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19 모델 전문가가 또 다른 감염 사태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플랭크(Michael Plank) 캔터베리대학 교수는 겨울을 맞이하는 북반구에서 새로운 변종들이 출현했기 때문에 감염 사례 증가를 볼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따라 뉴질랜드 역시 또 다른 확산 사태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월 이후 국내에서는 사례가 줄고 입원과 사망자도 감소하면서 대부분 제한 조치가 풀렸고, 이에 따라 몇 달 전보다 현재 지역사회에서 코비드-19 감염 수준이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확신할 수 있지만 이런 상황이 영원히 지속된다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북반구에서 일련의 새 변종이 확산 중이고 BA.5에 비해 감염력도 강한 것으로 보여 확산 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국경이 개방되면서 국내에도 조만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북반구는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지만 우리는 그 반대로 계절 효과가 있어 어느 정도 유리하다면서도 북반구에서 상당한 파장이 일어난다면 국내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전히 코비드-19 백신이 최고의 방어 도구이므로 전국적으로 백신 부스터를 준비하고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도록 계속 집중해야 한다면서, 현재는 상당한 초기 단계로 여겨지지만 변종이 언제 유입되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저신다 아던 총리는 10월 4일(화) 오후에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말 이전에 또 다른 감염 사례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을 모델로 삼았고 이 사실에 대해 말한 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모델링은 올해 이미 경험했던 상황보다는 더 커질 것으로 보지는 않았으며, 부스터 접종에 대해서는 전문가 판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국민들에게 가장 적절한 게 무엇인지 계속 평가하고 있고 전문가들이 정보를 주는 즉시 행동한다면서 이는 정치인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현 단계에서는 새 변종의 유입으로 코비드-19 제한 조치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는데, 한편 하루 전에 보건 당국은 지난주 9975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