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방향으로 접근 중인 ‘열대성 저기압(tropical cyclone)’인 ‘루비(Ruby)’가 뉴질랜드를 강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상 당국이 예보했다.
12월 14일(화) 현재 루비는 뉴칼레도니아에 영향을 미치면서 2급 사이클론으로 발달한 상황이다.
웰링턴의 사이클론 경보센터와 국내 기상 당국에 따르면, 루비는 이날 오후부터 뉴칼레도니아 본섬 동해안을 가로질러 가면서 세력도 3급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 루비는 14일 저녁에는 누메아(Noumea) 북동쪽 75km 지점에 놓이고 그 다음에 뉴질랜드를 향해 남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오는 16일(목)에 계속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당일 오후와 밤에는 북섬 동해안으로 비껴 지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 당국 관계자는 현재 루비 외에 또 다른 열대성 저기압 징후는 없다면서, 그러나 이와 관계없이 현재 북섬의 여러 곳에서 저기압으로 인한 호우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