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뒷마당에서 염소를 발견한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유아가 비속어를 사용해 염소를 가르키는 모습이 영상으로 올려져 온라인에서 순식간에 큰 화제가 됐다.
지난주 소피 스미스(Sophie Smith)는 창문을 통해 낯선 염소 한 마리가 자기집 뒷 마당까지 들어온 것을 보고, “저건 XX 염소야(that’s a f***ing goat)!”라고 소리지르며 이를 영상으로 찍기 시작햇다.
그 순간 같이 창 밖으로 염소를 쳐다보던 2살배기 딸인 아이비(Ivy)가 엄마랑 똑같이 “저건 XX 염소야”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자기 말을 그대로 흉내낸 딸의 반응에 당황한 엄마는, “아니야 그냥 염소야(no it’s a goat)”라고 고쳐 말해줬지만 아이는 곧바로 “아냐, XX 염소야(no it’s a f***ing goat)”라고 다시 분명하게 대답했다.
엄마인 소피는 이 영상을 스냅챗(Snapchat)을 통해 주변의 지인들 5명에게만 보냈는데, 지인들은 재미있다면서 소셜미디어에 올리라고 권했다.
결국 틱톡(TikTok)에 올려진 영상은 단지 이틀 만에 전 세계에서 5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온라인에서 엄청난 화제거리가 됐다.
소피는 아이의 말투보다는 도시 외곽에 살다보니까 마당에 염소가 들어와 잎을 따먹는 모습에 더 놀랐다면서, 이처럼 큰 화제가 될지도 몰랐기 때문에 영상을 저장조차 하지 않았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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