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전역이 마타리키를 맞아 긴 연휴를 보내는 가운데, 경찰은 도로 위에서 내리는 선택을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해 달라고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도로경찰 책임자인 스티브 그릴리 경감은 대부분의 운전자가 교통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는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타리키가 성찰, 연결, 추모의 시간인 만큼, 모두가 연휴를 즐긴 뒤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누구도 자신이 아끼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크게 다쳤다는 비통한 소식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뉴질랜드 도로에서는 이미 175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릴리 경감은 “175명은 너무 많다”며, 이들 사망사고 뒤에는 가족과 친구, 지역사회가 깊은 충격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고가 충분히 예방 가능했으며, 결국 운전대 뒤에서 내린 잘못된 선택이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앞으로도 도로 사망과 중상 사고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네 가지 위험 행위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안전벨트 미착용 등 안전장치 미준수, 음주·약물·피로 상태 운전, 도로 상황에 비해 과속하는 행위, 휴대전화 사용을 포함한 운전 중 부주의다.
그릴리 경감은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 경찰의 가시적인 단속이 이뤄질 것이라며, 사고 예방과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말에도 도로에 나설 것이며, 긴 연휴라고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지 않은 운전이나 법규 위반,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경고가 아니라 단속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릴리 경감은 도로 안전은 모두의 책임이라며 경찰도 맡은 역할을 다할 것이고, 다른 도로 이용자들도 함께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마타리키 연휴 기간은 7월 9일 목요일 오후 4시에 시작해 7월 13일 월요일 오전 6시에 끝난다. 지난해 마타리키 연휴 기간에는 도로 사망자가 1명이었고, 2024년 같은 기간에는 3명이 숨졌다.
한편 2026년 7월 9일 기준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뉴질랜드 도로 사망자는 175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166명보다 늘었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