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화요일 밤 추가 눈 내릴 수도...빙판길 주의보

웰링턴, 화요일 밤 추가 눈 내릴 수도...빙판길 주의보

0 개 679 노영례

남극발 한기 유입으로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 가운데 수도 웰링턴에도 몇 년만에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화요일 밤에 웰링턴에 추가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수요일 아침에는 강한 서리와 도로 결빙이 우려된다. 남섬 더니든에서는 한파로 인해 학교들이 휴교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지질과학연구소(Earth Sciences NZ)와 기상청(MetService)의 기상학자 존 턴스터는 "이번 한랭기단은 남극에서 직접 유입된 매우 차가운 공기"라며 "여기에 강하게 발달한 소나기 구름이 더해지면서 매우 낮은 고도까지 눈이 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웰링턴의 눈, "드문 일이지만 전례 없는 현상은 아니다"

웰링턴에서는 1976년과 2011년에도 눈이 내린 바 있으며, 이후에도 일부 언덕 지역에서는 간헐적으로 눈이 관측됐다. 다만 이번처럼 도심과 낮은 고도까지 눈이 내리는 현상은 매우 드문 일로 꼽힌다.


존 턴스터 기상학자는 화요일 오후 웰링턴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해수면까지 눈이 내렸을 가능성이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진눈깨비(sleet)에 가까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웰링턴 공항의 기온은 3℃까지 떨어졌는데, 이런 기온에서는 순수한 눈보다는 진눈깨비가 내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다만 턴스터는 해발 100m 정도까지는 분명히 눈이 내렸다며 웰링턴의 상당수 지역이 이 고도 이상에 위치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실제로 눈을 목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현상이 매년 겨울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2011년 이후의 겨울을 포함해 전례가 전혀 없는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턴스터는 이번 강설이 2011년 8월 발생했던 역사적인 폭설과는 규모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1년에는 사흘 연속 해수면까지 눈이 내렸고, 켈번(Kelburn) 등 해발 약 100m의 언덕 지역에는 실제로 눈이 쌓였다"며 "당시에는 이번보다 훨씬 넓은 지역에서 더 오래, 더 강한 폭설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96a3542981c4de4c32abaaecf8117b1e_1785837350_2567.jpg

▲ AI 생성 참고 이미지


기온 2도까지 하락, 향후 며칠은 눈보다 빙판길이 더 큰 위험

기상학자 브레이던 화이트는 웰링턴의 기온이 2℃까지 떨어지면서 일부 눈발이 도심 해수면 지역까지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이번 강설이 웰링턴에서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그는 "웰링턴에서는 눈이 지면에 쌓이는 경우는 거의 없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동안은 눈보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도로 결빙과 빙판이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랙아이스 조심", 남섬 주요 도로 재개통에도 결빙 위험 지속

한편 교통청(Waka Kotahi)은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에게 도로의 블랙아이스(투명 결빙)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남섬의 주요 국도들은 눈으로 인한 통행 제한이 대부분 해제됐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은 특히 내륙과 그늘진 지역을 중심으로 영하의 기온과 도로 결빙이 이어질 전망이다.


교통청은 블랙아이스는 투명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현재 포터스 패스(Porters Pass), 루이스 패스(Lewis Pass), 레무타카 힐(Remutaka Hill), 데저트 로드(Desert Road), 네이피어-타우포 도로(Napier-Taupō Road)에는 도로 강설 경보가 발령돼 있다. 


경찰은 화요일 밤 웰링턴 북쪽 트랜스미션 걸리(Transmission Gully)에서 미끄러운 노면으로 인해 여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운전자들에게 감속 운행과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기상당국은 가장 강한 눈구름과 한기가 수요일 오전 중반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땅속의 금괴부터 넘어지고도 우승한 선수까지, 지구촌 한 주

댓글 0 | 조회 655 | 12시간전
2026년 8월 9일부터 16일까지 세계에서 실제 보도된 이야기 가운데,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다시 읽어볼 만한 장면들을 골랐다.1. “벽을 열었더니 금이 쏟아졌다… 더보기

뉴질랜드 시민 체포 규정 시행…경찰, 합법적 대응 지침 제시

댓글 0 | 조회 972 | 12시간전
뉴질랜드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일반 시민이 제지·구금할 수 있는 권한이 확대됐다. 경찰은 관련 법이 시행됨에 따라 시민 체포를 고려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 더보기

뉴질랜드 토목건설 생산성 4년 새 6% 하락…20년간 개선 성과 사실상 사라져

댓글 0 | 조회 301 | 12시간전
뉴질랜드가 앞으로 도로와 교량, 상하수도 등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정작 이를 건설하는 토목건설 부문의 노동생산성은 최근 크게 후퇴한 것으로 … 더보기

이번주 겨울 끝자락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댓글 0 | 조회 309 | 12시간전
8월도 후반으로 접어들면 오클랜드의 겨울에는 조금씩 봄의 기운이 묻어나기 시작한다. 아직 저녁 공기는 차갑지만 집에만 있기에는 아쉬운 시기다.특히 8월 18일부터… 더보기

해밀턴 마에로아에서 흉기 사건…23세 남성 체포

댓글 0 | 조회 256 | 12시간전
뉴질랜드 해밀턴 마에로아에서 심각한 폭행 사건이 발생해 23세 남성이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위중한 상태이며,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해밀턴 경찰의… 더보기

퀸스타운 한인사회, 빗속에서도 ‘815 달리기’...광복절 의미 되새겨

댓글 0 | 조회 671 | 22시간전
어른부터 아이까지 태극기 들고 함께 달려…세대 아우른 뜻깊은 광복절 행사 15일 아침 뉴질랜드 퀸스타운 한인들이 광복절을 맞아 ‘815 달리기’ 행사를 열고 광복… 더보기

