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가 현재의 경계를 유지하면서 ‘단일 행정 구역(unitary authority)’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내기로 결정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통합을 추진 중인 중앙정부는, 전국의 지자체에 8월 9일까지 행정 구역 경계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거나, 정부가 마련한 계획을 수용하도록 기한을 정한 바 있다.
8월 4일(화) 시의원들은, 정부의 ‘헤드 스타트(Head Start Pathway)’ 통합 과정 참여를 만장일치로 정한 데 이어, 5일에는 논의했던 4가지 제안 중 기존 경계 내에서 단일 자치단체 전환 방안의 제출 안건’을 9대 8로 통과시켰다.
크라이스트처치, 셀윈, 와이마카리리, 후루누이를 통합하는 방안과 와이타키에서 카이코우라까지 10개 지역을 통합해 캔터베리 전체를 단일 행정 구역화하는 방안은 기각됐다.
이들 모든 방안에는 ‘캔터베리 광역의회(Environment Canterbury, ECan)’ 기능을 인수해 단일 행정 기관으로의 전환이 포함됐는데, 이에 따라 ECan은 2028년 10월부터 없어지고 ‘광역의회 의원(regional councillor)’도 뽑지 않는다.
필 메이저 시장은 셀윈과 와이마카리리를 합치는 ‘Greater Christchurch’ 방안을 원했지만 부결됐는데, 그는 지역에 가장 적합하다고 믿었지만 지지를 얻지 못해 실망했지만 우리 제안을 갖고 통합 회의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제 우리 지역에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기 위해 이웃 및 정부와 협력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정부가 지방의회에 자발적 개편안 제출을 요청한 5월부터 통합 방안을 검토해 왔는데, 시의원들은 정부 조치에 불만스러워하면서도 정부의 강제 개입을 피하고자 자발적 방안 제출에 전원이 동의했다.
지자체가 8월 9일까지 정부에 안을 제출하면 내각은 9월에 이를 검토한 뒤, 선정된 제안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구체적인 계획 단계를 거쳐 중앙정부가 5월에 최종 승인하게 된다.
지방정부 개혁 법안은 2028년 10월의 지방선거 이전에 마련될 예정인데, 제안 미제출이나 수락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2028년 선거부터 ‘임시 절차(interim process)’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