비용도 크게 상승하면서 건강보험에 대한 수요가 다소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속되는 생활비 부담으로 일부 가구가 건강보험료 지출을 줄이거나 보험 가입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점이 가입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회사는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만큼 민간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과 이용 수요 자체는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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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폴리텍 직원 9,000여 명, 임금·고용안정 문제로 10월 공동 파업
대학과 폴리텍 직원 9,000여 명이 임금과 고용안정 문제를 놓고 10월 중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파업에는 오클랜드대, 와이카토대, 매시대, 빅토리아대, 캔터베리대, 오타고대 직원들과 전국 11개 폴리텍 그룹 직원들이 참여한다. 고등교육노조(TEU)는 노사 협상 과정에서 제시된 임금 인상안이 최근 생활비 상승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TEU는 이번 파업이 뉴질랜드에서 대학과 폴리텍 직원들이 동시에 공동 파업을 결정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노조는 고등교육기관들이 직원들에게 생활비 상승을 고려한 적절한 임금 인상과 보다 안정적인 고용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에는 교수와 강사뿐 아니라 다양한 고등교육기관 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파업 일정과 각 교육기관의 수업·업무에 미칠 영향은 기관별로 달라질 수 있다.
중국 국적 남성, 담배 1,250만 개 불법 수입 혐의로 실형 선고
중국 국적의 중탕 장이 뉴질랜드로 약 1,250만 개비의 담배를 불법 수입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형을 선고받았다. NZ 헤럴드는 장이 대규모 담배 밀수에 관여하면서 뉴질랜드 세관에 납부해야 할 막대한 담배 소비세와 관세를 회피한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담배 가격에 높은 세금이 부과되면서 불법 담배 시장을 노린 대규모 밀수 사건이 이어지고 있으며, 세관은 올해 들어서만 9월 초까지 국경에서 약 1,200만 개비의 담배와 시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최근 불법 담배 거래에 개인뿐 아니라 해외 조직범죄 집단까지 개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밀수업자들은 담배를 다른 상품으로 허위 신고하거나 화물 속에 숨기는 방식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관은 국경 검색과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별도의 밀수 사건에서는 약 250만 개비를 밀수·판매해 약 370만 달러의 세금을 회피한 남녀에게 각각 실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코로만델 쿡스비치 절벽에서 추락 사고...1명 현장에서 숨져
코로만델반도의 인기 해변인 쿡스비치(Cooks Beach)에서 2일 금요일 저녁 한 사람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오후 5시 50분쯤 푸랑이 로드(Purangi Rd) 인근에서 사람이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응급구조대가 출동했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됐지만 해당 인물은 얼마 뒤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토 호네 세인트존은 오후 5시45분쯤 구조 요청을 받고 헬기 1대와 구급차 2대, 지역 응급대응팀 2개를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응급청(FENZ)도 쿡스비치와 하헤이에서 소방차 2대를 출동시켰다. 경찰은 응급구조 인력이 현장에서 작업하는 동안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했으며, 이번 사망 사건은 검시관(Coroner)에게 넘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숨진 사람의 신원과 나이,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나와투 산불 출동하던 소방차 전복...소방대원 3명 부상
마나와투 지역에서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차가 전복돼 소방대원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응급청(FENZ)에 따르면 사고는 10월 2일 금요일 낮 12시 20분쯤 할콤(Halcombe)의 마운트 빅스 로드(Mt Biggs Rd)에서 발생했다. 당시 자원봉사 소방대원들은 같은 도로에서 발생한 초목 화재(vegetation fire)를 진압하기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사고 신고를 받은 하토 호네 세인트존은 구급차 2대와 신속대응차량 1대, 현장 책임자 1명을 출동시켰다.
