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한 지역 경찰관들이 개도둑을 수사하면서 주민들에게 범인을 꼭 잡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19개월 된 블루노즈 스태퍼드셔(bluenose Staffordshire) 순종 수컷인 ‘아를로(Arlo)’와 헌터웨이와 버디(Huntaway/Beardie) 잡종견인 13살짜리 ‘울프(Wolf)’가 오타고 중부 내륙 클라이드(Clyde)의 해즐렛(Hazlett) 스트리트에 있는 집에서 도둑을 당한 것은 지난 6월 8일(화).
당시 개집은 잠겨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누군가가 열고 개들을 훔쳐간 것이 분명했다.
이후 2마리 중 울프가 먼저 5일 뒤인 13일(일)에 근처의 길 옆의 도랑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학대를 당한 듯 다친 상태였으며 현재는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아를로도 며칠 뒤인 17일(목)에 클라이드의 스프링베일(Springvale) 로드에서 발견됐는데 제대로 먹지를 못 해 살이 빠졌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모습이었다.
알렉산드라(Alexandra)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이는 끔찍스런 상황이며 개를 훔친 것도 모자라 학대까지 한 사람은 극도로 비정한 범죄자라면서 도둑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도난당했던 개들에게 정확하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고 또한 주인은 이들이 돌아와 크게 기뻐하고는 있지만 경찰관들로서는 도둑(들)을 꼭 잡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은 개가 발견될 17일 오후 5시 당시 인근에 있었던 흰색 더블캡을 가진 ute 운전사와 이야기하기를 원한다면서, 당시 해당 차체의 옆면에는 검은색 띠와 함께 선팅이 된 창문과 빨간색 글씨가 쓰여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차를 봤거나 또는 관련 정보가 있으면 105번으로 전화하거나 익명이 가능한 Crimestoppers(800555111)를 통해 경찰과 접촉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