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부담에 커지는 ‘지역 양극화’… 뉴질랜드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

가격 부담에 커지는 ‘지역 양극화’… 뉴질랜드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

0 개 2,528 KoreaPost

08327aa9cdbc4905f658156ed2a9a193_1781028317_0262.jpg
 

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격 부담이 적은 지방 시장과 대도시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탤리티(Cotality)의 최신 '마켓 매핑(Mapping the Market)'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전국 동 단위(suburb)의 56%에서 단독주택 가치가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상승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주택 가치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으며, 전반적인 상승세는 사우스랜드(Southland)와 웨스트코스트(West Coast) 등 일부 지방 시장에 집중되는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주택 가치가 10% 이상 상승한 전국 상위 25개 지역 중 21곳이 이들 두 지역에 집중됐다.



현재 뉴질랜드 전국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0.1% 하락한 $834,199(전체 부동산 중간값은 $808,187)로, 과거 호황기 정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17% 낮은 수준이다.


코탤리티의 켈빈 데이비드슨(Kelvin Davidson) 수석 부동산 경제학자는 "올해 초 4~5개월 동안 매매 활동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데다 매물 공급은 늘어나면서 구매자가 가격 협상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지방의 독주에 대해 "이들 지역의 두드러진 성장 배경에는 타 지역 대비 높은 '가격 접근성(affordability)'과 지역 현금 흐름 및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농업 경기'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권역별·주택 유형별 동향


지방 강세 (Affordable regional markets)

인버카길의 로른빌(Lorneville), 사우스랜드의 월러스타운(Wallacetown)과 테아나우(Te Anau), 그레이 지구의 가해레(Ngahere) 등의 단독주택 가치는 지난 1년간 14% 이상 급등했다. 대도시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아 첫 주택 구매자와 소규모 투자자들의 진입이 활발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오클랜드 침체 (Auckland headwinds)

지방 시장의 선전과 달리 오클랜드는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단독주택 기준으로 오클랜드 시티의 웨슬리(Wesley)가 연간 7.8%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누카우의 위리(Wiri)가 -7.4%, 글렌인스(Glen Innes)가 -6.9%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기간 가격이 지나치게 급등해 구매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진 데다, 신규 주택 공급 물량까지 쏟아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오클랜드의 주택 가격은 2022년 1월 정점($136만) 대비 약 23% 떨어진 상태다.


타운하우스·플랫 시장 혼조세 (Townhouse values)

연립주택 형태인 타운하우스와 플랫 시장은 지역별 공급량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최근 3개월간 52%의 지역에서 가격이 유지되거나 상승했다. 타우랑가의 마투아(Matua), 퀸스타운의 퍼늘(Fernhill) 등 11개 지역은 연간 10% 이상 올랐지만, 해밀턴의 베이더(Bader)나 마누카우의 웨이머스(Weymouth) 등 신규 개발 공급이 몰린 곳은 연간 10% 이상 하락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 지역은 여전히 오클랜드에 집중되어 있다. 허른베이(Herne Bay)가 중간값 $3.03m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세인트메리스베이(Saint Marys Bay, $2.87m), 파넬(Parnell, $2.43m)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불러의 이카마투아(Ikamatua), 클루서의 클린턴(Clinton) 등 8개 지역의 단독주택 중간값은 $300,000 미만에 머물렀다.



데이비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향후 주택 시장의 향방이 거시 경제 흐름과 인플레이션 잡기에 따른 '금리 인하 시점'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고금리 기조와 경기 둔화가 지속될수록 시장은 가격이 저렴한 주택을 쫓을 수밖에 없다"라며 "매물은 쌓이고 거래량은 줄어든 현재의 기조가 이어지는 한, 향후 3~6개월간 전국 주택 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sideways)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금 부담이 적은 지방 중심의 수요 쏠림과 지역 간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urce: Cotality 


Safer Walking

댓글 0 | 조회 1,337 | 2026.06.15
함께한 지 50년, 그녀가 가장 두려웠던 것은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우리 주변의 이야기남편의 기억이 사라졌을 때, 그녀가 가장 두… 더보기

