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로 보이는 6명의 도둑들이 심야에 한 주유소를 터는 장면이 공개됐다.
노스랜드의 루아카카(Ruakākā)에 있는 ‘GAS Bream Bay’ 주유소의 출입문을 노란색 마즈다 데미오(Mazda Demio) 승용차가 후진으로 밀고들어온 것은 5월 26일(수) 새벽 12시 30분경.
출입문이 부서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두건을 쓴 6명에 달하는 도둑들이 주유소 안으로 뛰어들어와 담배와 아이스크림 등을 집어들고 또 다른 차량 2대에 나눠타고 도주했다.
이들의 난동으로 카운터가 부서지고 냉동고가 음료수 냉장고를 올라타면서 그 안에 있거나 또는 주변에 진열됐던 식품과 상품 등이 주유소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졌다.
당시 이들이 문을 부수는 데 사용됐던 차량은 그대로 주유소 앞에 버려졌는데, 경보가 울리자 경비회사 직원들이 사건 직후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도둑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주유소 주인은 당일 오전 5시에 문을 열기 전에 내부를 정리했는데, CCTV 영상을 통해 당시 아이스크림을 집어들고 허겁지겁 달아나는 도둑들을 보면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주유소에서는 이날 사건이발생하기 전에도 이미 한 차례 똑같은 방식으로 피해를 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겨진 차량을 포함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CCTV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정보가 있으면 전화 105번으로 경찰에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