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파커 환경부 장관은 와이카토 강에서 물을 사용하겠다는 오클랜드 카운실의 요청에 대한 승인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디오 뉴질랜드의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 카운실은 정부가 COVID-19 복구 법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워터케어이 와이카토 카운실에 물 사용 신청을 한 것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데이비드 파커 환경부 장관은 정부가 와이카토 강에서 1억 2천만 리터를 추가로 사용하기 위한 이 신청서를 패스트 트랙으로 처리하여, 전체 RMA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도록 한다고 말했다.
와이카토 강에서 가져오는 물은 오클랜드의 식수 및 기타 도시 용도로 사용된다.
파커 장관은 오클랜드의 식수원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물 사용은 오클랜드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지만, 와이카토와 강 자체의 다른 활동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5월 사이, 예년 평균 강우량의 절반 미만만 기록하는 등, 25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 있다.
워터케어는 1998년부터 와이카토 강에서 하루에 1억 5천만 리터를 사용하기로 승인받았었고, 인프라에 대한 점진적인 업그레이드 결과, 2019년부터 1억 5천만 리터를 사용할 수 있었다. 2억 리터의 사용 승인 요청은 7년 전에 제출되었으며, 2030년부터 추가적인 물 사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터케어는 이미 이 달에 자원 관리법에 따라, 비상 전력을 사용해 강에서 하루 1,500만 리터의 물을 더 끌어 올린다.
지난 주말 동안 폭풍우로 오클랜드에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폭우가 쏟아졌지만, 댐의 수위는 여전히 정상보다 약 20%낮은 상태라고 워터케어에서는 말했다. 오클랜드 사람들은 물 사용을 줄이도록 요청받았고, 1992/1994 가뭄 이후 처음으로 도시에 대한 야외 물 제한이 시행되었다.
워터케어는 15년 전에 방치된 후누아의 헤이즈 크릭 댐(Hays Creek Dam)을 재건하기 위한 추가 옵션도 찾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5천만 리터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푸케코헤 외곽에 새로운 저수지를 8월까지 세우고 운영할 계획이다.
와이카토의 이위(Waikato iwi)는 오클랜드 카운실의 와이카토 강 수자원 일일 사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에 반대했다.
와이카토 타이누이(Waikato-Tainui)는 패스트 트랙 신청서가 같이 제기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파커 환경부 장관은 이 문제가 퇴직한 환경 법원 판사가 이끄는 조사 위원회로 넘겨질 것이라고 말했다.