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카이코우라 지역의 적색 폭우 경보는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폭우와 강풍, 폭설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MetService)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 카이코우라 내륙 일부 지역에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해안 관측소에서도 137mm가 기록돼 7월 평균 강수량의 두 배를 넘었다. 이로 인해 하천 범람과 도로 통제 등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강수 강도는 다소 약해졌지만 추가 비 가능성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는 목요일 저녁까지 폭우 주의보가 유지된다.
이번 비구름대는 북상 중이며, 이미 비 피해가 발생한 와이라라파 지역에는 목요일 오전 6시까지 폭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산간 지역에 내린 비가 평야 지역 하천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루아히네 산맥과 혹스베이 내륙 산간 지역에도 폭우가 확대될 전망이며, 경보는 목요일까지 이어진다. 혹스베이 북부는 금요일 아침까지도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남섬 남부 지역도 기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오타고 해안에는 폭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내륙 오타고와 사우스 캔터베리에는 수요일 동안 폭설 주의보가 내려졌다. 주로 해발 700m 이상 지역에 영향을 미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300m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고산 도로에는 적설 경보가 내려져 이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쿡 해협 일대와 타라나키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일부 지역은 ‘오렌지 경보’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번 기상 시스템이 금요일부터 물러나고 서쪽에서 고기압이 유입되면서 주말에는 날씨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남섬에는 차가운 공기가 남아 강한 서리가 예상되며, 특히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젤은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Source: Met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