7월 22일 수요일, NZ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 | 7분전
AI 딥페이크 음란물 처벌 법안, 국회 심사 진행 ACT당 로라 맥클루어 의원이 발의한 ‘딥페이크 디지털 피해 및 착취 법안’이 국회 첫 독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더보기

오클랜드서 실종된 20세 여성 워블디 딩 행방 묘연

댓글 0 | 조회 1,295 | 11시간전
경찰이 오클랜드에서 실종된 워블디 딩(Wolvedi Ding)의 행방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20세인 워블디는 지난 7월 17일 금요일 오전 8시 20분께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은퇴자금 100만 달러, 정말 충분할까

댓글 0 | 조회 1,210 | 11시간전
한때 '100만 달러 자산가(Millionaire)'는 경제적 성공과 안정된 노후를 상징하는 기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이 기준이 더 이상 현실적인 … 더보기

AI로 성적 이의제기부터 소송까지…확산되는 ‘AI 민원 시대’

댓글 0 | 조회 423 | 11시간전
대학생들이 성적 이의제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법률·지방정부·국회 등 사회 전반으로 AI 기반 민원과 주장 제기가 확산되고 있다.오클랜… 더보기

공룡 캐릭터 ‘키리와 루’, 오클랜드 필과 어린이 음악회로 만난다

댓글 0 | 조회 184 | 11시간전
어린 음악 팬들과 미취학 아동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오클랜드 필하모니아의 ‘Kiri and Lou in Concert’를 주목할 만하다. 이 공연은 어린이 TV 시… 더보기

오클랜드서 ‘폴라 플런지’ 행사…특수올림픽 기금 마련

댓글 0 | 조회 188 | 11시간전
뉴질랜드 법집행기관 횃불 릴레이(Law Enforcement Torch Run New Zealand)는 뉴질랜드 특수올림픽 선수들을 위한 기금 마련과 인식 제고를… 더보기

뉴질랜드 평균 임대료 620달러 ‘정체’…남북 격차는 확대

댓글 0 | 조회 1,041 | 18시간전
뉴질랜드 임대시장이 하락세를 멈추고 바닥을 형성한 가운데, 전국 중위 주간 임대료가 620달러로 전월 및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트레이드미 부동산 임대가격… 더보기

고령 운전자 안전 논란…“가족 제보도 본인에 통보 의무”

댓글 0 | 조회 621 | 19시간전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으로 가족이나 이웃이 제공한 운전 안전 관련 정보도 당사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하는 규정이 시행되면서, 고령 운전자 관리에 새로운 과제가 제기되… 더보기

뉴질랜드 여권 ‘세계 7위’…비자 없이 183개국, 높은 위상 확인

댓글 0 | 조회 755 | 19시간전
뉴질랜드 여권이 2026년 헨리 여권지수에서 세계 7위를 기록하며 높은 국제적 이동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같은 항공권과 여행 계획을 가진 두 사람이 공항에 앉… 더보기

생활비 급등에 노년층 ‘난방 vs 식료품’ 선택 압박

댓글 0 | 조회 518 | 19시간전
생활비 급등이 지속되면서 뉴질랜드 노년층이 생계와 관련된 ‘불가능한 선택’에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연간 물가상승률은 4.1%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 더보기

7월 21일 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715 | 1일전
투아카우 화학물질 유출, “식수는 안전, 원인 조사 중”와이카토 투아카우(Tūākau)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화학물질이 배수로로 유입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 더보기

뉴질랜드 물가 4.1%…유가 충격 속 향후 금리 인상 지속 전망

댓글 0 | 조회 953 | 1일전
뉴질랜드 물가상승률이 4.1%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유가 급등 영향과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주요 분석이 제시됐다.우선 국제 유가 상승은 뉴질랜드… 더보기

