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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 최대 규모의 유소년 농구 축제인 ‘YBA 농구대잔치’가 지난 6월 1일 킹스 버스데이(King's Birthday)를 맞아 오클랜드 그래머 스쿨 스포츠센터(Auckland Grammar School Sports Centre)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YBA 연세 농구교실이 주최해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오클랜드 5개 지역에서 모인 어린이 및 유소년 선수 18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현장에는 선수단 외에도 가족과 친구 등 400여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 5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체육관을 가득 메우며 장장 5시간 동안 열띤 응원전과 혈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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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매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체육관을 찾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장 큰 이변이 일어난 리그5 부문에서는 오레와(Orewa) 팀이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리그3 경기에서는 세 팀이 동률을 이루는 치열한 전개 끝에 손에 땀을 쥐는 ‘승부 자유투’까지 치렀으며, 결국 결승에서 랑기(Rangi) 팀이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는 드라마를 썼다.
치열했던 각 리그별 결승 결과, 어린이부에서는 오레와 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케빈 신 선수가 MVP의 영예를 안았다. 리그4에서는 노스 팀이 정상에 올랐으며 이예준 선수와 크리스 웨이 선수가 공동 MVP로 선정됐다. 조 트랜 선수가 MVP로 활약한 리그3에서는 랑기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2에서는 서지원 선수를 MVP로 배출한 노스 팀이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고 실력자들이 맞붙은 리그1에서는 노스크로스 팀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선 쟁 선수가 MVP를 수상했다.
이와 함께 대회의 재미를 더한 이벤트 경기인 자유투 및 3점슛 챔피언십 우승자도 가려졌다. 어린이부에서는 엡섬의 헤이븐 챈 선수가 최고의 슛 감각을 뽐냈으며, 초중급반은 노스의 맨프레드 선수, 상급반은 호익의 윌리엄 대 선수가 각각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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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총괄 진두지휘한 이재훈 감독은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인데다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찾아주신 500여 명의 관람객과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단순한 시합을 넘어 경쟁력 있고 소중한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모든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에 아낌없는 후원과 도움을 주신 에버그린 라이프(Evergreen Life), 노스웨스턴 토요타(North Western Toyota), 트윈스 피지오(Twins Physio 서니눅점) 등 학부모 및 후원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YBA 연세 농구교실은 지난 22년간 선진 농구 클럽의 표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습량과 체계적이고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해 왔다. YBA 측은 앞으로도 교민 사회와 유소년 체육 발전에 귀감이 되는 모범적인 농구교실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