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는 목요일 올해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맞은 뒤, 금요일까지 강한 서리와 결빙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에는 태즈먼해에서 이동해 오는 기상 시스템의 영향으로 기온이 오르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 오클랜드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오클랜드공항은 1.5도, 웨누아파이(Whenuapai)는 영하 1.7도까지 내려갔다.
타우마루누이는 영하 6.4도로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관측은 2007년 시작됐으며, 최저 기록은 2010년 7월의 영하 6.8도이다.
전국 최저기온은 마운트쿡 비행장이 기록한 영하 10.1도였고, 트위젤도 영하 9.4도까지 떨어졌다.
금요일 아침에도 추위와 서리가 이어지며 웨누아파이, 토코로아, 매스터턴의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남섬에서는 더니든공항과 트위젤이 영하 6도, 티마루와 인버카길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서리는 북섬 최북단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케리케리에서도 얼어붙은 차량 앞유리가 신고됐다. 운전자들은 특히 그늘진 곳과 교량 구간에서 도로가 얼 수 있는 만큼 아침 운전 시 속도를 줄이고 주의해야 한다.
금요일에는 맑은 하늘과 약한 바람이 이어져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워리어스와 팬서스 경기에는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메트서비스 기상학자 브레이든 화이트는 “맑은 하늘과 약한 바람으로 경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해가 진 뒤에는 쌀쌀할 수 있어 외투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즈먼해에서 새로운 기상 변화가 다가오면서 주말에는 더 따뜻하고 습한 날씨가 찾아온다. 금요일 남섬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서부 지역에는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이후 비구름대가 점차 북쪽으로 이동해 일요일에는 북섬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오르면서 북섬에서는 서리가 없는 밤이 나타나겠지만, 남섬은 상대적으로 더 서늘하고 내륙 지역의 아침 서리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근무 주간이 시작되는 월요일에는 또 다른 고기압의 영향으로 온화한 아침이 찾아오고, 남아 있던 소나기도 점차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잠시 이어지는 맑은 날씨로, 화요일부터는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메트서비스는 최신 예보를 확인하려면 메트서비스 날씨 앱이나 공식 웹사이트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Source: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