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큰 패션 행사인 ‘뉴질랜드 패션 위크(NZ Fashion Week, NZFW)’가 캐나다 사업가에게 매각됐다.
5월 26일(수) 나온 보도들에 따르면 NZFW는 최근 피지 출신으로 현재 캐나다를 중심으로 사업하는 페로즈 알리(Feroz Ali)에게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NZFW의 창설자이자 현 소유주인 데임 피에터 스튜어트(Dame Pieter Stewart, 75)의 대변인은 사업이 얼마에 매각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스튜어트가 20회째로 오는 8월 23일(월)에 시작되는 금년도 행사에서 여전히 행사 감독으로 남아 일하게 되며, 스튜어트도 금년 행사가 평상시처럼 준비되고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행사 창립 15주년이 되던 지난 2015년에 스튜어트는 회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그러나 회사가 팔린 후에도 계속 관리 이사(managing director)로 남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밴쿠버에 사업 기반을 둔 알리는 피지 출신이지만 뉴질랜드에서 26년간 살다가 캐나다로 옮겼으며 다양한 사업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에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사립 예술학교(art school)인 ‘화이트 칼리지(Whitecliffe College)’를 인수했다.
이 학교 웹사이트에 따르면, 알리는 뉴질랜드에서 20년 동안 관리직으로 일했으며 교육 분야로 옮기기 전에 은행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었던 것으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