“대한독립 만세!”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및 기념 음악회 성황리 열려

댓글 0 | 조회 411 | 23시간전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축하하는 경축행사가 8월 15일(토) 오후 3시,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 더보기

8월 15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00 | 24시간전
몰래 촬영된 수백 명, 피해 사실조차 모른다, 경찰도 신원 확인에 어려움뉴질랜드에서 동의 없이 은밀하게 촬영된 영상이 경찰 수사를 통해 발견되고 있지만, 영상 속… 더보기

한파, 뉴질랜드 전역으로 확산 전망

댓글 0 | 조회 2,293 | 1일전
남섬에서 시작된 강한 한파가 북섬으로 이동하면서 강한 남풍과 눈, 서리가 뉴질랜드 전역에 나타날 전망이다.뉴질랜드 기상청(MetService)의 예보관 제러드 벨… 더보기

이민으로 뉴질랜드 인구 1만7,625명 증가

댓글 0 | 조회 1,036 | 1일전
뉴질랜드의 이민에 따른 인구 순증가 규모가 2026년 6월까지 1년 동안 1만7,625명으로 집계됐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의 최신 잠정 추계에 따르면… 더보기

호주 관광객, 뉴질랜드 방문 역대 최대

댓글 0 | 조회 558 | 1일전
뉴질랜드를 찾은 해외 방문객이 증가한 가운데, 호주 관광객 수가 역대 연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2026년 6월까… 더보기

뉴질랜드달러, 미국 달러 약세에 0.5900선 접근

댓글 0 | 조회 440 | 2일전
뉴질랜드달러가 미국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0.5900선에 다가섰다.뉴질랜드달러·미국달러(NZD/USD) 환율은 금요일 0.75% 상승해 기… 더보기

보험금 지급 늘었지만 건강보험 해지하는 가구 증가

댓글 0 | 조회 485 | 2일전
뉴질랜드에서 건강보험 청구액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보험료 부담을 견디지 못해 민간 건강보험을 해지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금융서비스위원회(Financial Servi… 더보기

뉴질랜드 제조업, 확장세 유지했지만 성장 속도 둔화

댓글 0 | 조회 197 | 2일전
뉴질랜드 제조업이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기업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성장 속도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BNZ와 비즈니스뉴질랜드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경기… 더보기

8월 14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59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주택에서 개 공격으로 어린아이 숨져크라이스트처치 아라누이(Aranui)의 한 주택에서 어린아이가 개에게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세인… 더보기

중국산 전기차, 뉴질랜드 자동차 시장 재편

댓글 0 | 조회 1,768 | 2일전
중국산 전기차가 뉴질랜드 자동차 시장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저감배차(완전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입액이 6월 말 기준 12개월 동안 33% … 더보기

CRL 개통 앞두고 오클랜드 주요 도로에 버스·T3 차선 신설 제안

댓글 0 | 조회 1,122 | 2일전
다음 달 오클랜드 시티 레일 링크(CRL) 공식 개통을 앞두고, 시내 주요 도로에 새로운 버스 차선과 교통량 3인 이상 차량 전용(T3) 차선이 제안됐다.{goo… 더보기

오클랜드 인플루엔자 입원, 일주일 새 두 배

댓글 0 | 조회 1,653 | 3일전
오클랜드에서 인플루엔자(독감) 관련 입원이 일주일 만에 두 배로 늘었다. 국가적 독감 시즌이 예년보다 다소 늦게 시작되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PHF Sci… 더보기

로또 1등 7장 판매처 공개…오클랜드가 4장

댓글 0 | 조회 1,895 | 3일전
수요일 밤 추첨된 로또 1등 당첨금 14만2857달러를 받은 티켓 7장의 판매처가 공개됐다. 로또 NZ는 목요일, 2611회차 1등 티켓 7장 중 4장이 마이로토… 더보기

앱 오류·신규 우대 불공정…소비자 불만 폭발

댓글 0 | 조회 511 | 3일전
뉴질랜드 소비자 다수가 기업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며, 특히 기존 고객보다 신규 고객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충성세(loyalty tax)’에 분… 더보기

8월 13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184 | 3일전
더니든 낙농가가 만든 ‘체크마이트롤리'...대형 슈퍼 장바구니 가격 한눈에 비교더니든의 낙농가 윌리엄 더프가 뉴질랜드의 높은 식료품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슈퍼마켓… 더보기

실비아 파크 쇼핑센터서 경찰, 공기소총 소지 도주 남성 사살

댓글 0 | 조회 2,681 | 3일전
오클랜드 시티 지역 경찰청장 서니 파텔 경감은 13일 오후 실비아 파크 쇼핑센터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무장 남성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경찰은 … 더보기

총선 앞두고 오클랜드 투자자 관망…주택 매매도 둔화

댓글 0 | 조회 938 | 3일전
11월 총선을 앞두고 오클랜드 부동산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뉴질랜드 주택시장 전반의 거래가 둔화되고 있다. 주택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 더보기

북동부 폭우 이어지고 주말엔 한파…전국 곳곳 서리·눈

댓글 0 | 조회 1,208 | 3일전
뉴질랜드 북섬 북동부에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말에는 더 차가운 기단이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베이오브플렌티와 기즈번에는 호우 주의… 더보기

이익 남기고 되판 뉴질랜드 주택 비율, 2012년 이후 최저

댓글 0 | 조회 1,418 | 4일전
뉴질랜드의 장기적인 주택시장 침체가 재판매 결과에 영향을 미치면서, 주택을 원래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되판 비율이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