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레잉가 곶(Cape Reinga)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초목 화재의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초목 화재 발생 이후 뉴질랜드 북섬의 가장 북쪽 끝인 Cape Reinga 등대와 인근 캠프장은 대피했으며 1번 국도는 Te Paki Stream Road 북쪽에서 폐쇄되었다.
화재 및 비상 사고 관제사인 로리 렌윅은 지상에서 불길과 싸우는 소방 대원을 돕기 위해 10대의 헬리콥터가 출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한 돌풍의 남풍으로 인해 헬리콥터가 뜨는 조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로리 렌윅은 소방대원들이 불길이 북쪽으로 더 퍼지는 것을 막고 있으며, 불길이 잡힐 것을 희망하고 있지만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바람의 방향은 금요일에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방 대원들은 지상에서 화재의 남쪽 가장자리에서 불길 잡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FENZ Northland 지역 관리자인 위파리 헨우드는 RNZ Checkpoint와의 인터뷰에서 불길이 번지는지역은 차량으로 접근할 수 없으며 비행 승무원이 유일한 옵션이라고 말했다.
위파리 헨우드는 불이 난 곳은 지형이 험하고 가파르고 관목이 두껍다고 말했다.
소방대원들에게는 수요일 오후가 위기의 시간이었다며, 간신히 불길 확산을 막은 가운데 약 400헥타르가 불에 탔다고 그는 전했다.
위파리 헨우드는 불이 난 현장은 강한 바람과 함께 습도가 45%까지 떨어졌고, 일반인에게 폐쇄된 일부 지역은 목요일에 다시 개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ire and Emergency는 3월 28일 화요일 오후 3시 20분경에 화재 신고가 접수되었고, 불이 탄 지역이 대부분이 문화적으로 또는 환경적으로 중요한 곳이라고 밝혔다. 화재가 난 곳은 공공 보호 구역과 사유지가 혼합된 지역이다.
29일 수요일에 업데이트에서는 Te Werahi Loop walking track (Twilight Track), Cape Road, Cape Reinga, Far North 에서 화재의 확산을 막고 있다.
뉴질랜드의 최북단으로 상징적인 Cape Reinga 등대 주변 지역과 Ngāti Kuri가 운영하는 Tapotupotu Bay의 캠핑장은 화요일 오후 대피했으며 1번 국도는 Te Paki Stream Road 북쪽에서 폐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