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다운 속에서 핀 긴기아난, 그 향기를 동포들과 나누고파

록다운 속에서 핀 긴기아난, 그 향기를 동포들과 나누고파

0 개 2,560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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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다운 26일 차인 9월 12일 일요일, 오클랜드는 맑은 날씨에 다소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이지만, 남섬 캔터베리 지역은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오클랜드는 내일 9월 13일 월요일에 정부 내각 회의를 통해 레벨 4에서 전환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고 발표한다.


오클랜드 시민들은 26일째 집에 머무르고 있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또 다른 행복이 될 수도 있지만,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오클랜드 서쪽에 살고 있는 JH LEE 님은 집에서 겨울을 보낸 긴기아난이 꽃을 피워 향기가 그윽하다며, 사진으로 그 소식을 공유해왔다.


JH LEE 님은 델타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록다운에서 집에서 머물러야 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긴기아난의 향기로운 꽃은 자연이 주는 선물인 것 같다며 동포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인이 10년 동안 키운 이 난꽃 화분을 들고 그녀가 이사한 집을 방문했을 때, 현관문을 여는 순간 깜짝 아름답게 만발한 서양난 꽃과 그 향기가 가슴에 꽂혔다고 말했다. 


올해는 얼마 전 록다운이 시작되었던 8월 17일 경에 긴기아난은 다시 꽃 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록다운 기간 내내 4주 동안 꽃들이 피어 있었다. 


JH LEE 님은 쟈스민 향과는 또 약간 다른 긴기아난꽃 향기는 델타를 물리칠 기세 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사진으로나마 꽃향기 맡고 에너지 충전하여, 델타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바란다고 사연을 보내왔다. 


자연의 아름다움, 각자 있는 곳에서 가지는 느낌들이 모두 다르겠지만, 작은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며 살아가는 마음은 또다른 에너지가 되어 삶을 건강하게 지탱해준다. 


JH LEE 님은 집안에 갇혀 있다 보면 삭막하고 고립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데, 온라인으로나마 따스한 향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사진을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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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 꽃샘 추위가 남아 있지만, 겨울을 지낸 화분에 새로운 손길로 새싹이 돋을 수 있도록 서서히 준비해봐도 좋을 시기이다.


작은 꽃망울을 달고 있는 화분의 화초도 있다. COVID-19은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새로운 느낌을 갖게 했다. 크고 화려하지 않아도 살아있는 생명은 그 자체로 모두 귀하고 아름답다. 


사진을 제공해주신 JH LEE님께 감사드린다.


록다운 속 시간 보내기를 하는 사진이나 영상, 사연 등을 코리아포스트에 제공하고자 하는 사람은 다음 링크를 통해 보내주면 된다. https://forms.gle/AGEyWY2zWr4tZr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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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기아눔(Kingianum) 난은 흔히 긴기아난으로 불린다. 호주가 원산지인 긴기아난은 향기가 아주 좋아 집에서 많이 기르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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