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회사가 미역과 같은 해초를 이용해 ‘해초 음료(seaweed drink)’를 개발 중이다.
‘AgriSea New Zealand’는 지난 25년 이상 해조류를 이용해 비료와 동물 건강식품을 제조해 왔는데 이제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해초 음료를 개발하는 중이다.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이를 위해 이 회사는 ‘High-Value Nutrition National Science Challenge’를 통해 4만8000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의 연구 총괄 책임자인 클레어 브래들리(Clare Bradley)는 회사가 영양가가 높은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한다면서, 다시마(kelp)를 발효시켜 기능성 식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역 콤부차(seaweed kombucha)’와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해초들로 만든 혼합물을 개발했으며 그중 일부는 무색 음료이지만 또 다른 일부는 발효 과정에서 많은 양의 알긴산염(alginates, 다당류)가 나오기 때문에 걸쭉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모든 해초류가 스시 맛이 나거나 해초류 샐러드와 같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갈색 다시마는 꽤 달콤한 캐러멜이 될 수 있는 등 우리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내년 중반까지 최종적인 제품을 준비한 뒤 국내 및 수출 시장에 양쪽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데, 한편 현재 회사는 원격지에서 해초를 모으면서 동시에 하우라키(Hauraki)만에 해초 양식장을 개발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