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페후(Mt Ruapehu) 화산 분화구 호수의 수온이 상승해 이로 인한 지진 발생 가능성이 예보됐다.
지진 감시기관인 GNS는 분화구 호수가 현재 새로운 가열 단계를 거치면서 작은 규모의 화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하며 경보 수준은 1이라고 밝혔다.
주요한 위험은 증기 배출과 화산가스, 지진 및 산사태와 열수 활동(hydrothermal activity)이지만 분출 역시 여전히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지적됐다.
GNS의 화산 전문가는 가열 단계에서 호수로 뜨거운 증기가 유입되면서 작은 규모의 화산 지진이 통상적으로 발생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지표들은 호수가 정상적인 가열 형태를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금년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호수 수온은 20C에서 39C로 상승했으며 10월 중순까지 수온은 약 23-25C로 떨어졌지만 12월 초부터 가열이 시작돼 현재 31C라고 전문가는 덧붙였다.
그는 지진 활동과 수온 그리고 수위를 지속적으로 지켜본 결과 모니터링하는 주요 수치들이 정상 범위 내에 있다고 분석하면서, GNS와 지구 재난 감시 센터는 추가적인 변화 움직임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늘에서 바라보는 이른바 ‘항공 컬러 코드(Aviation Colour Code)’는 현재 가열 단계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여전히 녹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