사고로 소방대원 3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등도 부상을 입어 각각 황가누이 병원과 파머스턴노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중대사고조사팀(Serious Crash Unit)에 사고 사실을 통보했다. 한편 소방대원들이 출동하려던 초목 화재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진압 통제 상태에 들어갔다. FENZ는 부상한 대원들과 가족, 함께 근무한 소방대원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수 회복시키면 가라앉은 도시 지반 다시 상승할 수도”...국제 연구
빅토리아 웰링턴대학교가 참여한 국제 연구에서 과도한 지하수 추출로 지반이 내려앉은 도시의 경우 지하수층을 다시 회복시키면 일부 지역의 지반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본 오사카에서 장기간 지하수 사용을 규제한 이후 지하수위가 회복되면서 과거 침하했던 지반이 다시 상승한 사례를 확인했다. 이는 지하수 관리가 도시의 지반 침하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지구과학자 제시 키어스는 도시 아래 대수층에 있는 물이 지반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하수를 지나치게 퍼 올리면 지하 구조가 압축되면서 도시의 고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지하수층이 회복되면 조건에 따라 지반이 일정 부분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특히 기후변화로 가뭄과 집중호우가 늘면서 지하수 이용과 보충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도시의 물 관리 정책을 세울 때 지하수와 지반 침하의 관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인티 마일 비치에서 피그미고래 집단 좌초...최대 15마리 폐사
노스랜드 나인티 마일 비치(Ninety Mile Beach)에서 피그미고래들이 집단 좌초해 최대 15마리가 폐사했다. 자연보전부(DOC)는 10월 1일 목요일 오후 7시쯤 고래 7마리가 좌초했다는 최초 신고를 받은 뒤 현지 이위(iwi)와 함께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더 많은 고래가 발견됐으며, 몸길이가 최대 약 2.6m인 고래들이 해변 수㎞에 걸쳐 흩어져 있어 구조 작업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DOC는 일부 고래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지만 정확히 몇 마리가 살아서 바다로 돌아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폐사한 고래에 대해서는 현지 이위와 협력해 매장 작업과 마오리 관습에 따른 티캉아(tikanga)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집단 좌초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군사용 전용 가능 반도체 9,098개 무단 수출 시도...APVM 일렉트로닉스 벌금 1만 8.720달러
뉴질랜드에 기반을 둔 APVM 일렉트로닉스 프라이빗 리미티드(APVM Electronics Private Limited)가 군사 장비에도 사용될 수 있는 집적회로(IC) 9,098개를 외교통상부(MFAT)에 알리지 않고 해외로 수출하려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만 8,72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회사는 2025년 3월 7일 싱가포르의 한 업체에 IC 9,000개를 보내려 했고, 같은 달 31일에는 홍콩의 한 업체에 98개를 추가로 수출하려 했다. 뉴질랜드 세관은 두 화물이 해외로 반출되기 전에 모두 압수했으며, 회사는 2026년 10월 1일 마누카우 지방법원에서 관련 혐의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해당 IC는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 일반 전자제품에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드론과 무기 유도장치, 미사일 기술 등 군사 장비에도 활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dual-use)’ 품목이다. 세관 조사 책임자 도미닉 애덤스는 수출업체가 물품의 종류와 최종 목적지, 사용 용도를 확인할 법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수출품이 군사용 제품의 생산이나 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업체가 알았거나 합리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경우 MFAT에 이를 알려야 한다. 세관은 이번 사건을 이 같은 수출통제 의무와 관련한 최초의 기소 사례라고 밝혔다.
