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 현재 운행 중인 ‘전기스쿠터( e-scooter)’ 및 ‘전기자전거(e-bike)’ 분야에 새로운 업체가 등장한다.
시청은 ‘뉴런 모빌리티(Neuron Mobility)’가 새롭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는데 새 업체는 최대 800대의 전기스쿠터와 200대까지의 전기자전거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9월말 기존 업체들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모두 5개 업체가 신청을 했는데 그중 뉴런 모빌리티와 기존의 ‘라임(Lime)’이 시청과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새 계약은 오는 10월 1일(금)부터 유효하며 허가 기간은 12개월이지만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돼 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처음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던 라임은 현재 전기자전거 최대 200대와 스쿠터 최대 800대를 운영하고 있다.
라임 관계자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는데, 지난 3년 동안 시민들은 라임의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를 240만번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은 현재 전 세계 200개 이상 도시에 사업자를 두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 등장한 뉴런 모빌리티는 오클랜드와 해밀턴, 더니든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2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청 관계자는 이번에 접수된 5곳의 제안을 면밀히 평가해 안전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둬 2곳을 선정했다면서,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는 도시 주변을 짧게 이동할 때나 또는 장거리 이동을 위한 다른 교통 수단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어 도시 교통망에 유용한 추가적인 기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