오네훙가 주택 화재 사망 사건…경찰, 관련 인물 신원 확인 요청

댓글 0 | 조회 635 | 1일전
오클랜드 경찰이 오네훙가에서 발생한 치명적 주택 화재와 관련해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의 신원 확인을 위해 시민 제보를 요청했다.오클랜드 시 경찰 형사과(… 더보기

경찰 사칭 가상자산 사기 급증…“시드 구문 절대 공유 금지”

댓글 0 | 조회 517 | 1일전
뉴질랜드에서 경찰을 사칭해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자를 노리는 사기가 증가하면서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경찰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사이 경찰관과 가상자산 업체 직… 더보기

렌트 주택 대마 재배 적발 증가…집주인 ‘사전 점검·정기 점검’ 중요

댓글 0 | 조회 951 | 2일전
뉴질랜드 전역에서 임대 주택이 대마 재배 장소로 악용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집주인들에게 임차인 사전 확인과 이상 징후 점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최근 경찰은… 더보기

뉴질랜드 달러, 미 연준 완화 기대 속 강세

댓글 0 | 조회 506 | 2일전
뉴질랜드 달러(NZD)가 미국 달러(USD)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NZD/USD 환율은 약 0.585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0.14% 오른 … 더보기

뉴질랜드 물가상승률 2년 만에 최고 전망…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댓글 0 | 조회 667 | 2일전
뉴질랜드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경제학자들은 6월까지 12개월 기준 … 더보기

오클랜드 주택 고밀화 축소안…소규모 중심지 다수 제외

댓글 0 | 조회 666 | 2일전
오클랜드 주택 고밀화 계획이 축소돼 총 공급 가능 주택 수가 약 150만~170만 호 수준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버스·철도 노선 주변은 고밀 개발을 유지하되, 2… 더보기

7월 20일 월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809 | 2일전
건축법 개정, 지방정부와 업계에 전환 기간 제공정부는 새로운 건축 규제 시스템(Building Consent System) 도입에 맞춰 지방정부와 건설 업계가 제… 더보기

6월 뉴질랜드 주택시장, 가격 현실화 조짐 속 매수자 우위 지속

댓글 0 | 조회 1,272 | 2일전
6월 뉴질랜드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부진했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회복보다 조정의 흐름이 나타났다.우선 긍정적인 신호로는, 6월 주택 매매 건수가 지난해 같… 더보기

녹색당, 9억 8천만 달러 ‘키위파워’ 계획 발표… 전기세 인하 및 태양광 보급 …

댓글 0 | 조회 945 | 2일전
녹색당이 재생에너지 투자를 촉진하고 저렴한 전력 공급 및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국영 기업 설립을 공약했다.녹색당의 클로이 스워브릭(Chlöe Swarbri…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콤맨처로스 전원 유죄…대규모 마약 조직 적발

댓글 0 | 조회 421 | 2일전
오퍼레이션 에이번(Operation Avon) 수사가 진행된 끝에, 크라이스트처치의 콤맨처로스 오토바이 갱단 챕터 소속 전원을 포함해 총 29명이 유죄 판결을 받… 더보기

2026년 Entrust 배당금, 계좌 정보 8월 7일까지 갱신해야

댓글 0 | 조회 785 | 2일전
올해 Entrust 배당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오클랜드 주민들은 지급 방식 관련 정보를 지금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정보를 수정하거나 서류를 반환할 수 있는 … 더보기

뉴질랜드 건설비 3년 만에 최고치…주택 건설 회복에 비용도 상승

댓글 0 | 조회 464 | 2일전
뉴질랜드 주거용 건설비가 지난 6월 분기 1.1% 상승해, 연간 상승률이 3.5%까지 올라섰다. 이는 거의 3년 만에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최신 Cordell … 더보기

이번 주 뉴질랜드, 서늘한 아침 뒤 서부 지역 비 예보

댓글 0 | 조회 458 | 2일전
뉴질랜드는 이번 주 대체로 안정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주 후반에는 남섬 서부를 중심으로 비가 다시 시작되며 주말로 갈수록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학교 3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