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오클랜드에서 젊은 나이로 보이는 여성 시신이 한 구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시신은 9월 11일(토) 오후 4시 30분경에 마누레와(Manurewa) 교외의 주거용이 아닌 한 장소에서 지나가던 커플에 의해 발견돼 신고됐다.
이튿날인 12일(일) 오전에 특수교육기관인 ‘Blind and Low Vision Education Network 캠퍼스’와 인접한 맥빌리(McVilly) 로드 인근에는 경찰 텐트가 서있는 게 목격됐으며, 수사관들이 현장을 조사하는 동안 경찰 드론이 인근 지역을 수색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이웃 주민은 당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런 소리나 특별한 상황을 보지 못 했고 뉴스를 듣고나서 충격을 받았다면서, 경찰 조사팀이 밤늦게까지 현장에 있었다고 언론에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사인 불명의 사건이며 우선 급한 게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일이라면서, 어떻게 그곳에 갔으며 또 누가 관련되었는지를 알아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사망자 나이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면서, 최근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 연락이 없는 이 나이대의 여성이 주변에 있으면 경찰로 필히 연락해주도록 당부하고 있다.
관계자는 가까운 친척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경찰 입장에서는 이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더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CCTV 영상을 조사 중이라면서, 만약 정보가 있으면 카운티 마누카우 경찰서 범죄수사팀(CIB)으로 전화(09 261 1321)하거나 익명이 가능한 0800 555 111(Crimestoppers)를 통해 접촉해주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