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 중 실종된 60대 남자 다이버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고는 12월 29일(수) 오전 10시 30분경에 북섬 동해안인 기스번 북부의 테 아라로아(Te Araroa)에서 다이버가 수면 위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신고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실종자는 이스트 케이프(East Cape) 로드(사진) 566 부근의 갯바위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이었다.
신고 후 당일부터 곧바로 수색이 시작됐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신은 이튿날인 30일(목) 오전에 현장에서 발견돼 수습됐다.
아직 공식적인 신원 확인 절차가 끝나지 않았지만 시신은 하루 전 실종 신고된 에노카 모간 포호이쿠라 와이토아(Enoka Morgan Pohoikura Waitoa, 61)로 추정된다.
그는 나티 포로우(Ngāti Porou) 이스트 코스트 럭비 클럽에 속해 지난 1979년부터 은퇴했던 2006년까지 115 경기에 출전했던 지역에서 유명한 럭비 선수로 알려졌다.
해당 클럽에서는 자체 SNS를 통해 그의 사망 사실을 알리고 갑작스러운 럭비 영웅의 죽음에 조의를 표한다고 영어와 마오리어로 조의를 발표했다.
경찰은 사건을 검시의에게 통보하는 한편 사인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