농장 작업견 보험 가입 늘어...“훈련된 개는 수천 달러 가치의 중요한 자산”
농가에서 양이나 소를 모는 작업견(working dog)에 보험을 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스본의 수의사 로빈 하스브룩 박사는 자신이 담당하는 약 200명의 농민 가운데 절반가량이 작업견 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농장에서는 4마리에서 많게는 10마리까지 작업견을 키우기도 하며, 잘 훈련되고 혈통이 좋은 개는 한 마리에 5,000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작업 중 절벽에서 떨어져 골절이나 흉부 부상을 입는 경우 치료비가 5,000~6,000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어 보험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농촌 전문 보험사 FMG는 생후 6개월부터 9세까지 농장 작업이나 목양견 대회에 사용되는 개를 대상으로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등록한 작업견은 사고·질병·도난 등 보험 약관에 정해진 사유로 죽을 경우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보상하며, 작업 능력을 영구적으로 잃으면 가치의 75%를 지급하는 보장도 제공한다. 뉴질랜드농민연맹의 육류·양모 부문 대표 리처드 도킨스는 회원 가운데 약 절반이 작업견 보험을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목장 직원에게 제공하는 복지 혜택의 하나로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농장 환경과 개의 가치가 다른 만큼 가입 전 사망·질병·작업능력 상실 등이 실제로 어디까지 보장되는지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피어 가정집 욕실에서 대형 헌츠맨 거미 발견
10월 1일 목요일 오후 8시 45분쯤 네이피어 마레와 알퍼스 테라스의 한 가정집 욕실 창가에서 수컷 회색 헌츠맨 거미 한 마리가 발견됐다. 집주인 조 민친은 남편 토니가 처음 거미를 발견했으며, 크기를 보여주기 위해 옆에 2달러 동전을 놓고 사진을 찍은 뒤 거미를 죽이지 않고 창밖으로 내보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국립박물관 테파파의 무척추동물 전문가 필 서비드 박사는 이 거미가 어린 상태로 혹스베이의 겨울을 견딘 뒤 봄이 되면서 마지막 탈피를 거쳐 성체 수컷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비드 박사는 성체가 된 수컷 헌츠맨 거미가 이제 짝짓기할 암컷을 찾아 이동하는 시기라며, 이 과정에서는 먹이를 거의 먹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피어에서 헌츠맨 거미가 발견되는 경우는 오클랜드보다 드물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목격되고 있어 소규모 개체군이 이미 정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헌츠맨 거미는 사람에게 위험한 종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으며 주로 나방과 파리, 바퀴벌레, 집게벌레 등을 잡아먹는다. 네이피어에서는 2025년에도 판도라 지역 등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헌츠맨 거미가 발견된 바 있다.
국민당, 9개 항목 에너지 정책 발표…전기차 지원책은 포함 안 돼
국민당은 재집권할 경우 추진할 9개 항목의 에너지 정책 ‘Electrify NZ 2.0’을 발표했다. 정책에는 송전망 확충과 전력 연결 절차 개선, 전력망 이용료 규정 검토, 태양광·풍력·수력 등 재생에너지 개발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됐다. 또 가정과 사업체가 태양광·배터리 등 에너지 설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장기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Home Energy Fund’를 추진하고, 태양광이나 배터리로 생산한 전력을 원하는 전력회사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규 AI 데이터센터에는 안정적인 신규 전력 공급원을 함께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도 담겼다.
그러나 이번 9개 항목에는 전기차 보급을 직접 지원하는 별도의 정책이 포함되지 않았다. Rewiring Aotearoa의 마이크 케이시 대표는 이번 정책에 자신들이 요구해 온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전기차 관련 대책 등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수입 석유 가격 변동에 노출돼 있는 만큼 가정뿐 아니라 차량까지 전기화를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당, ‘숨은 수수료’ 규제 공약...구독 해지는 가입만큼 쉽게
노동당은 집권할 경우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처음부터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 ‘페어 고 법(Fair Go Law)’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연·행사 티켓 등에 붙는 예약비와 처리비 등 피할 수 없는 의무 수수료를 광고 가격에 처음부터 포함하도록 하고, 스트리밍·식품 배송 등 구독 서비스와 헬스장 회원권은 가입할 때만큼 쉽게 온라인으로 해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휴대전화와 인터넷 계약에서도 불공정한 해지 수수료와 과도한 사전 통보기간, 불명확한 자동갱신 조건 등을 제한하겠다고 했다.
