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를 포함해 남섬 곳곳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바위 덩어리들이 떨어져 국도가 막혔다.
도로관리 당국인 NZTA는 7월 19일(화) 밤 사이에 남섬 북부 지방을 동서로 관통하는 국도 6호선 중 머치슨(Murchison) 인근의 여러 군데에서 낙석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상당한 크기의 바위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국도를 막았는데, 해당 국도는 남섬 서해안과 동쪽의 넬슨을 잇는 중요한 도로이며 이보다 남쪽의 국도 65호선을 통해 크라이스처치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낙석이 발생하면서 일부 차량이 한때 낙석 구간 안에 갇히기도 했는데 나중에 모두 안전하게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NZTA는 20일(수) 아침 6시 50분 현재 국도 65호선과 6호선의 교차로부터 히네하카(Hinehaka) 로드 구간까지의 국도 6호선이 통제되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에게 이 구간 운행을 피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넬슨으로 이동하려는 차량은 동해안의 국도 1호선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출발을 연기해주도록 요청했는데, 1호선을 이용할 경우 운행 시간이 한 시간 정도 더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