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 병원에서 노로바이러스(norovirus)가 발생해 방문자들의 병동 출입이 제한되는 등 현지 보건 당국에서 관련 조치가 취해졌다.
서던 디스트릭 보건위원회 측은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경고와 함께 감염을 억제하기 위한 통제와 특별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발병이 약 일주일 전에 시작됐으며 일부 환자들은 이후 회복했지만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병동 한 곳은 1월 19일(수) 다시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다른 2개의 7층 병동에서는 또 다른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해당 병동을 찾으려는 이들은 담당 의료진이 상황에 따라 방문을 허용하고 있다.
관계자는 몸이 좋지 않은 방문객은 병원을 찾지 말도록 당부하고 또 위장염 증상으로 응급실에 오는 이들은 도착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는 물론 방문객으로 병원에 오는 모든 이들은 병원 곳곳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손과 관련된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일부 수술 및 진료가 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는데 관계자는 의료진이 중환자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지만 그중 일부는 일정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고 일상적인 업무로 돌아가도록 잘 대처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감염 위험을 줄이면서 환자와 직원들을 보호하려면 방문객은 물론 환자들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비세균성 위장염 발병의 주요 원인이며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환경에서 최대 12일간 생존할 수 있는데, 감염 증상은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및 설사가 있다.
특히 구토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더 흔하고 설사는 성인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증세가 나타난 이들은 최소한 48시간 동안 감염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직장이나 학교 또는 유치원 등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