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타넥스(Methanex)’가 40년간 운영한 타라나키 공장을 폐쇄한다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회사 측은 뉴질랜드의 천연가스 공급량이 감소해 공장 운영을 계속하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성명에서, 오는 2027년 1분기부터 계약 만료 시점인 2020년대 말까지 뉴질랜드 천연가스 계약권의 대부분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메타넥스는 내년 1분기 중 와이타라(Waitara) 북쪽에 있는 모토누이(Motonui)의 생산 시설을 ‘무기한 가동 중단(indefinitely idle)’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나라의 유일한 메탄올 제조업체인 회사는 약 300명을 고용하고 있고 생산량의 약 95%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수출하는데, 회사는 뉴질랜드 전체 가스 소비량의 40%를 사용한다.
리치 섬너(Rich Sumner) 메타넥스 CEO는, 뉴질랜드 사업이 회사의 글로벌 사업과 뉴질랜드 에너지 부문에도 상당한 이바지를 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국내 가스 공급량 감소를 고려해 이러한 상황에도 계속 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타넥스가 향후 몇 달간 공장 운영과 직원 지원에 집중한 후 안전하게 가동을 중단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재가동이 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장기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넥스는 세계 최대의 메탄올 생산 및 공급 기업으로 글로벌 메탄올 시장의 압도적인 선두 주자이며, 북미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태평양,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제품을 공급한다.
메타넥스가 생산한 메탄올은 일상적인 화학 제품(페인트, 접착제, 카펫, 건축 자재)의 원료부터 시작해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필수 소재로 공급된다.
특히 최근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맞춰 메탄올이 선박의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메타넥스는 이에 발맞춰 메탄올 이중연료(Dual-fuel) 선박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