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북부 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갱 단원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월 4일(화) 아침 8시 30분경에 마루이아(Maruia) 온천 근처를 지나는 국도 65호선 중 메모리얼(Memorial) 레인과 셰난도어(Shenandoah) 하이웨이 사이 구간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 2대가 정면 충돌하면서 굴렀으며 이로 인해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고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처음에는 한 명이 중간 정도 부상을,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이후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곧바로 정정됐다.
한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가 지역 갱단 멤버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레이마우스(Greymouth) 경찰의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도 알 수 없으며 사망자 이름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언론에서는 사고 이후 현장에서는 무장경찰관들과 함께 위험물에 대비하는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목격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화학 물질이 담긴 통이 발견됐으며 나중에 그것이 경유로 확인될 때까지 예방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고 현장은 당일 오후 5시 무렵까지 사고 정리와 경찰 중대사고 조사팀의 사로 인해 종일 가까이 통제되면서 인근을 지나가는 차량들이 먼 길을 우회하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