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의 무격리 여행이 잠정 중단되면서 지난 7월의 입출국자 숫자가 크게 줄었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출입국자는 총 14만7900명으로 5월의 18만9500명 그리고 6월의 17만5500명보다 상당히 크게 감소했다(도표 참조).
7월 입출국 역시 전체의 3/4이 호주와의 사이에서 발생했는데, 양국의 무격리 여행 재개는 지난 4월 중순에 시작했지만 7월부터 호주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각 지역별로 잠정적으로 중단되기 시작됐다.
특히 7월말에는 호주 전 지역과의 무검역 여행이 중단되면서 출입국자가 더 크게 줄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잠정적으로 집계된 8월의 출입국자 역시 4만명대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에는 3만6500명의 뉴질랜드 거주자들이 해외 단기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었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지난 2019년 7월에는 이 숫자가 34만200명이나 됐다.
7월의 외국 단기 방문 후 귀국자들은 호주에서 돌아온 이들이 63%인 2만2300명이었으며 역시 무격리 여행이 기능했던 쿡(Cook) 제도 방문자가 30%인 1만700명이었다.
7월에 호주를 방문했던 이들 중 70%는 친구나 친척을 방문했고 16%는 휴가를 다녀왔으며, 반면 쿡 제도 방문자들은 92%가 휴가였고 친구나 친척 방문은 5%였다.
한편 7월에 호주에서 뉴질랜드를 찾았던 입국자들은 2만5900명이었는데, 이 중 42%가 빅토리아주 출신이었고 그 뒤를 34% 퀸즐랜드주 그리고 12%의 서호주주가 이었다.
7월에 호주에서 들어온 방문객들 중 58%는 뉴질랜드에서 친구나 친척을 만났으며 34%는 휴가가 목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동안 호주 출신 입국자들은 뉴사우스웨일즈주 출신이 가장 많았던 전례에 비해 크게 달라진 모습인데, 그 이유는 시드니를 포함한 해당 지역에서의 바이러스 확산이 7월은 물론 지금까지도 가장 심한 상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