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주택에서 난 화재로 부자 사이로 보이는 2명이 숨졌다.
불은 5월 25일(화) 이른 아침에 오클랜드 북부 코츠빌(Coatesville)의 마호에누이 밸리(Mahoenui Valley) 로드에 있는 한 주택의 별채(sleep-out)에서 발생했다.
불이 나자 오전 6시 30분경에 이스트 코스트 베이즈(East Coast Bays)와 실버데일(Silverdale)에서 출동한 소방차들이 현장에 들이닥쳤다.
2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들의 신원이 구체적으로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아빠와 아들 사이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소방관들이 조사 중인 가운데 화재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관들도 여럿 출동한 상황인데, 한편 집 밖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울면서 한 남성이게 위로를 받는 모습이 목격됐다.
또한 이웃들에 따르면 옆집들과 좀 떨어져 있고 대지가 넓으며 정문이 달린 해당 주택에는 본채와 별채가 딸려 있으며 젊은 가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한 이웃은 오전 7시경에 한 남자와 여자가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화재가 난 코츠빌은 오클랜드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30km가량 떨어졌으며 전원주택들이 많이 있는 동네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