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는 마타리키 연휴를 앞두고 날씨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 지역에서는 여전히 강풍과 호우 주의보·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남섬 대부분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비, 눈이 이어졌으며 특히 카이코우라 지역은 큰 피해를 입었다. 일부 관측 지점은 7월 한 달 평균 강수량을 단 24시간 만에 기록했으며, 카이코우라는 175밀리미터의 비가 내려 평년 7월 평균의 약 세 배에 달했다.
이로 인해 지표 침수와 산사태, 교통 혼잡, 주요 도로 통제 등이 발생했다. 남섬 다른 지역에서는 눈이 주된 기상 현상으로 나타나 도로가 얼어붙었고, 특히 캔터베리 고지대에서는 도로 통제가 이어졌다.
북동부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지금도 바람과 비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지면이 포화된 상태여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타라나키, 타우포, 타우마루누이, 웰링턴, 호크스베이 해안 지역에는 강풍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일부는 목요일 오후부터 완화될 전망이다. 호크스베이 산악 지역에는 금요일 아침까지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다.
다만 주말에는 날씨가 보다 안정돼 야외 활동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방학과 마타리키 공휴일이 이어지는 만큼, 가족 단위 나들이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메트서비스 기상전문가 샘켈로 마그왈라는 마타리키를 새벽에 관측하려는 이들은 출발 전 구름 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부분 지역이 춥고 서리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올해 가장 추운 아침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퀸스타운, 트위젤, 마운트쿡 공항은 지난 6월 말 한파에 맞먹는 낮은 기온이 예보돼 있다.
마그왈라는 웰링턴에서 뉴질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를 관람하든, 남섬 스키장을 찾든 이번 주말은 대체로 차분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타리키 관측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는 웨스트랜드, 그레이, 불러, 넬슨, 타스만과 함께 와이카토, 와이토모, 서부 베이오브플렌티, 코로만델 반도, 오클랜드 등 중북부 지역을 꼽았다.
Source: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