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에서 감염자수가 증가한 반면, 전국 다른 지역에서 감염자 수는 안정기에 이르렀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오클랜드에서는 지난 3월 4일 13,252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보고되면서 1일 최고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그 다음날에는 7일 평균 감염자 수가 정점에 도달했다.
지난 4월 19일에는 7일 평균 감염자 수가 감소했고, 그 이후로 지금은 그 때보다 감염자 수가 50% 증가했다.
엔젯 헤럴드에서는 4월 중순부터 말까지 모든 DHB에서 7일 평균 감염자 수를 추적한 수치를 보도했다.
5월 9일(999명) 기준으로 오클랜드 Waitematā DHB 지역의 7일 평균 감염자수는 지난 3월 31일(990명)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평균 감염자 수는 4월 18일에 약 614명으로 떨어졌다.
마누카우 카운티 지역보건위의 평균 COVID-19 감염자 수는4월 18일 기준으로 약 462명으로 감소한 후 현재 704명으로 4월 5일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오클랜드 DHB의 5월 9일 기준의 7일 평균 감염자 수는 822건으로 3월 28일(813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타고 대학의 역학자인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오클랜드의 감염자수가 처음 COVID-19이 뉴질랜드에 상륙했을 때 "매우 극적인 증가"를 보였던 것에 비해, 최근 3주 동안에는 "완만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의 인구 3분의 1 이상이 거주하고 있고 가장 일찍 정점을 찍은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중요하고, 결국 전국의 나머지 지역에서 보게 될 지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전국의 다른 지역, 특히 캐피털 앤 코스트(Capital & Coast) 및 와이카토(Waikato)와 같이 일찍 정점을 찍은 지역에서도 감염자수가 정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OVID-19 감염자 수를 증가시키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 때문에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요인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상되는 더 많은 감염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증가, 면역 약화, 통제 완화 및 겨울이 포함되었다.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이러한 모든 요소는 기본적으로 현재 더 많은 감염자가 나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대학의 수석 강사이자 Te Pūnaha Matatini의 수석 연구원인 디온 오닐 박사는 감염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이 상호 작용하고 예방 조치를 덜 취한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온 오닐 박사는 행동의 변화는 사람들이 반응하면 감염자수를 다시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