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의 뉴질랜드의 월간 무역 동향 자료가 나온 가운데 한국에서 도입한 뉴질랜드 군함이 수입 부문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월간 수입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0.2%인 1100만달러가 감소한 4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19’로 교역 환경이 악화되면서 3개월째 수입 규모가 전년 대비해 줄어든 상황인데, 만약 군함 수입이 없었다면 감소율은 8% 이상인 3억8400만달러가 줄어 42억달러에 머물렀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에 뉴질랜드 정부는 한국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군수지원함인 ‘아오테아로아(HMNZS Aotearoa)함’을 인도받았는데, 이 군함(사진)은 뉴질랜드 해군이 보유한 함정들 중 가장 크다.
한편 같은 달의 수출 규모는 낙농품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6월보다 1억700만달러가 늘어난 51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가루우유(milk powder)와 버터, 치즈 등 낙농제품이 전녀보다 9000만달러가 늘면서 12억달러에 도달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그중에서도 가루우유가 전년보다 1억800만달러나 증가해 6억50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또한 원목 수출도 수량은 8.8% 그리고 수출액도 7.0%가 전년 6월보다 늘어났는데, 록다운이 한창이던 지난 4월에는 원목 산업이 비필수 분야로 지정돼 업계 상황이 크게 부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