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s’에서 시중에 유통시킨 6종의 ‘냉동 베리 제품(frozen berry products)’이 ‘A형 간염(Hepatitis A)’ 전염 사례와의 잠재적 연관성으로 전국에서 리콜됐다.
10월 4일(화) 뉴질랜드 식품안전국(NZFS) 관계자는, 간염 바이러스 감염 사례 조사가 이어지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리콜 조치가 됐다고 전했는데, 리콜 대상이 된 Pams의 제품은 아래와 같다.
• Frozen Mixed Berries 500g,
• Frozen Two Berry Mix 1kg,
• Frozen Two Berry Mix 750g,
• Frozen Smoothie Berry Mix 500g,
• Raspberries 500g
• Raspberries 350g.
관계자는 현재 냉동 베리 식용과 관련된 12건의 A형 간염 사례가 있었으며 12건 중 8건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동일한 바이러스 출처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12건의 사례 중 7건이 입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의 ‘뉴월드’ 및 ‘파크 앤 세이브’, ‘포 스퀘어’ 슈퍼마켓 매장에서 해당 제품이 수거됐으며 남섬의 ‘Trents’ 및 ‘Raeward Fresh’ 매장에서도 수거됐다.
관계자는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번에 리콜된 제품이 각 가정에 있는지 냉동고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베리류를 먹기 전 삶아 바이러스를 없애고 또한 먹기 전 손을 씻고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콜 대상 제품은 NZFS의 지속적인 조사 과정을 통해 확인됐으며 뉴질랜드의 바이러스가 2020년과 2021년 스웨덴에서 이 질병을 일으켰던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세르비아에서 나온 냉동 베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번에 리콜된 제품에는 세르비아산 베리가 포함됐으며 기존에 발병한 대부분의 환자가 이를 먹은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달에 수입 냉동 베리와 관련해 3건의 A형 간염 감염 사례가 발생한 후 이미 경고가 내려진 바 있는데,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거나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간 질환이다.
보건 당국에 의하면 A형 감염의 감염 증상은 황달, 피로 및 관절 통증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포함되는데, 뉴질랜드에서 비교적 발병이 드물지만 수입된 냉동 베리가 2015년에 이와 관련이 있다고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