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스타운의 일부 주민이 국제선 입국자가 팬데믹 이전보다 2/3 이상 늘어나 시내 도로가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시 당국도 이를 인정했다.
지역 관광 당국도 도시의 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동조하고 나섰으며, 퀸스타운 시장은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퀸스타운 공항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국제선 도착 승객은 24만 7,82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1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선 승객도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1만 4,000명이 더 많았는데, 여기에는 여행을 다녀온 이 지역의 주민도 포함된다.
한편, 도시의 상주인구 역시 2018년 이후 전국 평균 증가율보다 2배 이상 빠르게 늘어 지난해에는 3만 5,000명을 넘어섰다.
지역 관광국 관계자는 방문객을 수용할 물리적 공간은 충분하지만, 성수기에는 교통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연휴 동안 퀸스타운은 교통 체증으로 완전히 마비됐다면서, 휴가 와서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주민이든 관광객이든 모두에게 정말 불쾌한 경험이었고 불만의 목소리를 분명히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의원들에게 제출된 보고서에서는, 지역 주민의 관광객에 대한 정서가 악화함에 따라 이 도시가 오버 투어리즘에 항의하고 나섰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처럼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