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g의 코카인을 들여와 판매하려던 2명의 외국인들에게 장기 징역형이 선고됐다.
6월 22일(화) 오클랜드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폴란드 국적의 패트릭 루카즈 루카식(Patryk Lukasz Lukasik, 43)과 리스자드 윌크(Ryszard Wilk, 59)에게 각각 징역 9년 1개월과 10년 7개월이 선고됐다.
이들은 작년 5월에 2주간 동안 열린 재판을 통해 코카인 반입 및 공급과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루카식의 변호인은, 그가 맡은 역할이 크지 않았고 마약의 양도 그리 많지 않았으며 채무로 인해 감옥에 가게 될 아버지를 위해 일하던 중이었고 그가 맡았던 일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면서 형량을 줄여주도록 요청했다.
그가 오클랜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고 할 때 수하물에 숨겨진 7만5000달러가 세관에서 발각된 바 있는데, 그는 영국 벨파스트에 아내와 2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윌크의 아들인 랄프 알란 윌크(Ralph Alan Wilk)는 이미 이에 앞서 A급 마약 공급 및 돈세탁 혐의로 8년 5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지난 2016년 9월에 남미에서 온 배에서 코카인을 넘겨받고자 뉴질랜드로 입국했으며 재판에서 법원은 그가 아버지 지시에 따라 행동했었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또 다른 관련자인 알렉산더 세르세브(Aleksandr Cherushev)는 이전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현재는 구금되어 있으며 추방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형을 선고받은 루카식은 최소한 3년 7개월, 그리고 윌크는 4년 3개월 동안 가석방이 금지된 기간 만큼은 복역해야 하며 이후 석방되면 곧바로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