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부터 뉴질랜드의 이동통신 및 인터넷 공급업체인 ‘보다폰 NZ(Vodafone New Zealand)’의 이름이 ‘원 뉴질랜드(One New Zealand)’로 변경된다.
이는 지난 2019년에 회사가 인프라 투자회사인 ‘Infratil’과 캐나다 투자회사인 ‘Brookfield Asset Management’에 34억 달러에 매각된 후 이어서 나온 결정이다.
당시 보다폰 NZ의 제이슨 패리스(Jason Paris) CEO는, 매각을 통해 회사가 디지털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름 변경과 관련해 패리스 대표는 이는 회사가 변화하는 다음 단계이며 브랜드 네임을 변경하기로 한 이번 발표가 자랑스럽다면서, 이는 또한 뉴질랜드 고객을 위한 네트워크와 역내 서비스 및 기술 솔루션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One New Zealand’라는 이름이 뉴질랜드에서 회사의 미래 꿈은 물론 깊은 유대감과 전통을 더 잘 반영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뉴질랜드 고객들이 최고의 기술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자 회사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기술 회사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명을 8개 글자에서 3개로 바꾸면서 보다폰과의 강력한 마케팅 파트너십 유지를 통해 고객이 글로벌 로밍과 IoT(사물 인터넷) 플랫폼, 보안 및 네트워크 기술 솔루션 접근으로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9월 28일(수)에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고객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필요 없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이라면서, 계좌 번호와 주요 연락처, 전화번호 및 기타 모든 것은 동일하게 유지되며 내년 초에는 수백만 명의 다른 고객들과 합류하고 ‘One New Zealand’의 일원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대부분의 해외 콜센터를 뉴질랜드로 다시 가져올 계획이며 ‘보다폰 워리어스(Vodafone Warriors)’ 럭비팀 역시 ‘원 뉴질랜드 워리어스(One New Zealand Warriors)’가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