또 가전제품과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 판매원이 연장보증 상품 가입을 현장에서 강하게 권유하는 관행도 제한하고, 자동차 판매 과정에서는 보장 범위가 매우 제한적인 일부 보험과 소비자에게 공개되지 않는 보험 수수료를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 소비자문제 담당 대변인 아레나 윌리엄스는 소비자가 최종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도 연장보증에는 소비자보장법(CGA)에 따른 기존 권리와 추가 보장 내용을 비교해 알려야 하는 등의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럭슨, 장관의 “녹색당이 외국 세력과 협력” 주장에서 한발 물러서
국민당 대표 크리스토퍼 럭슨이 녹색당이 외국 세력과 손잡고 뉴질랜드를 공격하고 있다는 취지의 토드 맥클레이 통상장관 발언에서 한발 물러섰다. 맥클레이 장관은 앞서 녹색당이 뉴질랜드의 기후정책을 문제 삼는 국제적인 움직임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녹색당은 관련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2일 기자들이 이에 대한 근거를 묻자 럭슨은 녹색당 공동대표 클로이 스와브릭이 실제로 관여했는지는 언론이 확인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기자들이 녹색당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럭슨은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논란은 뉴질랜드의 기후정책이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둘러싸고 국제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스와브릭은 맥클레이 장관이 녹색당의 개입을 주장하면서도 아무런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럭슨은 녹색당 개입 여부와 별개로 뉴질랜드가 EU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의 의무를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 시점까지 녹색당이 이번 문제 제기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구체적인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나와투 경찰관 중상 입힌 차량 사고...10대 2명 혐의 인정, 경찰관은 회복 중
지난 8월 마나와투 팔머스턴노스 인근에서 도주 차량 사고로 경찰관에게 중상을 입힌 사건과 관련해 14세와 15세 청소년 2명이 혐의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사고는 8월 22일 오전 2시쯤 카이랑가 버니소프 로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관 2명은 도주 차량을 멈추기 위해 도로에 스파이크를 설치하고 있었으며, 차량이 경찰차를 들이받으면서 뒤에 있던 경찰관 한 명이 다른 차량 쪽으로 튕겨 나가 중상을 입었다. 해당 경찰관은 웰링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한동안 혼수상태에 있었으며, 다른 경찰관은 경상을 입었다.
두 청소년은 10월 2일 팔머스턴노스 청소년법원에 다시 출석했다. 15세 청소년에게 적용됐던 5개 혐의 가운데 3개는 취하됐으며, 그는 가중 상해와 체포를 피하거나 도주할 목적으로 차량을 부주의하게 운전한 혐의를 부인하지 않았다. 14세 청소년도 차량에 불법으로 탑승한 혐의를 부인하지 않아 책임을 인정한 것으로 처리됐다. 두 사람은 가족집단회의(Family Group Conference) 절차를 거친 뒤 다시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중상을 입었던 경찰관은 현재 걷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크게 호전됐으며 앞으로 3~6개월가량 추가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자신을 응원한 동료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크라이스트처치 21세 남성 실종...경찰, 마지막 거주지 집중 수색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실종된 21세 브레이든 헵워스를 찾기 위해 10월 2일 린우드의 한 주택에서 대규모 현장 수색과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해당 주택이 브레이든의 마지막 거주지로 추정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가족은 브레이든이 9월 초부터 연락이 끊긴 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자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제보를 요청해 왔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마지막 목격은 9월 3일 린우드의 한 주유소였으며, 이후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지만 아직 그를 찾지 못했다.
이날 경찰은 잉글랜드 스트리트와 헤리퍼드 스트리트 인근 주택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전문 수색팀과 과학수사 인력을 투입해 건물과 주변을 조사했다. 경찰은 현재 브레이든의 안전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초기 보도에서는 마지막 목격 날짜가 9월 14일로 전해졌지만, 경찰의 최신 공식 발표에서는 9월 3일 주유소에서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목격 사례라고 밝혔다. 경찰은 브레이든의 행방을 알고 있거나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에게 105번으로 연락해 사건번호 260918/8420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익명 제보도 받고 있다.
