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주택 경매시장이 최근 몇 주 동안 큰 반등 없이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매체 interest.co.nz에 따르면,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주거용 부동산 경매 345건 가운데 실제 경매장에서 낙찰된 매물은 128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낙찰률은 약 37%였다.
이는 직전 주의 31%보다는 상승했지만, 그 전 주의 39%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경매 등록 물량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경매 물량은 345건으로 직전 주(295건)보다는 증가했지만, 2주 전의 397건보다는 감소했다.
interest.co.nz는 현재 경매시장이 “계절적으로 예상 가능한 다소 조용한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높은 생활비 부담과 모기지 금리,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 영향을 미치면서 구매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뉴질랜드 경매시장은 낙찰률이 50%를 넘기면 시장 분위기가 강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현재처럼 30%대 중후반 수준은 “매수자 우위 시장과 균형 시장 사이” 정도로 보는 시각이 많다.
최근 시장에서는 일부 지역과 인기 매물은 여전히 경쟁이 붙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구매자들이 가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판매자들도 예전처럼 공격적인 가격 기대치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경매 후 협상(post-auction negotiation)으로 넘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겨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거래량 자체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금리 전망과 경제 심리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다시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