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카드를 이용한 소비가 록다운 영향으로 전달보다 크게 줄었다.
최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의 월별 계절별로 각각 조정된 카드 지출액은 전월에 비해 19.8%가 감소했다.
조정되기 전 단계에서 7월 카드 지출액은 62억5218만9000달러였으며 8월에는 48억2162만5000달러였는데, 조정 후에는 7월은 63억5767만5000달러 그리고 8월은 51억70만4000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8월에는 17일(화) 밤 11시 59분부터 전국적으로 록다운이 시작돼 한 달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기간 동안 이어졌다.
한편 첫 번째 록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작년 4월에는 전월 대비 카드 소비 감소율이 47.3%나 된 바 있었다.
통계 담당자는 지난 록다운 동안 국내 소비자들의 카드 지출 습관이 비슷했었지만 이번 8월에는 식료품과 주류 및 전문식품을 포함한 ‘소비재(consumables)’ 부문은 유일하게 지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슈퍼마켓과 각종 식료품점은 필수 서비스 분야로 봉쇄기간 중에도 문을 열었는데 식품을 포함한 소비재는 전월 대비 9.3%인 2억1600만달러의 지출이 늘었다.
반면 가구나 하드웨어 및 가전제품처럼 비필수 품목으로 간주된 상품들을 포함한 이른바 ‘내구재(durables)’ 지출은 8월에 전월 대비 6억500만달러, 감소율로는 35.5%를 기록했다.
또한 작년 8월과 비교해볼 때 소비자들의 ‘카드 지출 건수’ 역시 19.4%인 2800만건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거래당 평균 지출금액은 작년 8월보다 금년 8월에는 9.4%가 증가하면서 55달러에 도달했는데, 작년 8월에 오클랜드는 한 달 대부분 기간이 레벨3의 경보 상태였지만 다른 지역들은 레벨2를 유지했다.
통계국의 카드 사용 통계는 상점이나 온라인에서 사용된 모든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대상으로 하며 소매 산업 및 서비스 산업 모두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