오클랜드 도심에서 신원 미상 여성 발견...경찰, 가족 찾기 위해 시민 제보 요청
오클랜드 경찰은 이번 주 오클랜드 도심에서 발견된 한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월요일, 이 여성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우려한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후 여성은 오클랜드 시티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보호와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러 지역사회 단체와 관련 기관에 문의하는 등 이번 주 가능한 조사 방법을 동원했지만 아직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이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검은색 재킷과 보라색 바지, 분홍색 슬리퍼(jandals)를 신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오클랜드 CBD에서 이 여성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범죄 사건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라 여성의 가족을 찾아 다시 연결하고 필요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을 알고 있거나 신원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가 있는 사람은 경찰 105번으로 연락해 사건번호 P067776096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이 신원 확인 요청 중인 여성
남섬 리프턴 인근 두 곳에서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신원 공개하고 살인사건 수사 계속
남섬 웨스트코스트 불러 지역 리프턴(Reefton) 인근의 서로 다른 두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2명의 신원이 공개됐다. 경찰은 사망자가 마이마이(Maimai)에 거주하던 첼시 앤 러셀(34세)과 크러싱턴(Crushington)에 거주하던 새뮤얼 프레더릭 배스(45세)라고 10월 2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9월 29일 화요일 오전 7시50분쯤, 한 사람의 안전을 우려한 신고를 받고 경찰과 응급서비스가 라후 새들(Rahu Saddle)의 7번 국도 주택에 출동하면서 확인됐다. 현장에서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후 경찰이 추가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마이마이 로드의 다른 주택에서도 두 번째 사망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사망과 관련해 살인사건 수사를 시작했다.
태즈먼 지역 경찰의 제프 베이버 형사감찰관은 두 사람에 대한 공식 신원 확인 절차가 완료됐으며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시신은 현장에서 수습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부검 절차를 거치도록 했으며, 경찰은 두 장소에 대한 현장 감식과 사건 경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경찰은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다른 사람을 찾고 있지 않으며, 지역 주민에게 추가적인 위험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어떤 관계였는지와 구체적인 사망 원인 및 사건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해밀턴 도심에서 남성 중태...경찰, 관련자 1명 체포
해밀턴 도심에서 한 남성이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고, 사건과 관련해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0월 2일 금요일 오후 2시45분쯤 해밀턴 센트럴 앵글시 스트리트(Anglesea St)의 로스트레버 스트리트와 리버풀 스트리트 사이에서 발생했다. 하토 호네 세인트존은 구급차 2대와 신속대응차량 1대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부상한 남성을 위중한 상태로 와이카토 병원에 이송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건 현장 감식을 위해 로스트레버 스트리트와 앵글시 스트리트 교차로, 런던 스트리트와 앵글시 스트리트 교차로에 통제선이 설치됐으며 운전자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사건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 또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105번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사건이 발생한 구체적인 경위와 부상자 및 체포자의 신원, 두 사람의 관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우라키에서 오토바이 단독 사고...운전자 현장에서 숨져
하우라키(Hauraki) 지역에서 오토바이 단독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0월 1일 목요일 오후 4시쯤 푸코로코로(Pūkorokoro) 인근 백 미란다 로드(Back Miranda Rd)와 프런트 미란다 로드(Front Miranda Rd)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응급구조대가 출동해 운전자를 구조하려 했지만,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주변 도로를 통제했으며,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이날 오후 9시쯤 도로를 다시 개방했다. 현재 경찰은 오토바이가 도로를 벗어나게 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망자의 신원과 나이 등은 공식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오클랜드 글렌이니스 남성 사망 사건...33세 남성 살인 혐의로 기소
오클랜드 동부 글렌 이니스(Glen Innes)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33세 남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10월 1일 목요일 오후 2시 45분쯤 서니미드 로드(Sunnymead Rd)에서 한 사람이 중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응급구조대가 현장에서 구조를 시도했지만 남성은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33세 남성을 체포했으며 밤사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피고인은 2일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찾고 있는 사람은 없으며 지역사회에 별도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오클랜드시 경찰 범죄수사국의 크레이그 볼턴 형사감찰관 대행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사건 발생 전 검은색 아우디 A3와 은색 토요타 크라운이 파인뮤어와 글렌이니스 지역을 함께 이동한 모습을 목격한 사람을 찾고 있다. 해당 차량을 목격했거나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경찰 105번으로 연락해 사건번호 261001/7016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현재까지 숨진 남성과 피고인의 신원 및 관계, 사건이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과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속 170㎞ 랠리 중 나무 그루터기 충돌, 잭 스톡스와 동승자 한때 의식 잃어
뉴질랜드 랠리 드라이버 잭 스톡스와 공동 드라이버 헤이든 그레이브스가 지난 9월 26일 노스랜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랠리 오브 황가레이 경기 도중 고속 충돌 사고를 당했다. 당시 스톡스는 스코다 파비아 랠리2 에보를 몰고 다섯 번째 스테이지의 결승 지점에 접근하던 중 고속 코너에서 도로 밖으로 벗어나 나무 그루터기를 들이받았다. 당시 약 시속 170㎞로 달리고 있었던 차량은 충격으로 바퀴 하나가 뜯겨 나갈 정도였고, 고 스톡스와 그레이브스는 충돌 충격으로 한때 의식을 잃었다.
두 사람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같은 날 퇴원했다. 이 사고로 스톡스는 경기를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고, 시즌 내내 치열하게 경쟁해 온 2026 뉴질랜드 랠리 챔피언십 우승 도전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사고 전 스톡스는 잭 호크스우드와 챔피언십 선두를 놓고 불과 1점 차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사고 당시 차량은 결승 지점이 보일 정도로 스테이지 막바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웰링턴 주택에 일본도 들고 침입한 존 살라노아, 징역형 선고받아
웰링턴 와데스타운의 한 주택에 대형 일본도를 들고 침입해 주민들을 위협했던 존 찰스 살라노아가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2025년 9월 28일 낮 12시35분쯤 앤 스트리트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54세였던 살라노아는 칼날이 긴 무기를 들고 집에 들어가 차량을 훔치려 했으며, 집에 있던 사람들이 저지하자 집 안의 물건을 파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하자 그는 방 안으로 들어가 나오기를 거부했고, 이후에도 무기를 소지한 채 경찰을 위협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경찰은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후추 스프레이와 테이저건을 사용했지만 위협이 계속되자 경찰관 한 명이 총을 한 차례 발사했다. 이후 무장경찰과 경찰 협상팀이 투입됐으며, 살라노아는 오후 2시 20분쯤 경찰견의 도움으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견에 물린 상처와 총격으로 추정되는 어깨의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당시 주민이나 경찰관의 부상은 없었지만 피해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후 살라노아를 가중 주거침입과 흉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기소했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넬슨 시의원 팀 스키너, 항소 받아들여져 유죄 판결 없이 석방
넬슨 시의원 팀 스키너가 형사 사건과 관련한 기존 판결에 항소한 끝에 ‘유죄 판결 없는 석방(discharge without conviction)’ 처분을 받았다. NZ 헤럴드가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항소심에서 스키너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기존 유죄 판결이 유지되지 않게 됐다. 스키너는 현재 넬슨시의회 광역(At Large) 시의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2025년 지방선거에서도 다시 당선됐다. 넬슨시의회 공식 자료에서도 현재 시의원으로 등재돼 있다.
뉴질랜드에서 ‘유죄 판결 없는 석방’은 무죄 판결과는 의미가 다르다.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했거나 법원이 유죄라고 판단했더라도, 범죄의 심각성과 비교해 유죄 판결로 발생할 직접·간접적인 불이익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할 경우 법원이 형법상 유죄 기록을 남기지 않을 수 있는 제도다. 뉴질랜드 형법원과 「Sentencing Act 2002」 106·107조도 이 기준을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